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대하던 플리키뱅의 모습이어서 좋았다. $ig $auer와 린스모크의 트랩 / 드릴 프로듀싱 위에서 날아다니는 플리키뱅과 더티플레이, 영앤리치 아티스트들 그리고 트레이비 로지바비란 트래퍼들의 조합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2. 그러나 Fleeky syndrome 이후로의 곡 선정은 살짝 아쉬운 편. 로얄 44와 Shots란 트랙으로 엄청난 흥을 이끌어주었지만 그와 너무 상반될 정도로 쳐지는 분위기인 Fleeky syndrome이 나오자 살짝 물리는 감이 있었다.
특히 쿠기와의 Pull up부터 빅나티와 고세구의 Tokyo 까지의 트랙은 대중성을 노리는 듯한 라인업들로 이루어진 감미로운 곡들이었는데 이 부분도 앞의 전반부의 트랙들과 너무 상반되는 분위기 + 환기가 되어줄만한 skit같은 트랙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확실히 작년 프레데터 앨범에서 한 층 성장된 프로듀싱과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볼 수는 있었으나 구성은 작년과는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편.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플리키뱅이 하고 싶고자 하는 면들이 되게 다양하다는 뜻이니 좋게 보이고는 있다.
3. 대체적으로 코러스 파트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리스너들의 호응을 이끄는, 쉽게 말해서 퍼포먼스에서 떼창을 노리고 만들어진 코러스 라인이 많았다. 쉽게 풀이해서 한 단어만 계속 반복한다던지 하는 부분
그러나 개인적으로 기대했던건 이런 라인으로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플리키뱅의 모습보다는 무대에서 랩 자체로 날아다니며 관객들의 호응을 저절로 이끌어지게 만드는 플리키뱅이었기에 이 부분도 아쉬웠다.
4. 마지막으로, 이 앨범을 끝으로 사클 퀄리티 래퍼들의 브롱스 드릴 음악을 안듣고 싶어졌다. 원래도 안듣고 싶었지만 이젠 진짜로 못들어줄 것 같다.
개인적인 베스트 트랙: Can't wait, Blick that, sasauge, shots
내가 느꼈던 아쉬운 점
1. 대부분 트랙 훅 재미도 없고 물림
2. 오토튠 싱잉 좀 어색함
내가 느꼈던 아쉬운 점
1. 대부분 트랙 훅 재미도 없고 물림
2. 오토튠 싱잉 좀 어색함
잘 읽었습니다
저와 감상이 조금 비슷하시네요. 전작과 확실히 구성면에서 비슷하다고 느껴졌고 스킷의 부재는 전작에서도 느꼈었던 부분인데..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3-8번까지 몰아칠 땐 몰아치고 잡아줄 땐 잡아주면서 트랙간에 이질감 없이 진행되게 느껴져서 이런 부분은 넘 맘에 들었습니다. 글고 프리키 신드롬 같은 경우엔 극후반부 변주 구간 없었으면 너무 심심했을 트랙으로 남았을 것 같았는데 또 살리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여기까지는 물리는 느낌은 없었던.. 무튼 이번 앨범에서도 자기 스타일은 챙기면서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한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작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꽤 좋게 들었네요. ㅎㅎ
스킷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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