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 전에 손심바씨 관련 글을 쓴 사람입니다

관련된 비난글을 엘이에 올렸었고

후에 작년 가을즈음에 손심바씨께 사과드렸습니다 심바씨는 사과를 받아주셨고 이에 관한 소동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위 내용에 대한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만 시간이 늦어진 이유는 용기도 없었고 저도 제 병을 치료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글을 지울까 했는데 그건 왜인지 비겁하게 도망치는 것 같아서 제 치부는 치부대로 나뒀습니다

괜히 긁어부스럼 만드는 것 같아서 사건이 좀 잠잠해진 후에 쓸까 했는데 그럴 기미가 안보여서요

당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심바씨와 같은 종류의 종교에 관한 농을 했는데 제 농담에는 정색하시고 엄격하셨던 것에 욱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쌓였던 것들이 터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린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심바씨랑 그 지인에게 결례를 범했던 것은 뭐.. 별거는 아니고.. 2021년 당시 심바씨 지인에게 저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바씨에게 은연중에 도와달라고 했는데 심바씨는 이를 크게 불편해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그 지인분에게 부담스럽다며 차였고 심바씨는 곤란해하셨습니다 뭐 그냥 그런 사연입니다

심바씨는 이러나저러나 해도 제 목숨을 살려주신 것은 맞습니다 죽으러 가려다가 전화 주셔서 제 마음을 돌려주셨으니까요 저는 아직도 이에 대해 크게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뿐만 아니라 후에도 도움과 조언 받은 것도 많습니다

그러니 너무.. 악마같은 사람으로 몰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고양이 디엠사진이 떠도는데 저는 워딩이 과격하긴해도 그것이 농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실제로는 우리 고양이 살아있을 때 많이 챙겨주셨거든요

물론 제게 좋은 사람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는 것 압니다

다만.. 너무 죽일듯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그것은 그 누구를 위한 일도 아니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