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엘이에 방음부스 중고로 구해서 설치했다, 이제 눈치 안 보고 작업해볼 수 있다고
혹시 부스 관련해서 질문같은 거 있으시면 쪽지주셔라 이런 글 적었었는데
이번엔 부스를 때려치우고 작업실에 관련한 뻘글 적어보려고 왔습니다 ㅋㅋㅋ
부스를 설치한 곳이 아버지께서 전세를 내시는 사업 사무실용으로 계약한 오피스텔인데, 뭐 어찌저찌 사업 정리하시고 그러면서
그 오피스텔을 이번 년도까지만 쓰고 계약을 끝내게 되었다고 하셔서 아 부스 팔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기도 했지만
상황 때문보다도 이 방음부스가 진짜 너무 계륵이더라구요.. (차라리 아 그래 이참에 팔고 작업실로 넘어가자 싶어서 다행이었어요)
특히 여기 오피스텔이 공용 에어컨이라 안에 추가적으로 실외기 및 에어컨을 달 수 없는 구조였어서 진짜 찜통 그 자체였습니다;;
좀 작업하다가 머리 뜨거워지면 방음부스 문 열어서 한 20분 환기시키고... 또 작업하다가 답답해지면 문 열어야하고 ㅋㅋㅋ
그나마 겨울에는 한 1시간 작업하다가 20분 열고 이러면 되는데 지금은 너무 더워서 계속 문을 열어둬도 쪄죽겠더라구요...
겨울시즌이랑 여름시즌이랑 작업의 능률 차이가 어~~~~마 어마했어요 (좀 작업에 몰두해도 중간중간에 계속 집중이 깨지니까요)
어제 작업하러 갔다가 문 닫고 5분 녹음했는데 어지럼증 핑~하고 느껴져서 바로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집에 왔네요
그래서 오늘 유튜브로 막 랩 작업실 , 뭐 음악 작업실 이사하기, 주의할 점 등등 요런 키워드로 검색해서
브이로그식 영상들이나 아예 정보제공형 영상 등 쭉 찾아보면서 핵심 키워드들 메모장에 정리하고 있는데,
진짜 정보가 차고 넘치는 시대구나 라는 걸 다시금 느끼네요 ㅎㅎ...
또 너무 놀랐던 게 저는 경기도 성남에 사는데, 제 집 근처에만 그런 몇평쯤 되는 월세형 작업실이 5군데는 넘더라구요!
집에서 2분 거리에도 그런 임대해주는 곳이 있었고, 걸어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로만 넓혀도 엄청 많아서 놀랐습니다
일단 저녁약속이 있어서 더 찾아보는 건 내일모레로 넘겨야겠지만 뭔가 이렇게 되니까 더 두근대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번 좀 작업하다가 답답하고 덥고 그러니까 집중이 깨지는 부분 때문에 순수 집중시간이 얼마 안 된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쾌적한 작업실을 구해서 좀 진짜 제대로 딱 몰입해서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느껴왔었거든요
다음에 아예 확정하고 이사까지 하고 그러면 또 내부 사진 찍고 하면서 뻘글 적으러 와보겠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많은 엘이의 청춘 여러분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더위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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