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닥치면 반은 가. 알아 나도
난 잘나가는 놈 아니지만 너에게 할 말을 못참어
댓글 창보고 드는 생각은
래퍼를 대통령 보다 더 싫어하는구나 이제
웃어도 돼, 난 이곳에 소속감 갖고있어
그리고 코미디가 어떤건지도 알고있어
우린 다 화났어, 방금 우리라 했지
감히 하고있으니 집단을 대변한 rappin’
다들 변했지 꽤, 고등래퍼 덕에
어린 외힙 따라잡기 카피캣 티비속에있고
쇼미더머니는 내 스무살 가장 의지하던 형과
날 갈라놨어, 이 얘긴 정규 1집서 했고
내 입방정에 꼬리표 붙은 그날 촬영장
Pd가 내년 쇼미하면 나올거냐 물었고
난 그렇다 했어. Pd는 벙쪘지 난 왜요?
이거말곤 방법이 없는데요
그 이듬해, 베이지, 노비츠키, EEP,
그중 해방은 내가 원한 사랑 받아갔지.
선전기술 X 역시 내 머릴 뒤흔들었지
그리고 다음해 지금, 우리 싹 버러지 취급
‘너네 약쟁이 범죄자 돈여자 얘기 뿐’
‘그거 아님 노잼 컨셔스 듣는 기쁨’
가벼워도 무거워도 안된다는건데
어중간하게 진지한 난 외로움을 타게 돼
난 가사로 내 불행은 적고싶진 않았거든
다만 그 사실에도 난 솔직하고팠거든
돌아보면 난 내 진정성 빛보길 바랐고
그게 안됐으니 지금, 이런걸 적나봐
어쩜 난 이센스가 말한 병신 중 하나.
또 빈지노 가사속 물렁한 반죽 같아
난 다가가는 법, 다가오게 하는 법 몰라
내 말투와 행동 아직 래퍼들 안주같아
마약 소굴같던 촬영장 구석을 봐
돈 될 애들 올려쳐주는 심사평을 봐
형들 돈 벌고 싶어 말 잘 듣는 동생들만
골라 차린 레이블, 래퍼들은 오매불망
까이면 닥치거나 쿨한척하기 바빴네
돈벌 자격 받은애들은 뜬 담엔 얌전해
창모 빼고,
래퍼가 싫은 말좀 하면
개같이 까다 이제 와 우린 자정작용 안된대
자정작용하려 목소리 낸 이들 봐 봐.
관종, 어그로 소리 듣고 나락
그 다음 만천하에 박제되잖아 맞지?
다 몸사렸던거잖아 나처럼 될까봐.
근데 래퍼들 이전에 박제된 날 까던
너네가 우리 얌전하라고 겁박줬잖아
밥줄 끊겠다며, 인터뷰에서 예쁜 말 하면
좋다며 돈은 좆도 안 썼잖아
그게 다 한 사람이 한거냐고 묻겠지
정확히 그거야 난 케이셉같이 한 적 없어
몇몇 모습 겹쳤을지언정 그 몇몇 모습만
주워서 뻥튀 한걸 어떻게 거울로 여겨
사랑하는걸 욕하면 빡치는 건 본능
그걸 긁이라 말하고 놀려대는 꼴들
그게 유행이 돼 가불기는 웃참한 얼굴
씨발 모르긴 몰라도 한참 미쳤군
와중 내가 절실하게 느낀거 하나
우린 필요해진거야 좋은 이야기가
힙합이 줄수있는 가치 위로와 공감,
뜨거운 무언가 민혁이한테는 그게 촛불이고
난 맘이 아팠어 손심바의 계약해지
이젠 관둘때 까지 까는구나 체감했지
여기까지 몇명이나 들었을지는 몰라도
앞서 언급한 모둘 사랑해 심지어 헤이팅
여기까지 몇명이나 들었을런진 몰라도
난 확신이 생겨 내가 가사로 써낼 얘기
첫번째는 삶이야. 여기까지 들어줬다면 고마워
기대해도 돼 올해 낼 내 2집
나 부끄러운 적 없어
이걸 문화라고 말하는 것에
우린 다 나약하고 어려
함께 자라는 세상이 되길
이제 난 원해
All I wan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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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내용이 많아서
힙합 좋아하시는 분들이 깉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건전한 의견공유 부탁드려요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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