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첫 힙합앨범 피지컬은 군대 전역하자마자 번장에서 구매한 코드림 싸인반이었어요
말년에 너무.... 어우 너무 힘들 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서 이건 꼭 사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러고 랍님 앨범들 사고... 독립음악도 샀었고 크라잉넛 밴드분들 CD도 샀었는데 이거 ㄹㅇ 계륵이에요
약간... 시대가 지나가면서 시계가 있어도 시계를 안 보고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생기듯이,
저도 굳이 CD로 음악을?? 코드림 사고 처음 1~2번은 들었어요 플레이어로
근데 그것도 좀 불편하고 그러니까 걍 유튜브로 듣지... 굳이 CD로??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아티스트가 배고프고 좀 수입적인 부분이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이니까
그 사람의 음악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나름의 후원 수단같은 개념이라고도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소장 이런 건 의미없는 것 같아요 전 세계 100장 한정 이러면 모르겠는데 돈만 있으면 솔직히 중고로라도 구할 수 있으니까...
CD컬렉팅을 못 구해서 그런 게 아니잖아요 정~말 초희귀판이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진짜 돈만 있으면 다 구할 수 있는 시대니까요
그리고 막말로 한정판 신발 옷 하물며 폰케이스라도 그런 건 실용성이라도 있지 CD는 진짜...
(근데 반대로 오히려 실용성이 있는 굿즈나 옷 이런 건 CD보단 그래도 좀 1번씩 사게 되는 게 있어요)
이런 자리 차지하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또 괜히 죄송하고 그러니까 정말 어디 방치해두고 손도 거의 안 대는 계륵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차라리 그냥 개인 유튜브나 그런 경로가 있으면 거기에 슈퍼챗을 쏘거나 후원을 하지 CD는 안 사게 되더라구요
프더비 재판매 소식보고 급 꽂혀서 평소에 해오던 생각 적어봤습니다 ㅎㅎ
이미 도서관에서 다 읽었는데 책이 너무 좋아서 사는 거와 같은 거임
https://hiphople.com/kboard/27757556
그럴수 있죠 저는 이 글 보고 공감됐어요 한 번 보시는 걸 추천
캬 이 분은 확실히 글부터 저보다 연륜도 있어보이시고 그 시대, 시절의 감성을 잃지 않고 간직하시는 분 같네요! 멋있으신걸요
내용 다 아는 책을 굳이 사서 책장에 꽂아넣는 거랑 비슷한 느낌임
제 유일한 취미..
굿즈같은 느낌이죠 뭐
이미 도서관에서 다 읽었는데 책이 너무 좋아서 사는 거와 같은 거임
굳
비유 ㄷㄷ
후원아니 청음보단 좋아하는 음악의 현물화 및 소장의 의미
전 cd로 듣는거랑 이어폰, 스피커로 듣는거랑 차원이 다르다고 느껴져서 좋아하는 앨범은 cd로 삽니다
근데 틀기 귀찮아서 안들은지 오래되긴 했네요
각자 생각 존중합니다
저는 CD 잔뜩 샀는데 안 듣는 게 많아서 애물단지 되는 중 근데 버리기도 아까움 ㅋㅋㅋ
파세요
국립 cd는 엔간해선 웃돈 붙는데
옛날 CD가 대부분이라 안 나갑니다 ㅠ
중고로 언제든 구할 수 있다 해서 소장하는 의미가 없다는게 뭔 소린지..
영구소장 굿즈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 됨
약간 애기 때 사진 앨범 보는 느낌으로
그 아티스트랑 동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느낌인데
님은 안하시지만 CD 리핑해서 DAP에 넣어서 들으시는 분들도 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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