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씬 이슈뿐만 아니라 요즘 여러 분야에서 인터넷만 본다면 참 세상 삭막하구나 느껴요.
'다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속으론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며 세상 불신에 가득 찰때도 있고
'어짜피 겉으로 내뱉지 못하는 말따위에 신경쓰면서 살지 말자' 라며 자신을 다잡기도 하며 그냥 저냥 살고 있습니다.
일단 저에게 피부로 와닿는 가까운 현실과 주변사람들은
그래도 인터넷을 통해 본 사람들의 평균보다는 온정있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 주변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여론이 얼마나 가깝다고 느끼시나요?
여러분들에겐 뭐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시나요? 혹은 어느쪽이 더 현실이라고 생각하세요?
인터넷도 결국 사람이 하는거니 결국 현실과 차이 없다고도 볼수 있겠고
인터넷 여론에 관심 없이 현생만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율도 많을 테고.
각자 연령대나 인간관계에 따라서 체감하는것도 달라지겠지요.
여러분들의 생각과 사정이 궁금하네요.
맞다 틀리다로 주장하셔도 좋고 그냥 느끼는 바를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모르죠. 인터넷을 현실로 가져올수 있는거만 즐기고 안가져와야 되는거는 가져오지 않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음지계의 명언인 넷은 넷으로 끝내라 라는 덕들의 말이 기억나고 저도 덕으로 그 삶을 즐기는 중입니다 전
인터넷은 ㅈ같은 사건 일어나면 다들 돌 던지러 가는 상황이 많아서 그래 보인다는 느낌
평소에 속에 몰래 가지고 있던거 터는 공간도 많고
현실도 인터넷도 다 사람들이 사는 공간인데 내어놓는 감정이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인터넷도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좀 분위기가 다른 거 같기도 하구요.
인터넷 안 하던 나이드신 분들이 대거 유튜브로 유입되고 나서를 보면 거기 댓글창이나 커뮤니티도 젊은사람들이랑 비슷해 보입니다. 걍 인간이 그런 듯
그래도 인터넷에서 뉴스로 알게된 사실들이 현실에도 어느정도 악영향을 끼치니 거기에 대해서 저항할 마음을 주지는 않을까요 지금 직구 규제때문에 또 난리던데 그것도 뉴스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공론화되지 않았을 겁니다.
인터넷은 악한 환상이라 생각해요
현실에선 좋은일과 나쁜일이 다양히 일어나는데
세상을 향한 냉소에서 오는 도파민을 얼른 싸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에선 나쁜것만 보여주죠
그래서 인터넷에서 묘사하는 현실은 진짜 현실보다 훨씬 절망적으로 묘사되고 결국 그게 진짜 현실처럼 보여지는거죠
그런면에서 보면 현생을 사는데 있어서 좀 위로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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