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왼쪽걸음으로 걸어
난 아직 너의 인스타그램를 보러
시간을 기억해 우리가 가득한
피드들을 보며
웃어넘기곤해 우리를
추억해 너와 내 사이를
그래 그래 우리 우릴
넌 어땠어? 우리가 있던 도쿄
넌 어땠어? 서로가 있던 도쿄
넌 어땠어? 우리가 있던 도쿄
넌 어땠어? 서로가 있던 도쿄
우린 묻어 전부
도쿄에
전부다 버려버려
도쿄에
우릴 묻어버려 전부
도쿄에
모두다 던져버려
도쿄에
난 지금도
늘 거기서 걸었던 곳들 다 기억해
음 다 뭐 좋은데
라멘이 맛있던 곳
흩날리던 머리
수다로 떨었던 내용
그런건 다
한 번에 쏟아져
버리고 마는데
그게 나는 버겁대
그때의 널
찾는 방식
하나둘씩
변하는것 전혀 없다는듯이
그 풍경만 진해져가고
가끔놀러와
여길 내가
추억이라는 동네로
이름만 바꾸고 나면 하루종일
바쁘게 지내고 나면
또 그 동네도
(어라)
지나쳐가
우린 묻어 전부
도쿄에
전부다 버려버려
도쿄에
우릴 묻어버려 전부
도쿄에
모두다 던져버려
도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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