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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형은 원래 이런 사람이였고 바뀐게 없는데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2024.05.13 11:40조회 수 14313추천수 24댓글 33

원래 SNS에 똥글 많이 올리는 사람이였고 멋이 있든 없든 자신이 리얼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는 사람이였다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팔로알토 브랜딩 발언에서도 언급 했듯이, 스스로가 좀 멋 없는 부분이 많은 사람이란걸 인정하는 사람인걸요.


제 생각에는, 이제 센스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이 바뀐게 아닐까 싶어요.

예전의 지렁이 블랭키 멈이 아닌, 씬의 가장 윗 꼭대기에서 후배들이 바라보는 존재가 됐기에 이렇게 욕을 먹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젠 뭐만 하면 기사가 쓰이는, 힙합씬을 대표하는 얼굴 중 한명이 되었으니까요.

여러 인터뷰에서 보인 모습대로, 이런 자신을 예전의 자신과 다르게 보는 시선을 항상 이해하지 못하고 조금 불편해하는 사람이였기에, 저는 이런 이센스가 더 반가워요.


개인적으로 이센스가 자신이 씬을 책임지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사람이라고 자의식을 가지면 그건 이센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의식과는 많이 떨어지고, 자의식을 덜어내는 것 조차 자의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런 강박적으로 리얼함을 추구하기에 멋진건데…


스카이 민혁 같은 사람이 있으면 이센스 같은 사람도 있는건데, 물론 멋있는 행동은 아닌건 맞지만, 이센스는 이방인 티저 사진에서도 나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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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하는 사람도, 따라가는 사람도 아닌, 사람들 옆에서 편하게 얼간이 같은 모습도 보이고, 가끔 멋 있는 모습도 보이기에 이센스인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센스형이 인스타에 글 안 올리고 시원하게 디스 했으면… 바랬다가 조금 실망했었어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어? 근데 이 양반 원래 이런 사람 이였는데?’



옛날 이센스와 지금 이센스는 달라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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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 title: Thomas Bangalter (2)direoBest베스트
    20 5.13 15:22

    이센스는 변한 게 없는데, 그 사이 바나가 마케팅과 케어를 너무너무 잘했음

     

    에넥도트는 그 자체로도 위대한 앨범이지만 오비 붙여서 작업 빠르게 끝낸 거나 수감 후에 옥중발매 밀어부친 것, 다큐로 꾸준히 마케팅하는 등 바나가 신비주의를 겸해 아티스트와 앨범에게 너무 멋진 이미지를 부여했음. 이방인 때도 비슷했구요

    센스 본인도 바나의 방식에 잘 맞춰줬고 그때도 sns로 사고 몇 번 치니까 아예 자진해서 바나에게 계정 반납해서 더 문제 안 만들기도 했고, 딱 이번 일 이전에 sns갱 이미지 있던 게 바나 설립 전 13-14년이었었죠

     

    사람들이 이센스를 바라보는 눈이 바뀐 게 뭐 워낙 위대한 커리어를 쌓아온 것도 있지만 바나의 이미지메이킹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 진짜 ㅠㅠ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글쓴이
    5.13 12:38
    @윤수네버브로크어게인

    그냥 원래 그랬던 사람..

  • 1 5.13 12:57

    공감합니다.

  • 5.13 13:04

    이센스가 달라졌다고 한 사람은 없죠. 예전부터 그런 모습이어서 거부감 느끼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뿐.

     

    이 바닥에서 이센스 행보를 쭉 봐왔던 사람들 중 이센스가 솔직하고 리얼함을 추구하는 거 누가 모르겠어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늘 내로남불 같은 모습을 보였고 모두까기 역할을 해왔잖아요. 본인도 랩 경연대회 출신이고 가요랩 부르고 안무도 하면서 돈 벌었던 커리어가 있었으면서. 그래놓고 말 끝에만 모두가 허물이 있고 다 사연이 있으니 이해한다고 하죠.

     

    정말로 사정 다 이해한다면 업계에서 나름의 방식대로 커리어 유지하는 사람들 아무도 까면 안 돼요. 라임을 못하거나 음악이 엉터리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비판해도 되겠지만요.

     

    아무도 이센스의 삶과 랩을 하게 된 과정이 가장 고귀한 왕의 길 같은 걸로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렇게 여기고 그렇게 만들고 싶은 낭만주의 극성팬들이 있을 뿐이죠.

     

    그냥 이번 언행이 좀 구멍이 많았고 많았던 만큼 욕먹는 거예요. 이센스는 여전하다, 그게 존나 멋인 거라고 실드쳐줄 필요 없어요. 어차피 이 비판의 시간도 지나가고 사람들은 잊거든요.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글쓴이
    5.13 13:08
    @anmond

    그쵸 욕 먹어도 싸요

  • 5.15 05:28
    @신이홉

    이댓이랑

  • 5.13 13:59

    이센스는 그냥 이센스입니다 욕먹으면 먹는거죠 뭐 정작 이센스는 ㅈ도 신경 안쓸 겁니다 그게 이센스잖아요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글쓴이
    5.13 14:02
    @K드릭라마

    그쵸 그게 이센스죠

  • 5.15 05:29
    @신이홉

    이댓을 보니 이센스 팬인거 확실해보이네요

  • 1 5.13 15:13

    달라졌다고 욕먹는 상황은 아니니까?

