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뜨는 노래인 대중픽과 코어팬들의 힙스터픽이 심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원래 쇼미가 그 공통분모라고 할까 양쪽의 간극을 없애주는 존재는데 인기의 하향세에 이어 폐지가 됨으로 가교 역할을 맡는 컨텐츠가 공석이 된 느낌입니다.
제가 보기엔 한번 거품이 빠지고 문화로서 정착된 과정이라고 봅니다만 23년도를 돌이켜봤을 때 힙합에 '화'가 많이 담겼다고 느껴집니다. 수많은 디스전이 오갔지만 남은 건 허무함, 아쉬움뿐이고 저희가 원하는 통쾌함은 느끼지 못했어요. 또 대중음악을 하는 분들와 순정 힙합을 하는 분들과의 마찰도 많았던 거 같습니다.
지금 힙합의 위상은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이란 게 간사하니 한번 윗공기를 마시니 아래로는 쉽게 못내려오는 거 같습니다. 옛 영광을 그리워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그럼에도 리스너들이나 아티스트들이나 지조있게 힙합을 누린다면 앞으로도 성장은 계속될 거라고 봅니다.
힙찔이들은 항상 있어서 이젠 익숙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