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새벽에 두서없이 제가 끄적인 글인데 힙합커뮤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궁금해 글을 긁어와봅니다
처음 커뮤에 글을 올려보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앨범이 없다고 욕하는건 그저 이영지가 싫어서 표면적인 것만 보고 우르르 달려들어 동조하는 사람들일 뿐이고 이영지가 현재 예술계 종사자나 혹은 힙합과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비난과 아쉬운 소리를 듣고 있는건 이영지가 보여준 이율배반적인 태도와 행보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좀 더 과격하게 말하면 위선자나 사기꾼들의 태도라고도 말할 수 있죠.
최근 이영지가 쇼미를 비롯한 대중매체에서 음악 팬들에게 했던 말들은 자신은 음악적 열망이 강하다는 것을 내비추는 말들이었습니다. 그 와중 제기되었던 의문이 '음악적 열망이 있는 사람이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이후 음악활동보다 예능활동을 더 많이 한 것과 앨범이나 개인 작업물로의 갈망 해소가 아닌 오디션 프로그램을 나온다는게 맞는 것인가?' 라는 것이였죠.
그러는 와중 쇼미더머니에서 정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3차에서의 탈락 취소, 4차에서 풀버전으로 약 15초 이상의 가사 실수, 제작진과 함께 눈치를 주면서 상대팀의 비트 번복을 만들게 하는 것과 결승에서의 여초커뮤니티의 무작정적인 투표로 말도안되는 금액 차이의 우승등 정말 크고 작은 잡음들이 쇼미 기간중 이영지를 향해 있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마치 이영지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처럼 느껴지게끔의 룰변경 의심과 편파적 심사 의심 또한 제기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정하지 않습니다 이미 제작 초기부터 업계 유명인들을 섭외시도를 하고, 방송을 내보내기전 초반 회차들을 편집 하며 방송률이 오르게 할만한 연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각본을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갈때 만큼은 최대한 공정하게끔 보이도록 편집을 하고 억지스럽게 탈락자와 합격자를 만들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질을 벗어나는 일이기에 시청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쇼미더머니11은 그런 본질을 해치는 의심 정황으로 인해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몇몇 시청자들로 하여금 생겨났고 이 문제뿐만 아닌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결국 역대 최저 시청률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이영지 본인의 잘못은 크게 없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우승이라는 결과를 모두에게 납득시킬만한 압도적인 모습(가사 실수나 룰변경등 없이 음악적 모습만을 온저히 보여주는것)을 보여주지 못해 논란거리의 원인을 제공한 것뿐이겠죠. 사실 이 문제는 주변 사람들이 이영지를 이용한 것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보여주었던 말과 행동들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음악을 잘하고 못하고 이때까지 앨범이 있고 없고를 다 떠나서 이영지는 쇼미더머니 우승 이후 "음악 활동 열심히 하겠다", "음악인으로서의 행보를 좀 더 집중하겠다", "23년 안에 앨범을 내겠다" 등의 마치 이젠 음악인의 모습을 더 보이겠다는 것처럼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쇼미 우승 이후 1년간의 행보는 어떠했죠?
영상에서 나왔다시피 1분도 안되는 피쳐링 몇개를 제외한 일절의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앨범도,ep도 심지어 싱글곡 한개 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그 반면에 예능 출연 빈도는 더 올라가고 차쥐뿔이나 지락실등 예능인으로서의 행보가 더 강화되었죠. 심지어 이번에 여자 솔로 상을 타면서 이 작은 불씨는 커다란 화두가 되었죠. 애초에 솔로 작업물을 한개도 안낸 가수가 솔로상을 받는게 말이 안되는 것이죠.
이젠 그녀에게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던 소수의 힙합팬들 음악팬들조차도 점차 지쳐나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술계는 예술하면 굶는 다는 말이 있을만큼 모든 시장 중 가장 상업적인 부분들을 배제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이영지의 이율배반적인 행보는 음악팬들과 종사자들에겐 그저 음악과 힙합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며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빚좋은 개살구처럼 보이게 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겉으로라도 자신의 음악활동을 위해 예능활동 중 몇가지는 잠정 중단을 단 한달만이라도 했거나 앨범 한장 아니 싱글 한장만이라도 냈다거나 혹은 차라리 자신이 예능인으로서의 행보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고 다녔다면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봅니다.
음악인으로서의 열망이 있으며, 음악 발언들로 많은 조명을 받은 사람이 하는척이라도 안하는 건
괘씸한걸 넘어서 장르팬들에겐
말만 하고 언제든지 이 장르를 이용하고 버리는 사기꾼이나 무책임한 위선자로 비추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영지가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하거나 보편적인 도덕률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은 아니기에 가타부타 할 수는 없지만 분명이 그녀는 본인의 의도에 상관없이 기만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불완전하고 항상 자신들이 한말을 지킬 수는 없지만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는 사람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지키지 못한 사람은 거짓말쟁이가 됩니다.
