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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힙 연말 결산 + 영화 결산

title: Kanye West (Vultures)획을긋고그걸부수랬어2023.12.31 22:34조회 수 394댓글 0

https://www.youtube.com/watch?v=ypXaJqmJ34U

 

https://www.youtube.com/watch?v=tVB6uUFWDLc

 

https://www.youtube.com/watch?v=4X-VUwr8Qbg

 

https://www.youtube.com/watch?v=jDRitQSJleQ

 

https://www.youtube.com/watch?v=KRDWDJhUI84&list=OLAK5uy_kRd-b7eJK0XvSumzzhQsrGAfhYmsaE1P0

 

https://www.youtube.com/watch?v=0_LtCBHRNZM&list=OLAK5uy_mSQM4knBXdbpva98GBUEEqsZSC2-Ovjps

 

https://www.youtube.com/watch?v=vSNEH0kPp7c

 

https://www.youtube.com/watch?v=RWQBhOEGURA

 

https://www.youtube.com/watch?v=IxaTjGPP2aM

 

블랙넛에 대한 사심이 느껴진다면 정상입니다.

올해 자주 듣거나 인상깊게 들은 노래들로 앨범을 추려봤습니다.

'어 이게 왜 없지?' 싶은 앨범이 있다면 그건 제가 자주 안들어서 리스트에 못 올린겁니다.

저금통,드라이시즌,오컴의면도날,해방,힙노시스 테라피 2집,선전기술x,vs2 등등에게 심심한 위로 올립니다...나중에 시간나면 자주 들을게요.

rnb는 안올릴려고 했는데 제가 이번에 bomm을 너무 좋게 들어서 올립니다. 올리는 김에 카더가든 앨범도 올려봤어요.

 

올해의 앨범은 노비츠키가 아닐까 싶네요. 처음엔 이게 명반까진가? 싶었는데 듣다보니 어느덧 앨범에 스며들었네요. 거의 대부분의 트랙을 좋아하지만 역시 베스트는 여행 again이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휴가철마다 들을 노래입니다.

 

하는 김에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 결산도 하려 합니다.

올해 봤던 영화중 괜찮았던 영화는 많았지만, 좋았던 영화는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chart(1).png

 

올해 국내영화들의 특징은 신인, 또는 주목받지 못하던 감독들의 작품들이 자주 나왔다는 건데요. 너와 나, 다섯 번째 흉추, 잠, 화란의 경우는 각 감독들의 첫 장편 데뷔작이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이번 작품을 통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첫 장편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각 신인들의 작품은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되어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 또한 드러나지만 인상깊고, 영화계에 귀중한 첫 족적을 남겼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작품들중 유일하다 싶이 제 마음에 들었던 영화는 너와 나 인거 같습니다. 호텔 델루나, dp,그리고 마미 클라운의 동생으로도 알려진 배우 조현철 님의 첫 장편 데뷔작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스포지만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 나이대 여고생들에게 있을수 있는 티격태격같은 감정선을 정말 잘 살린게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영화가 다루는 추모가 너무 아련하면서도 남은 이들을 위로하는 전례없는 방식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나는듯 합니다. 너와 나와 비슷한 결을 가진 영화로 애프터썬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개봉했죠. 애프터썬은 훌륭하지만, 그 주제를 영화가 끝난 뒤에 알아버려서 영화 자체를 즐기진 못했습니다. 한편 너와 나는 아무래도 한국인이다 보니 더욱 직관적으로 영화의 주제를 영화가 끝나기 전에 이해할수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외힙보다 국힙을 더 선호하는 이유와 맥락이 비슷하네요. 가벼운듯하면서도 깊고,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듯 하면서도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술마시고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이 쓰게 된거 같네요. 읽기 어려웠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너와 나는 올해를 대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한번쯤은 보셔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의 올해 추천 영화 1위로도 알려져 있죠.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에 대해 짧게 쓰자면 다섯 번째 흉추는 스타일리쉬합니다. 영상미와 편집 또한 현란하고 사운드도 영화의 기괴함을 증폭시켜주죠. 그런 기이한 에너지로 가득한 영화가 말하고자 한 주제가 인간적인 이야기라는게 조금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꽃처럼 피어나는 사람이 있듯, 곰팡이처럼 피어나는 사람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잠은 A24를 위시한 최근 자주 등장하는 아트호러영화를 한국식으로 잘 만든 작품같았네요. 그런 영화를 좋아해서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외적으로 이 영화가 계속 생각날것 같습니다...RIP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사실 기대작이 아니었습니다. 원작이 웹툰이고 과연 이걸 잘 영상화 할수있을까 싶었죠. 그리고 영화에서 의외의 이야기를 보게 됐습니다. 영화 전개의 호불호에 대해 공감합니다. 그래서 왜 이런 이야기를 구상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세상에 종말이 찾아오면 우리는 생존과 이상적인 이념중 하나를 선택하겠죠. 당연히 생존이 최우선이지만 그럼에도 이상을 놓치지 못합니다. 그게 수많은 역사 속 제국, 국가가 멸망했어도 종교가 지금까지 남아온 이유가 아닐까요. 사람은 누구나 이상적인 어딘가를 동경하니까요. 그냥 영화를 보고 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인상깊었네요.

 

화란에서는 비비가 나오죠. 연기 좋았습니다. 숨막히는 현실과 굴레가 인상적이었는데, 같이 영화 본 사람은 불행을 위한 불행같고 작위적이라고 욕하더라고요. 인터넷 평도 안좋고요. 그런데 사실 불행에 불행이 이어지는 영화는 많고, 흔히 명작이라고 부르는 영화들도 그런 전개가 이어지곤 하죠. 그래서 든 생각이 '그 친구는 그런 불행물을 싫어하는거지, 화란이 안좋을 이유는 못된다'였네요. 화란은 빈틈이 많은 영화고 명작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불행을 다룬 영화라는 이유때문에 폄하당하는건 억울하죠. 그리고 그런 이유로 외면받기엔 세상엔 좋은 영화가 많거든요.

 

올해 결산을 쓰다보니 영화 얘기를 더 많이 한거 같네요. 엘이 여러분이 재밌게 본 영화나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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