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힙합퍼들 사이에서 대부분 이센스가 국내 top5안에 든다고 하는데 이해가 잘안되서요
물론 저도 이센스 팬이고 잘한다고 느끼는데 제가 막귀라 그런지 다른 래퍼들과 비교해봤을때 그들보다 월등히 잘한다고는 못느끼겠거든요 근데 유독 이센스만 힙합퍼들 사이에서 신격화되어있는게 신기해서요 (일명 갓센스)
짬밥이나 히트곡이 많은 것도 아니고(물론 프라이머리의 독은 제가 생각하는 국내힙합 top5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싱이나 래핑이 타래퍼들과 크게 차별화되잇다고 느끼진 않는데(다른 래퍼들도 독자적인 스타일을 갖고있잖아요?) 이센스의 어떤 부분에 리스펙이 있길래 그정도로 고평가받는건지 힙합고수님들 알려주세요!!
힙합퍼들 사이에서 대부분 이센스가 국내 top5안에 든다고 하는데 이해가 잘안되서요
물론 저도 이센스 팬이고 잘한다고 느끼는데 제가 막귀라 그런지 다른 래퍼들과 비교해봤을때 그들보다 월등히 잘한다고는 못느끼겠거든요 근데 유독 이센스만 힙합퍼들 사이에서 신격화되어있는게 신기해서요 (일명 갓센스)
짬밥이나 히트곡이 많은 것도 아니고(물론 프라이머리의 독은 제가 생각하는 국내힙합 top5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싱이나 래핑이 타래퍼들과 크게 차별화되잇다고 느끼진 않는데(다른 래퍼들도 독자적인 스타일을 갖고있잖아요?) 이센스의 어떤 부분에 리스펙이 있길래 그정도로 고평가받는건지 힙합고수님들 알려주세요!!
윗분말처럼 취향이니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이센스가 왜 인정을 받나 물으신다면 특유의 꽐라랩 플로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가사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짬밥도 고등학생때부터 활동을 했으니 나이가 엄청 많지않아도 이바닥의 베테랑이죠. 뭐 다양한이유로 전 이센스를 탑5에둡니다.
이거랑 믹테 2개에서의 미친 활약
라임은 적지만 가사가 뛰어나다는 점
등등이겠죠??
다른 mc보다 라임 안 쓰지 않나요???
그리고 머 라임 적다고 랩이 아닌가요ㅋㅋㅋ
앨범 나온다니 기대되네요ㅋ
라임은 그닥 돋보이지 않는다
이렇게쓰면 이해가 되실려나.....ㅋㅋㅋ
저 이센스 많이 좋아해요ㅋㅋ
이센스는 정말 꽐라라는 느낌이 잘어울리는듯
맞습니다 콕 찝자면 우리나라 랩퍼들이랑은 다르게 진짜 말하듯이 벌스가 계속 흘러가죠
2014년 현재 빈지노나 스윙스도 말하듯이 벌스를 전개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리릭에서 어투와 표현 농도가 많이 다르기때문에 정말 유니크한 스타일이에요
보통 래퍼들과 차별화된 목소리와 라임을 운용하는 방식, 그 방식으로 자기만의 그루브를 형성해낼 줄 알고, 그런 소리적인 요소 외에도 작사하시는 방식이나 lifestyle 같은거 보면 좋든 안좋든 흑인에 가까운 듯, 원래는 흑인인데 한국 피 섞인 혼혈같음
라임에 관한 얘기 짚고 넘어가자면
한국 힙합씬 전반적으로 선구자들(대표적으로 VJ) 덕분에 학교, 종교, 육교 같은 라임 쓰는 level에서 상향평준화 됐다지만 더 큰 산이 남아 있었음
같이, 가치, 자취, 잔치 이렇게 되게 딱딱하고 촌스러운 느낌의 rhymin'
마치 정말 랩을 글로 배운듯한 분들이 많음, 그걸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느낌이 나게 할 수 있으면 상관 없지만.. 어찌됐든 요점은 단연코 이센스는 글로 랩하지 않고 소리내서 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2010년도 Supreme Team 활동 당시의 HiphopPlaya 인터뷰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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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라임의 스타일이 있거든요. '요기에 이렇게 가면 저기는 이렇게 가야 된다'는 규칙 같은 거 하나도 없어요. 어떤 랩에는 정확히 귀에 들리는 5음절 6음절 있다가도 어떤 랩에는 아예 없어요. 예를 들면, ‘Grand Finale’ 라는 곡에서 나스(Nas)나 메쏘드(Method Man)맨 들어보면 정확한 라임 규칙 같은 건 없거든요. 그거에요. 귀로 듣고 느끼면 되는 것 같아요. 바운스가 있어야 되죠. 그리고 라임이 없으면 바운스가 없기 마련이에요.
물론 트러블(Trouble * Verbal Jint - 무명) 같은 경우에
“또 한 번의 아침, 난 내 것들을 챙겨.
전화기와 들을 음악, 지갑, 담배를
난 땡볕 아래서 한 대 피고
오늘을 시작해. 담배 연기를 마신 후의 현기증.“
'피고' '기증' 이거는 저한테 라임이에요. 느낌 살려 줬거든요. 곡에서 랩 스타일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문제 같아요. 트러블을 예로 들었지만 제 믹스테잎이나 여러 피쳐링들 들어보면 스타일 살짝 씩 다르지만 곡에 맞게 제 스타일대로 해놨어요. 곡의 정서에도 맞춰가려 했고. 어쨌든 저는 라임 쌩 까고 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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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센스를 어떤 래퍼랑 비교해보신 건지..는 사실 본인의 자유지만
개인 사생활적인 부분에선 많이 깎아내려졌을 지언정(Ex. 대단한 마초)
랩 실력 자체만으로 이센스를 깎아내린 '래퍼'들은 여태껏 못 봤네요.. '리스너'들은 많지만요..
아무래도 영어를 듣기만 하시는 분들보단 보고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데에 도가 튼 분들이 영어에 더 능숙하듯이 랩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래퍼분들 말씀이 더 설득력있겠죠? ㅎㅎ
버벌진트나 스윙스 같은 분들요ㅛ
New Blood, Rapper Vol.1
Blanky munn's Unknown verses
그리고 이 둘이 이센스를 지금의 반열로 올렸죠ㅋㅋ
사실 믹스테잎으로만 그의 커리어를 평가하기에는 정규작이 없다보니 (슈프림팀 제외) 탑5다 아니다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충분히 그만한 실력은 가지고 있음. 허나 이번 1집이 확실히 이센스 커리어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여담으로 지금도 잘하지만 쌈디와 더불어 전성기라 할만했던 08시즌에 수많은 쌈디, 이센스 워너비들을 양산해냈죠. 당시 아마추어들 녹음물들이 죄다 그 2명 따라잡기가 많았던...
탑5에 꼽기는 좀 그래요
탑5래퍼는 잘하면서 동시에 성실해야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ㅋㅋ
개인적으로 현재 한국 언더그라운드 킹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독은, 명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센스가 만든게 아니라, 만들도록 요청받았다는 느낌이네요. 이센스 스타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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