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를 한 적 있는가? >> X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이분법적 성 가치관에
반하는 이념을 가지고 있는가? >> 아직 모름
인스타로 손심바를 팔로우 하고 있는가? >> O
강차백을 꾸준히 시청했는가? >> O
덥크무 CD와 키링을 구매했는가? >> O
서리 카페에 갔고 거기서 굿즈도 받았는가? >>O
어디 가서 남들한테 손심바 노래 듣는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 O
손심바와 dm을 주고받아 본 이력이 있는가? >> O
시류에 편승해 포인트를 얻으려 쓴 글인가? >> O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엘이에서 손심바 빠는 글을 쓴 적이 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현사태 심화되기 전에 댓글로 쉴드 여러번 쳤던 적은 있는 사람입니다.
실시간으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비와이 아님) 든 생각은 '진짜 w됐네', '솔직히 좀 재밌다'였습니다.
한국힙합에 관심 좀 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손심바 얘기 꺼냈다간 투기장이 될테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손심바의 음악을 추천했다가는 손심바의 이면을 보고 충격을 받을테니
어디가서 손심바를 꺼내기는 어려울테죠.
저는 손심바를 좋아하고 (성적으로 아님) 그를 넘어 동경했습니다. (음악을) 그래서 가사를 쓸 때도 음절 구성이나 플로우 등 차용을 많이 했었습니다.
솔직히 구리긴 한데, 컨셉을 무사시로 잡고 활동하는 것과
디스 남발하면서 일침 (인지 아닌지는 기준이 다를 수 있음)
놓는 모습이 합쳐져 힙객 느낌 나서 qudtls같지만 멋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본업으로 글 쓸 때, 손심바가 만든 세계관이 영감이 많이
되어서 감사인사를 드리기도 했었습니다.
입대 전후로 공연 있으면 찾아가기도 하고 따라부르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정말 구라 좀 보태서 인생의 절반 까지는 아니고 1/4을 함께 했을 정도로 저에겐 너무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고 롤모델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지금 제가 접하고 있는 손심바의 모습은 지금까지 본인이 라방으로 욕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가져다가 거기에 동성애적 성향 (이거는 아직 중립기어임) 을 가진 키메라 같은 몰골입니다.
이센스, 씨잼한테 매번 붙는 게 마약인데 저는 이게 왜 그들의 음악을 접하는 걸림돌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약간 이해가 될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저는 실제로 근 한 달간 손심바의 목소리가 들어간 음악을 듣지 않고 있습니다.
데자부 컴필도 구피만 듣고 있습니다. 전설 안 듣고 덥크무 안 듣고 신기독교인 (이거는 좀 눈물 남) 도 안 듣습니다.
노래방 가면 힘은 진짜 맨날 불렀는데 이제는 그냥 발라드만 부릅니다. (에픽하이 트로트는 ㅇㅈ)
왜 매번 해명을 회피하고 계속 '그거 하나하나 다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식의 뉘앙스만 풍겼는지 이해가 안 됐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빠르게 시인하고 할 거 하지 왜 거짓말을 계속 붙여서 자멸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덥크무2 나온다고 ziroll염byung은 왜 한 건가요 이렇게 될 거였으면 솔직히 언제가는 터질 문제란 걸 알고 있던 거 아닌가요 이렇게 큰 문제가 래퍼수명 다할 때까지 감춰질 거라고 생각했을 리가 없잖아요
서린지 데자분지 단톡이 있으면 그런 걸 도대체 왜 이용하는 건가요 누구는 위안부 피해자 비하하고 떳떳하게 롤체하고 음주운전자도 추앙 받는데 커뮤니티애용에pc론자로 활동하는 거는 안 되나요 라고 하면 안 되겠지만
다 떠나서 솔직히 지금 올라오는 글들이 재밌기는 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도파민에 절여져서
개노잼근쌤 글들은 차단하고 평타 이상 치는 글들에는
추천 누릅니다
솔직히 그 사람들보다 재밌는 드립 칠 수는 있는데 그거까지는 안 합니다.
고소 당할 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하면 손심바님이나 손심바님 욕하는 사람들이랑 똑같아지니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1절만 해라, 근들갑 그만 싸라, 심줌 쳐내라, 혁피 감 다뒤졌네, 싸우지말자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일개 힙합팬이고 이걸 읽는 여러분도 일개 힙합팬이잖아요.
그냥 즐기렵니다. 포인트 모아서 아이콘 사게 개추나 좀 눌러주세요.
불도 결국엔 꺼지니까 때 되면 알아서 사그들겠죠.
동경(도쿄 아님)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근들갑 그만 싸라, 심줌 쳐내라
보통 언제나 굉장히 화가 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너무 증오해서 타인에게 자신을 증오하는 이유를 빗대어 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왜 매번 그렇게 화를 내고 목소리를 키웠는지 이해가 갑니다
그분 좋아하는게 죄는 절대 아니죠.. 오히려 제일 짜증나실 분들인데 이번 건으로 ㅋㅋ
동성애자 아닌 거 굳이 안 밝히셔도 돼요.
동경(도쿄 아님)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근들갑 그만 싸라, 심줌 쳐내라
유쾌한 척 중화시키기는 에반데; 살짝만 들춰도 악취 날거같아서 언급하기 싫을 정도로 역겨운 사람인데 아무리 음악을 사랑하는 커뮤니티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사회에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동료 및 주변인들 까지도 뒤에서 몰래 씹어대는 준범죄자 를 호불호의 대상으로 판단한다는건 잘못된거임 이 사건 아니였으면 스스로 멈췄겠음? 옹호는 아닌척 지지하는 글 자체가 사회적인 완충지대를 형성하려는 옹호임
유쾌한 척을 했는가? >> X
현재 본인의 호불호 의사를 밝혔는가? >> X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는가? >> 어히려 책음을 묻고 소비하지 않고 있음을 밝힘
여전히 손심바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용하지 않으려 하는데 이거는 도대체 뭔 개소린지 이해가 안 되네요 들춰서 악취가 나는 건 그 무엇도 아닌 니가 싸지르는 가독성 떨어지는 그런 덧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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