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불교 그건 무슨생각으로 올린걸까요

1. 내가 추구하는 정신상태는 마약의 그것이 아니다.

불교에서 열반이라 함은, 번뇌를 집어던지고 깨달음을 얻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번뇌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겪는 어떤 것들을 말하는데요.

어리석음, 욕심, 화 정도가 있겠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살면서 겪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마음을 비워라, 어차피 두고 가는 것이다 뭐 이런 대중적인 말이 생기는 거고요,

그런데 이게 보면 마약이란 것에 접근하는 방향성과 꽤 다른 정신상태입니다.

마약이란, 세상의 것에 집착하여 그 쾌락을 탐욕하는, 아주 세속적이고 어지러운 정신상태의 것이기 때문이죠.

2. 너네 어리석다.

지디가 올린 8가지 계명은 어떻게 보면 교훈적이면서 교조적이죠. 일단 대외명분적으로는 자신을 음해하는 사람들(주로 기자)에 대한 '자비로운' 조언이 될 수 있겠군요.

작은 행복 말고 큰 근본적인 행복에 집중하란 말 또한 개인적으로는, 가십거리에서 나오는 도파민 분출 말고 당신의 삶이나 근본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라는 뭐..ㅋㅋㅋ그렇게 해석도 될 여지가 있긴 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니체 위버멘쉬 철학 포스팅 한거나

불교 신자인가 티낸거 보면 중시하는 쾌락의 결이 질적쾌락이라는걸 전한거 같은

(물론 위버멘쉬와 불교서의 해탈-열반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러면서도 가십같은 것에 연연하는 저급한 쾌락에 중독된 이들에게 안타깝게 조언하는듯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