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잼의 멜로디 감각이 최고조로 발휘된 게 킁이다 보니 아무래도 처음 들었을 때 임팩트가 엄청나긴 하지만 들을 수록 킁에선 씨잼 음악취향에 제이키드먼이 맞춰줬다는 인상이 강해요
미디 기타 질감 때문에 특히 랩 걷어내고 비트에 집중했을 때 거북한 순간들이 좀 있어요 개인적으로 포커페이스 같은 모던락 사운드 거의 그대로 가져온 트랙들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반면에 걘은 뒤로 갈 수록 감정이 고조되는 킁과 다르게 좀 더 절제된 앨범이라 킁에 비해서는 첫인상이 강한 앨범은 아닌듯 합니다
근데 돌리면 돌릴 수록 사운드적으로 진짜 감탄하게 되는 게 제이키드먼의 역량이 극한으로 발휘된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랩도 그만큼 좋았지만요 개인적으로 갈 수록 고평가 받을 앨범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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