사실 팔로알토나 저스디스,루피,딥플로우,넉살등 힙합씬안에서 돈과 미디어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것으로 씬안에사 크레딧을 취하던 사람들이 결국 타협하여 태도가 바뀌는 것에 관해 비난을 받은 아티스트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이영지가 다른 점은 적어도 이전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죠. 각각의 자신의 태도와 생각을 음악과 앨범에 담아냈으며, 바뀐 후에도 바뀐 그들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해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을 좋아한 팬들을 배반했을지언정 업계를 이용해 장르를 배반을 하거나 그들의 본질적인 모습은 바뀌지 않았기에 여전히 장르팬들에게는 인정 받고, 미디어와 타협해 돈을 벌고 예능을 통해 성공했을지언정 래퍼이자 아티스트로서의 본질은 변하지 않고 꾸준히 작업물을 내고 있습니다.
적어도 음악인으로서의 행보를 인정 받고 싶다고 떠들거면 개리처럼 예능활동을 내려 놓고 음악을 집중 했거나 넉살처럼 예능 활동 중에도 작업물 드랍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받고 있는 많은 스포트라이트와 게런티를 어린 나이에 포기하지 못하는건 공감이 가지만, 결국 약속을 지키는 사람일지 무책임한 위선자일지는 이영지가 앞으로 증명을 해야할 부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고등래퍼와 쇼미 우승이나 이번 솔로 상이 이영지에게 어쩌면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없게 눈을 가리고, 자신이 이용당하는 것을 모른채로 음악적인 재능의 발전이 정체되는 것은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네요.
물론 스월비나 스카이민혁처럼 좋은 앨범을 통해 여론을 반전시키고 정말 아티스트로 인정 받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작금의 논란은 더이상 앨범이아닌 언행과 태도의 문제에 더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며칠 불 탄 뒤라 사람들 다 피로감에 찌들어서 읽지도 않을듯요.
쇼미 11 제작자들이 이번에 페미코인 타보려고 아예 작정하고
이영지 섭외했고 아마도 미팅때 결승 보장해줬을 것임.
그리고 말 존나 안듣고 내용도 없는 분량안나오는 래퍼들
카메라 비춰주는거보다
빠릿빠릿하고 방송감있는 이영지를 미는게 유리했을거고,
이영지도 애당초 힙합레이블이랑 계약했으면
당연히 정규를 냈겠지만 듣도보도 못한 스타트업 느낌의
소속 아티스트도 별로 없는 회사에 간걸로 알고
뭔가 한방에 커야하는 과제가 있었겠지.
근데 쇼미 11 자체가 똥망했고 쇼미 폐지해라 말은 많았지만
정작 쇼미충이었던 사람들이 이번에 방송 안하니까
그 분노의 화살이 이영지한테만 꽂히는거 같은데
아직 경험해야될게 참 많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창창한
나이의 애한테 다큰놈들이 이지랄 하는게 좀 웃김.
난 묻고 싶음 니들은 이영지 나이에 뭘 생각했는지.
그때도 지금처럼 오지랖이나 부리고 악플이나 쳐 달 생각이나 했겠죠뭐
며칠 불 탄 뒤라 사람들 다 피로감에 찌들어서 읽지도 않을듯요.
길어도 읽을 만한 글인 거 같네요
이영지라는 사람만큼 자기객관화가 잘되어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밖으로 낸건 모두 행동으로 지키려고 해왔던 사람인데 행동으로 못지켰다면 무슨 이유가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방송이나 기사같은걸로 사람을 온전히 평가할수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지켜보면 좋을것 같아요.
공감되는 글이네요. 쇼미 편파 + 이후 행보가 래퍼로서 이미지에 많이 타격을 준 거 같긴함.
쇼미 11 제작자들이 이번에 페미코인 타보려고 아예 작정하고
이영지 섭외했고 아마도 미팅때 결승 보장해줬을 것임.
그리고 말 존나 안듣고 내용도 없는 분량안나오는 래퍼들
카메라 비춰주는거보다
빠릿빠릿하고 방송감있는 이영지를 미는게 유리했을거고,
이영지도 애당초 힙합레이블이랑 계약했으면
당연히 정규를 냈겠지만 듣도보도 못한 스타트업 느낌의
소속 아티스트도 별로 없는 회사에 간걸로 알고
뭔가 한방에 커야하는 과제가 있었겠지.
근데 쇼미 11 자체가 똥망했고 쇼미 폐지해라 말은 많았지만
정작 쇼미충이었던 사람들이 이번에 방송 안하니까
그 분노의 화살이 이영지한테만 꽂히는거 같은데
아직 경험해야될게 참 많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창창한
나이의 애한테 다큰놈들이 이지랄 하는게 좀 웃김.
난 묻고 싶음 니들은 이영지 나이에 뭘 생각했는지.
그때도 지금처럼 오지랖이나 부리고 악플이나 쳐 달 생각이나 했겠죠뭐
영지떡밥좀 제발 그만 굴리면 안됨? 진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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