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한 래핑부터 시낭송 스타일까지 워낙 다양한 스타일로 랩하는 사람이라
어떤 방식은 취향에 맞고 어떤 방식은 취향이 아니기도 했는데
이번 에픽하이 믹테에서는 개인적으로 참 좋네요
기본적으로 리듬감도 참 좋고 표현력도 좋고 원래 랩 잘하는 양반이기도 했지만요
최근 에픽하이 앨범에서는 채택한 스타일들이 좀 심심하다 느끼고 있었는데 (레슨제로 제외)
이번에는 다시 제대로 뱉었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분이 쓰신 것 처럼 소소하게 다른 시도도 해보는 것 같은데 이번에 그런 변화들이 딱 좋게 익은 것 같습니다
가사를 그렇게 잘 쓰면서 가사에서 말하려는 바와 플로우 호흡 같은게 맛있게 맞아 떨어지는게 좋아요
리듬 타는 것도 쪼개고 잇는 걸 참 잘한다고 느낍니다
타블로 이 형 랩 참 잘하네요..
랩 못한 적 한 번도 없음
늘 잘했죠 취향의 호불호가 있었을 뿐
맞아요 새로운시도 계속함
매너리즘소리 가끔 듣던데 매너리즘 절대 아님
10집 상에서는 그 시도가 약간 랩에 덜 붙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 와서는 기존 리듬타는 방식에 새로운 시도한게 딱 잘 무르익은 것 같습니다
걍 라이밍 1티어
타블로를 랩으로 까는 애들은 걍 랩알못임
가사가 너무 출중해서 굳이 깔 거리 찾다보니 + 스타일이 너무 다양해서 들어본 스타일이 취향이 아닌 경우 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랩으로도 인정 받은 래퍼죠
가사를 어떻게 쓸지에 대한 이해나 지식이 풍부함. 특히 전문적으로 글을 배운 사람이니 어떻게 해야 와닿는지 아는 것 같음..
가사 잘 쓴다고 랩 실력 저평가당했는데 랩 못한 적 있냐고 물어보면 그런 적 없음
가사가 돋보이는 정도에 비하면 < 이 붙는거라 괜찮다고 봅니다 ㅋㅋㅋ 우산이나 럽럽럽만 듣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대중적인 래퍼들은 어느정도 겪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랩으로도 수준급이니 늘 손가락에 꼽히는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번 앨범은 다시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라 즐겁게 돌려들을 예정이네요
타블로는 가사가 탑급이라 그것만 유독 조명 받아서 그렇지 랩메이킹 구렸던 적이 한번도 없음요.. 물론 엄청 스킬풀한 래퍼는 아니지만 항상 준수하게 해왔음
열꽃은 정말 아직도 가끔 듣는 명반
원래도 랩실력으로 탑 5 안에 꼽았는데 (제기준 ㅇㅇ) 이번 앨범 들으니 더 늘었더라고요 ㄷㄷ 거기다가 쓰라햄도 엄청 늘었더만
한국 힙합 아니 한국 대중가요 사상 최고의 작가이기도 한데 새삼스럽게~ㅋㅋㅋㅋ
가사는 늘 감탄이었죠ㅋㅋㅋ 랩도 늘 좋았는데 이번에는 스타일이 제 취향에 딱 맞아서 그런가 새삼 캬 랩 참 맛있게 잘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그 마음 잘 느낄 수 있답니다~ 진짜 에픽에게 삶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 반갑고, 과거의 유물로 남지 않고서 여전히 최고의 라임을 쓴다는 게 진짜 감탄스러울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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