  • 20 5.13 15:22

    이센스는 변한 게 없는데, 그 사이 바나가 마케팅과 케어를 너무너무 잘했음

     

    에넥도트는 그 자체로도 위대한 앨범이지만 오비 붙여서 작업 빠르게 끝낸 거나 수감 후에 옥중발매 밀어부친 것, 다큐로 꾸준히 마케팅하는 등 바나가 신비주의를 겸해 아티스트와 앨범에게 너무 멋진 이미지를 부여했음. 이방인 때도 비슷했구요

    센스 본인도 바나의 방식에 잘 맞춰줬고 그때도 sns로 사고 몇 번 치니까 아예 자진해서 바나에게 계정 반납해서 더 문제 안 만들기도 했고, 딱 이번 일 이전에 sns갱 이미지 있던 게 바나 설립 전 13-14년이었었죠

     

    사람들이 이센스를 바라보는 눈이 바뀐 게 뭐 워낙 위대한 커리어를 쌓아온 것도 있지만 바나의 이미지메이킹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글쓴이
    5.13 18:41
    @direo

    마케팅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회사의 케어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상 아티스트도 이미지로 먹고 사니까요

  • 1 5.13 19:48
    @direo

    듣고보니 그렇네요

    강력한 억제기가...

  • 5.13 22:28
    @direo
  • 5.14 03:01
    @direo

    원래 sm출신인 민희진도 그렇고

    신비주의컨셉 이런 감은 ㅈㄴ좋음

     

    근데 브랭키멈은 이제 10년도 더 된이야기인데

    적용하기엔 무리가있는거같아요

  • 5.14 15:21
    @direo

    바나 덕분이고 때문이네요

  • 5.13 15:56

    장이수 화이팅

  • 5.13 16:28

    누군가한테는 나이먹고 변한게 없다고 느껴질테고 누군가한텐 그저 한결 같다고 느껴지고 그런거겠죠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글쓴이
    5.13 18:41
    @얼고

    오오… 듣고보니 그렇네요

  • 5.13 19:56

    동감합니다

    바나가 억제기였던 거지, 옛날에 SNS하던 거 생각하면 변한 거 거의 없음

    누가 봤을 때 멋있든 멋이 없든 그냥 하고 싶은 말은 해야 속이 풀리는 사람이라

    본문 말씀대로 이센스는 항상 같은데, 우리가 저런 의견과 사람을 보는 기준, 사회분위기가 달라졌을 뿐임 그렇다고 그게 틀렸다는 말도 아님다

  • 5.13 20:38

    이센스한테 짜친다는 새끼들아 원래 좆대로 갈기던게 이센스였고 거기에 오히려 이센스가 휘둘리는게 짜치는거다 ㅋㅋ 이 형은 원래 이랬어

  • 5.13 22:05

    다 같은 사람인데 완벽할 순 없죠

  • 5.13 23:10

    트위터에 갈겨논거 아직 있나 ㅋㅋ 그거 몇시간 정주행하면 꿀잼인데

  • 1 5.13 23:36

    센스 안듣다 갑자기 인스타로 일터지니 하나둘 짜친다고 오랜 팬인데 이지랄하며 글싸지르는게 너무 엿같음

  • 5.13 23:43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음 사츠키때부터 뭘 그렇게 이래라 저래라 말이 많은지 이번에도 결국 비슷한 맥락이고. 인방나온다하니 그거가지고 지랄하고 어쩌라는건지 타이거jk도 나오고 래퍼들도 많이 나온 인방이던데 . 인스타도 인스타내용이 맘에 안들면 어쩔수없지만 단어 몇개 꽂혀서 문장 난독해서 퍼트리는 놈들도 병신같음 남들 보기좋으라고 사는 사람 아니라고 가사에도 있구만

  • 1 5.14 09:21

    그러니까 꾸준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거겠죠

  • 5.14 10:52

    감스트 방송 기대한당

  • 5.14 13:22
    @물결

    과연....

  • 5.14 11:06

    공감합니다. 숨어서 모른 척하고 조용히 있느니 맞건 틀리건 자기 할 말 당당하게 하고 피드백 받는 게 오히려 더 힙합 아닌가 싶네요. 사실 이 문화가 언제부터 대선배라고 무조건 존경의 대상으로 봤었나 생각해 보면 가장 힙합스러운 래퍼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아니근데조금조용히할수도있지않았을까센스센스야...)

  • 5.15 15:47

    똥글 쓰는거 소수의 팬들만 알던거랑 지금처럼 여기저기 퍼날라지며 인증 똥쟁이가 된거랑은 상황이 많이 다른겁니다

    상황파악을 다시 하셔야 해요

    원래 그런 사람이던 욕먹어도 ㅈ도 신경 안쓰건 말건 크게 이슈화가 됐고 이슈의 한축이 됐잖아요

    윌 스미스가 그런 말을 했었죠 내가 14살때는 병신이었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없어서 혼자만 병신일 수 있었다고요

    팬분들 원래 그런 사람이고 본인은 ㅈ도 신경 안쓴다고 자꾸 쉴드 쳐봤자 어디 내놓긴 부끄럽지 않나요?

    하면 할 수록 똥글 지리는 장인 이미지 박히는데 좀 말리는게 나을 듯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글쓴이
    5.15 18:37
    @TOURNE

    바나 다시 들어가는게 빠르겠네요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신이홉글쓴이
    5.15 18:38

    와 이게 뭐라고 조회수가 만3천

  • 5.16 00:42

    저도 트위터하던 이센스 그 갬성 맞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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