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피 2집 듣자마자 생각난게

Beastie Boys + 한국 힙합 초기 느낌이 합쳐져서 90년대~2000년대 초반 음악과 문화에 대한 오마주

비트나 전반적인 사운드가 Beastie Boys 스타일의 올드스쿨 힙합 느낌으로 채워져 있음.

그래서 예전부터 힙합 앨범을 들었거나 90년대 음악을 좋아할 사람들은 반갑게 들었을거 같고

요즘 스타일의 힙합이나 에베레스트같은 무게감 있는 곡을 좋아하던 분들은 반감을 살거 같음.

피쳐링이 많다는 게 단점이라 생각할 수도있지만, 분위기를 띄우면서 신구 조화가 나쁘진 않은거 같음.

쿠세 문제는 호불호가 있다고 보긴 하나 이 앨범에선 저한테는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음.

9곡에 라닝타임 그리 길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는 거 같아서 좋았고

그 시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재밌게 들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