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목을 가다듬지 난
으으음음
난 월화수목금토일 일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해
아무리 봐도 난 태어났을 때 나태란 놈은
낙제 내 삶은 기계
나 이 태도로도 엄친아네
이 태도로 난 되도록이면 성실하게
다들 등 따시고 배부르면 전진 안 해
반면 난 이틀을 굶고 먹는 첫 끼 같게 해
그렇게 얻어냈던 강박증과 버릇
일을 못 끝냈다면 여유 따윈 뒤로 보류
꽃이 피고 지건 볼 시간이 없어 요즘
난 내가 정상인 줄 알았는데 소름
일 그리고 일 혓바닥의 피
오랜만에 봤지 이제 성과 다른 비행
시간은 금 상탠 알지? 굿
매번 말해 위기를 곧 기회로
요새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피드백을
들었어 내 랩에 대해
속사포를 줄여 곡을 내니 듣기
좋대 빠른 전에 비해
반대말은 속사포를 줄여
재미없대 전에 비해
미식가들 넘쳐 주방장만
욕봐 어떻게 해?
어쩌긴 어째? 계산 때려도 머리 아파
계속해 바윌 때리는 계란
그렇게 매일을 노력을 했고 쇼 프로그램에
출전을 해 수군거림에 손가락질에
놓을 뻔한 멘탈
내가 잘못됐나 매일 생각했다가
그냥 전부 내 탓으로 바꾸고 매 회차
죽을 듯이 랩하고 올라가 이 계단
날 때렸던 걔네한테 받아야겠어 깽값 깽값
음음음음 너무 피떡이 됐어
난 받아야 해 깽값 깽값
그래 음음 너흰 느끼고 받아야 해 죄의식과 죗값
질투에 대해선
랩으로 되갚아야겠어
으으음음 다시 목을 풀어 으으음음
랩으로 팬 애들 줄 세워
깽값 계산하면 수십억
때린 놈인 내가 그 돈 챙겨
손절 때리고 빤스 벗고 런
한 애들 이 바닥 돈
된다 하니 다시 또 기웃댄다고
눈꼴사나운 거 승질 죽이고 버텼더니
정동진 마냥 해 뜰 날
또
왔네 라이프스타일은 송창식
매일 난 새벽과 손잡지
내 프라임 타임 카톡창에 벌스 파일 전송이 종착지
신사 판잣집이 있던 곳이
이 나이 되더니 부촌 비슷하게
내 커리어 그거 비슷한데?
식탁엔 고급 brisket
시간은 누구에겐 똥값 누구에겐 금값
업계는 첵 해 알아봐라 개코 시세가 어떻게 돼
횡보하다 또 올라가네 천정부지
볼캡에 나이키 빅블랙 후디
그게 내 프리셋
넌 으리으리
한 것을 원해 그럼 피를 흘릴 준비를 해
니 폴더 까봐 직박구리
노력은 성공의 조카뻘도 안 되던데
어머니 가르침으로 숟가락 하나 챙겼네
영화 같은 삶 그거 살아보니 공포
구설수는 항상 점프 스케어 점프 스케어
살을 날리는 게 동료인 줄 몰랐지
겁나 드라마틱한 전개 전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쌓지 덕을
땅을 파 찾아 가족들 같이 먹을
내가 든 삽과 그들 삽질을 구분해
Yes I'm here Yes I'm here Yes I'm here
그래 매일을 랩을 하다 보니 나와 성공의
스파크와 스피커의 우퍼가
지지직 지지직 go
멈추지 않아 난
뛰다 넘어질까 걱정을 하기보다
뛰다 넘어지는 버릇
체크 메이트 ho
거드름 피우고 병명이 변명인
걔네들은 내 일촌에서 거름
다 키 재기지 도토리
편법 없이 랩을 하니 걸린 버퍼링
진지함은 없고 얻어걸려 식의 돈벌이
걍 여친이랑 보러 가라 벚꽃놀이나
파도를 타 저기 몇 얘들은 다
벌써 잠겨 버리고 허우적
대며 내 바짓 가랑일 잡고
살려 달란 말들을 지껄여
내가 봤는데? 평소에 남 뒷담이나 뱉고
남 탓하기 바쁜 너의 패턴
본토를 베껴 한국 래퍼 욕을 하는
대한민국 래퍼
아 모르겠어 신경 쓰기에도 이제 머리 아파
난 내가 가는 길에 아직 반의반도
못 와 봤고 아직 배우고 있어 이 힙합도
근데 왜 날 죽이려고만 할까? 진짜로
여긴 새로운 놈을 반기지만 익숙해야 환영
눈엔 이미 박아 뒀지 필터 맥인 화면
왜들 잘 되는 꼴 못 봐서 전부 까내리기 바빠
그렇게 욕해도 기다리잖아 다음 쇼미 방영
속사포 래퍼들 중 자기 무기를 가장 영리하게 쓰는 편이였다 생각합니다 하드웨어 뿐이였던 지난 래퍼들과 다르게 소프트웨어도 챙기고 새로운 바리에이션을 제시한 느낌
파파파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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