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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원벌스 1000일 기념 적어보는 느낀점

title: Kendrick Lamar (4)골든프리저2024.04.26 17:58조회 수 222추천수 2댓글 0

아무도 안 물어봤고 얘기도 안해서 관심도 없지만

정확한건 아닌데 메모장 순서로 1000번째라 느낀점 적어봅니다


쓰게 된 계기는 미뤄두다 썩어버린 꿈의 바짓자락이라도

잡아보고 싶어서 하루에 16마디씩 적게 되었네요.

맨 처음엔 진짜 노베이스라 라임 맞추는게 너무 힘들었음

게다가 너무 힘든 시기라 유서 수준으로 우울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러다가 이게 버릇이 되다보니 좀 더 사소한 일로

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쓰면서 나름 비유법이

유연해지는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 200번대부터는 희망적인걸 막 적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게 타성에 젖고 루틴이 되버리니까

매일 뭐 하나씩 꺼내서 쓰긴써야 하는데

일상은 똑같고 하니 영감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마른걸레에서 물을 짜내듯이 머릴 쥐어짜도

안 나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결국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부정적인 감정을 꺼내서 쓰게 됐고

거기에 이걸 적기위한 동기부족+허무함을 섞어서

700번때 까지 정도는 그걸로 하루 대충 때운거 같음


그러다가 삶은 더 팍팍해지고 부정적인 감정도

이제는 익숙해지니 부정적이게 느껴지질 않아서

결국 이 이후부터는 약간 일기+쓸말이 없네도르로

계속 채워나간거 같습니다.


그리고나서 오늘 천번째는 타입비트에 맞춰서 적었는데

제 기준 너무 좆구려서 걍 혼자 간직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해버림

그리고 그동안 써온것들도 읽어봤는데 십수년간 다져진

힙찔이인 제 기준으로 보니 싹다 과락 수준이라 차마 못 보여줌



천번째까지 쓰고나서 전체적으로 느낀점은


1. 귀찮다고 가사만 적으면 저처럼 노력이 허사가 됨

2. 매일 매일 무언갈 적어야 한다는건 꽤 어려운 일이다.

3. 타입비트 디깅 생각보다 어렵다 구린게 천지

4. 라임 맞추는건 쉽지만 플로우를 짜는게 어렵다

5. 외계어로 플로우짜는거랑 가사 적어서 짜는거랑 천지차이

6. 이 노력을 공부에 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


두서없이 대충 적어봤는데 뭔가 후련하면서

꽉 막히는 느낌이 드네요 분명 뭔가를 오래 했는데

전혀 성장하지 않아서 괴로운 느낌


이센스의 랩 강의 올라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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