1. Heavy Bass : 2021년 여름에 처음 피타입 킬링벌스로 힙합을 좋아하게 되고(쇼미 11 전에는 쇼미더머니를 본 적이 없어서, 힙합을 피타입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ㅋㅋ), 처음으로 끝까지 들은 앨범. 개인적으로 2000년대 수작 이상 앨범 중에서 탑10 안에는 든다고 생각하는 명반
2. 선인장화 : 피타입만 듣다가 싱글 '신도시'를 통해 던말릭을 접하고, 두 번째로 들은 앨범. 랩을 한 번씩 들어 본 건 고등래퍼에서 유행한 몇 곡뿐이었기에 정말 충격적이었던 앨범. 2010년대 수작에 들어갈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3. 가로사옥 : 던말릭 이후 처음으로 들은 아티스트가 쿤디판다인데, '아 힙합으로 이 정도로 자기 얘기를 할 수 있구나' 싶게 해 준 앨범. 내가 취미로라도 랩을 한다면 이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앨범. 선인장화와 최소한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4. 탑승수속 : 1년 이상 붐뱁만 들으며, 슬슬 트랩을 들어 보고 싶어서 몇 곡을 들어봤는데 너무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트랩 음악은 내 취향이 아니구나... 라는 편견이 생길 때쯤 듣고 귀를 연 앨범. 와 트랩음악도 좋을 수 있구나... 싶게 해 준 앨범.
5. Lifes like : 24 : 26 등 몇몇 곡을 듣고, 아 빈지노는 내 취향이 아니구나... 라는 편견이 생길 때쯤 또 그 편견을 깨 준 앨범. 지금은 다른 곡들도 잘 듣고 있습니다 ㅋㅋ
6. 프더비 : 아 얼추 이런 음악들을 내가 좋아하는구나. 라고 정립이 시작될 때쯤, 제일 싫어하던 소리지르고 막 뱉는 랩에 대한 편견을 깨 준 앨범. 코드림을 듣고 비프리가 천재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걸 듣고는 신으로 추앙하게 되었습니다.
+ 7. ㅠㅠ : 와 ㅠㅠ를 까먹었네요 ㅋㅋㅋㅋ 익스페리멘탈 힙합으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있구나... 하는 의미에서 충격적이었던 앨범입니다.
참고로 순수 취향 기준 최애 앨범 몇 개만 꼽자면
선인장화, 코드림, 녹념, Cosmos, Street poetry, 탑승수속, 노비츠키, 2mh41k, 가로사옥, ㅠㅠ 정도입니다
2mh41k ㅇㅈ
이거는 힙합을 떠나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토리텔링 앨범들 중 하나임
유기성을 앨범으로 표현하자면 2mh41k일듯
근데 영어가 많아서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Cosmos추
Street poetry 진짜 개추~
Mvld도 …
MVLD도 정말 너무 좋아하는 앨범이지만, 제 개인 취향 상 저 Top 9에 들어가는 앨범은 아니고, 크게 충격을 받은 앨범이라기보다 와 신선한데? 했던 정도의 앨범이라 본문의 6개에 포함시키진 않았어요 ㅋㅋㅋ
전 딱 2mh41k가 그랬는데 확실히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네요
물론 더 실험적이고 저스디스 원초의 느낌에 가까운 앨범은 MVLD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앨범의 서사성과 유기성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투매니를 더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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