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글이니까 좀 사담을 씨부려보자면
ys블락 이름을 몇 번 들어보긴 했는데, 그 분의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던 상태에서 어떤 공연에 갔는데 거기서 1번으로 나오셨어요
와 근데 너무 랩이 좋더라구요! 엄청 찰지고 단순반복 좋아서 따라부르기도 좋고... 아이스브레이킹 제대로 해주셨어요
그래서 그 날 공연 끝나고, 다가가서 사진도 요청하고 사실 랩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너무 좋아서 꼭 다 들어보겠다고 ㅋㅋㅋ
에?? 하면서 좀 많이 당황하시더라구요 ㅎㅎ;;
암튼 그 이후로 다 들어보고 한동안 막 빠져서 듣다가 한동안 좀 잠잠해서 잊고 살았죠
그러다가 콜케시님 인스타를 봤는데 ys블락님 정규가 나왔다길래 엄청 기대하면서 들었는데 생각보다 좀 별로더라구요?
제가 막 힙합을 딥하게 듣는 팬층은 아니지만 사우스 음악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예전 음악에서 느껴지던 그 약간 촌스러우면서도 엄청 단순하게 쫙쫙 반복해주면서 찰진... 그 맛이 좀 흐려졌더라구요
누리코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사우스라는 장르가 뭐 2000년도 이 때 유행하다가 거기서 발전한 게 트랩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 영향을 받으신건지 좀... 그 사우스인지 뭔지하는 그 뽕짝스러움이 살~짝 남아는 있는데... 트랩쪽이 많이 섞인 느낌?
솔직히 뭐 비프리님처럼 코드림 -> 코홀트컴필 -> 프더비1 처럼 확 확 스타일을 바꿔도 ㅈㄴ 잘해버리면 상관이 없는건데
제가 듣기엔 좀... 이도저도 아니다?? 트랩이라기엔 이미 한국에 트랩을 너무 잘 하는 분들이 많아서 굳이 이걸 들어야..?? 싶었고
그 장점이던 차별된 사운드인 사우스느낌이라도 있었으면 오 좋네 했을텐데 그 느낌도 많이 사라져서 엄청 어중띤 느낌이었어요
(내가 이상한가 싶어서 지금 오늘까지 2일에 걸쳐 3번이나 정주행을 돌려봤는데 별로 생각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괜찮네 싶었던 곡은 OKAY , DARLING , YS freestyle (이건 근데 너무 트랩이긴 했어요) 정도였네요
별로였던 곡은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ㅎㅎ;;
유튜브에 뭐 풀버전 오디오 영상 그런 게 없어서 저 곡 3개만 일단 어떻게든 구해왔습니다
혹시라도 들어보시고 어 나는 괜찮은데? 싶으시면 멜론이나 뭐 다른 사이트 통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W74nTCYnx8
https://youtu.be/06gozhtUTjs?feature=shared
https://www.youtube.com/watch?v=5aFKwJ-xKSw
내 취향이 달라졌나? 싶어서 오늘 이전 이 분의 앨범들도 1번씩 돌려봤는데 그건 여전히 좋거든요...
기존의 단순하면서도 신나고, 또 재밌는 라인들 그런 맛이 사라지고 좀.. 예 별로에요...
저 3곡도 그나마 좋다 정도지 가끔 ys block님을 들어도 저 3곡보단 이전 앨범들을 더 듣지 않을까 싶네요 좀 아쉽습니다
저도 그냥 그랬네여
응원했기도 하고 확실히 색깔이 있어서 좋았는데
랩 디자인이나 그런 걸 떠나서 그 장점이던 색깔이 흐려졌다는 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ㅠㅜ...
개인적으로 러닝타임 34분이 좀 흠이지않나.. 15분~20분까지는 신나는데 그 이후로 지나니 전 루즈하더라고요
러닝타임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좀 그래도 초반부트랙들은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별로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단순히 초반부의 곡들이 좋아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러닝타임적인 문제도 있었을 수 있겠네요!
너무좋게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ㄱㅋ
오 좋게 들으신 분도 계시군요! 취향을 타나보네요 ㅎㅎ
장점은 모르겠네요 풀랭스앨범은 반가웠는데
해야겠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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