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빅딜 시절 1~2집 까지는 걍 샘플링 기반 먹통힙합만 주구장창 파는 장인 프로듀서 느낌이였는데
3집부터 뭔가 시퀀싱의 요소가 듬뿍 가미가 되고 몇몇 곡들에서 트랩리듬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거 보면서 느낌이 좀 쎄했음(긍정의 의미로)
사실은 매 정규앨범마다 스타일의 변화를 꾀했지만, 이스트코스트 힙합내에서 섬세하게 조금씩 변화하는게 느껴졌다면
3집을 기점으로 뭔가 스타일이 힙합내에서 훨씬 더 극단적으로 포용하는게 느껴졌고(트랩이라던지, 좀 더 Lo-fi한 힙합의 느낌이라던지)
4집을 거쳐서,
5집에 아예 마일드비츠는 힙합 프로듀서에서 블랙뮤직 아티스트로 완전체가됬네요 블랙뮤직내에서 할수 있는 수많은 장르들을 본인만의 스타일과 소스로 다 아우르는 경지에 이르게 된듯
힙합 프로듀서를 비하하는 얘기는 아님.. 걍 예전엔 마일드비츠라는 프로듀서가 스펙트럼이 딱히 넓다는 생각이
안들었고 되게 직관적이고 단순한 루핑의 연속이였다면, 어느순간부터 질감부터 곡 내에서 변주까지 독보적인걸 보면서 어나더레벨급이됬구나 생각함ㅋㅋ
이번 정인과의 합작앨범 듣고 평소에 마일드비츠에 대한 견해를 끄적여봤음
인스타 보면 듣는 음악 스펙트럼 되게 넓던데ㅋㅋ 심지어 락도 고수임
이거 보고 바로 마버지 팔로우하러감
동감
Loaded 듣고 Fragment 들으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게 보임
ㅇㅇ맞아여 ㅋㅋ 초창기 말빛은 완전 무식하게 때려박는 먹통느낌이 강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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