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스냅아웃 씨 같은 경우에는 가사에 담은 내용 중에 어떤 안 좋은 일에 관한 이야기가 섞여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 그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S: 그러니까 제가 랩을 가르치는 학교에 다녔었어요. 작년 1년 동안에요. 저는 일단 그분한테는 배운 적이 없고… 그분이라고만 할게요. 실명 거론하면 좀 그러니깐요. 일단은 제가 돈이 없어서 그 학교를 휴학하려 했어요. 근데 그분이 절 협박했어요. 왜냐하면, 전 돈줄이니까요. 제가 학교를 계속 다니면 한 학기에 430만 원을 내니까요. 그러니까 저 말고도 다른 사람한테도 다 그러는 거예요. 저는 그걸 용납을 못 했어요. 그렇게 행동하는 걸 못 봐요. ‘너, 음악 하려면 나 계속 봐야 해.’라고 하면서 협박을 했어요. 사실 하나도 안 무섭거든요. 근데 기분이 나빴죠. 그래서 ‘교수 탈을 쓴 포주’라는 가사를 썼어요. 그 사람은 저희를 이용해서 사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보고는 그냥 안 된다고 했어요. ‘넌 내가 봤을 때 안돼. 너는 안될 새끼야.’라고 했는데, 전 그때 아무것도 안 했었어요. 그냥 휴학했다고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쇼미더머니 3>가 있고 나서의 일이에요. 솔직히 저는 <쇼미더머니 3>에 그 정도까지 올라간 게 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운이 분명히 완전 많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저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었을 거로 생각해요. 근데 그 정도로 올라간 거로 저를 팔아서 마켓팅을 하는 거예요. 학교 마켓팅하고, 자기가 아끼던 제자였던 것마냥 얘기하고…
M: 협박을 어떤 식으로 한 거야?
S: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이죠. ‘너 음악 하려면 나 계속 봐야 해.’
LE: 내가 인맥이 좀 되니까 너 내가 나중에 해코지한다는 식인 거죠?
D: 존나 멋없다.
M: 누군지 존나 궁금하다 진짜. (웃음)
S: 네, 맞아요. 약간 그런 간지였어요. 근데 안 무서웠거든요. 그 분이 저 말고도 다른 사람한테도 자꾸 그러니까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어요. 저처럼 스트레스받는 사람이 더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랬던 사람이 있었고, 가사를 쓰다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두더라잇랩 우승자 인터뷰 중
부현석씨의 가사 내용 언급 부분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언급된 "그분" 은
한국콘서바토리 (한국국제예술원) 의
김디지 (김원종, Insane Deegie) 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하는 김디지의 페이스북 게시글입니다.
시발...누가보면 학교일로 수십억 버는줄 알겠다...
애들 장학금 만들고 그 누구보다 발로뛰어서 돈없이 다니는 놈들 학비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려 난 오늘도 이사장실로 내려간다.
이런글을 포스팅하는거 애들에게 누가 될까바 많은 생각끝에 올린다.
자네 엄마가 너 자퇴시키라고 전화 오셨을때도 통화하며 너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래서 교학처 직원들이 널 잘 알고있다.
자네 엄마가 너가 안될놈이니 빨리학교 그만두게 하라고 할때도 믿어보라고 장학금이라도 받게하겠으니 믿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니가 말한 돈이 없어 못다닐정도로 비싼 학비 430만원...
그 비싼학비를 내는 학교에 출석불량으로 과목 F받은 놈이 너 였다.
쳐 주무시느라 수업 안나와서 낙제인 사람인데 뭘 믿겠냐만 그래도 가능성은 믿었다.
계속 씨부려라 어디까지 가나...함 보자..
그때는 진심 우려의 응원이었으나 지금은 협박으로 받아드려라...
p.s. 참고로 난 무역업과 기업 경영컨설팅으로 내 연봉의 80%를 번다.
나 좋아하는 음악하려고...
자네 말처럼 자네는 '팔아' 먹을 정도의 케파는 아니라서 하는 말이다.
학교에서 허락없이 쓴 초상권 나도 심하게 지랄했다 애 허락도 없이 왜 그렇게 쓰냐고...
연예인병이 극에 달하면 군대로가라...
조만간 또 보자!
Do The Right Rap... bro..
단순히 인터뷰 내용만 보아서는 한국콘서바토리나
그 교수진에 대한 이야기가 꽤나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서
디지의 반응도 참고하여 판단하는게 좋겠군요.
디스당한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는데 멋 없고 드러운 인간이라는 건 알겠네요.
휴학하려고하는데 학교측에서 못하게했기때문에
집에서 학교로 전화해서 그만두게 하는 쪽으로 얘기를 한것같은데
수업태도야 본인 태도니까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니까 차치하더라도
(편향된 시선으로 바라보면)
낙제까지 하고, 학교를 휴학 혹은 그만두려는 학생을 억지로 붙잡았다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자네 엄마가 너가 안될놈이니 빨리학교 그만두게 하라'
어떻게 저런 말을 쓰고 엔터를 누를 수 있을까요?
대단하네요
스윙스 까는거도 아니고 어차피 주목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소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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