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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부터 힙합 들은 올드 리스너입니다

파주파파파2023.08.15 16:41조회 수 962추천수 1댓글 21

중딩때 듀스, 조피디부터 시작해서 2010년 정도까지 열심히 들었네요. 


도끼가 더블랙?으로 마이크로닷과 데뷔했을 때가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힙합씬에선 레전드가 되었고, 소울컴퍼니 해체 소식이 들린게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다들 자기 회사 하나씩 갖고 있고... 세월 참 빠릅니다. 포노 장터에서 중고씨디 사러 다니던 20대가 있었는데요ㅎㅎ 


여튼 요지는.

오랜만에 현도형 앨범이 나와서 구매할까 하는데 시간적인 갭이 커서 그런가 요새 힙합이 제가 듣던 힙합이 아니네요. 

(힙합은 붐뱁 아입니까...? )

그래서, 2010-2020 사이에 기념비가 될만 한 앨범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10년간 힙합 트렌드가 어땠나 궁금해서요. (취향이야 뭐 한결같이 붐뱁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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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title: QuasimotomymusicboxBest베스트
    6 8.15 17:08

    2010년 - Life's Like, 가리온2, 재지아이비 1집

    2011년 - 시모앤무드슐라, 열꽃, 업그레이드2, Heavy Deep

    2012년 - 탑승수속, 24;26, 프라이머리 1집, 소리헤다2

    2013년 - HI LITE 컴필, Orca Tape, Chief Life, Fractice

    2014년 - Korean Dream, EAT, 11:11, 파급효과

    2015년 - The Anecdote, 양화, Worldwide, 물질보다정신

    2016년 - 돈벌시간2, 2MH41K, KYOMI, 작은것들의 신

    2017년 - 정크드렁크러브, Buffet, Sour, Reborn

    2018년 - 랭귀지, 탕아, flaw flaw, 4 the youth

    2019년 - 킁, 이방인, Boyhood, BFOTY

    2020년 - 프리더비스트, Detox, Founder, 가오사옥

    2021년 - UGRS, 스캔달라우즈, 독립음악, 그덫발포

    2022년 - ㅠㅠ, 번역중손실, 당신께, 바이스벌사 믹테

  • 8.15 16:44

    올블랙 부재 참 많이 들었는데..시간 빠르네요 ㅋ ㅋ

  • 파주파파파글쓴이
    8.15 16:50
    @2호선신림역

    올블랙이었군요...--; 너무 오래전 일이라 틀렸네요--;

  • 8.15 16:50

    24: 26 에넥도트 탑승수속 킁 요정도 아닐까요…?

    잘 모르겠네요

  • 8.15 16:50

    이센스 에넥도트

    넉살 작은것들의신

    딥플로우 파운더

    팔로알토 러브,머니 앤 드림

    던말릭 선인장화

     

    붐뱁 좋아하신다해서 그런 분위기 앨범으로 뽑아드립니다

  • 파주파파파글쓴이
    1 8.15 19:04
    @성박

    감사합니다. 파운더 부터 슬쩍 들어봤는데 좋네요 ㅎㅎ

  • 8.15 16:51

    탑승수속 ! 킁!

  • 1 8.15 16:57

    2011년 일리네어 출범이후

    그러니까 싸이월드 감성의 종말되는 시점

    힙합 가사에 존재있던 문학적 가사나 우다다 주절주절 하는 랩이

    싸악 사라지고 가사는 심플해지면서

    좀더 본토의 힙합다운 냄새가 나기 시작.

     

    예전엔 그 내용적 가사를 빠르게 전달해야해서

    랩 딜리버리나 라이브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았고

    그 래퍼들을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장르의 구분자체가 모호해져서

    그냥 사운드 위주로 가는거 같고,

    무엇보다 래퍼의 야마나 멋이 중요함

     

    감상하실때 참고하시면 될듯

  • 파주파파파글쓴이
    8.15 19:06
    @PabloAimar

    그런 흐름이 있었군요. 전 힙합이 풍자문학(?) 같은 역할을 할 때 주로 들어서 그런가 아쉬운 맛이 좀 있네요. 인세인디지가 클럽에서 조선일보 좆까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 1 8.15 21:49
    @파주파파파

    힙합이란게 가려운 것을 긁어주는 음악은 맞는데

    무슨 사회저항정신이니 뭐니 해서 사회적이슈나 문제제기 위주로 가면 결국 선생님 잔소리 같이 되어버리고,

    그런 래퍼들은 너무 메시지 위주로 가다보니 방식에 있어

    참신하거나 매력적이지도 못했고 결국 표현력에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래퍼들은 살아남지 못했죠.

     

    그러니까 풍자를 하든 사회의 좆같은면에 대해 문제 제기를

    랩을 하든 화자가 사회가 아니라 개인이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던거 같아요.

     

    힙합은 사회운동이 아니잖아여?

     

    일매틱이 명반인 것도 사기적인 나스의 랩과 최정상급 프로듀싱이 한몫했다지만, 나스 개인이 겪은 자신 주변에 둘러싼 환경에 대해 생생하고 담백하게 풀어냈고, 의도했다기 보다그 이야기 사이에 당시 뉴욕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이 보여진 것이죠. 켄드릭도 컨셔스적인 내용이 많지만 자신의 래퍼로써의 멋, 힙합 본연의 멋과 소울을 트랙 내내 잃지 않았고요.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다른것이잖아여.

     

    같은 씨발을 외치더라도 똑똑하고 말 잘하는 애들이 말하는 씨발보다, 못배우고 abcd도 못하고 개막장으로 하루하루 노가다로 살아가는 사람이 말하는 씨발이 더 자연스럽고 와닿듯이요.

     

    에미넴도 한창 잘나갈때 정말 빠꾸 없이 랩을 했었고

    그 말도 안되는 표현력 사이에 사회적 이슈가 제기되어 플러스가 된거지

    이제는 나이먹고 예전의 날카로움은 보이지 않고 그저 민주당 옹호하면서

    반트럼프 주의자들한테 인기를 애써 연명하고 있으니 퇴물소리 듣는거고요.

     

    무슨 붐뱁이 인기가 죽고 트랩이나 멜로디컬한 랩이 주류라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컨셉츄얼하게 사회운동을 랩으로 하면서 깨끗한척 하는거보다

    그냥 돈, 여자, 명품 밝히는게 더 리얼할 수도 있단 이야기.

  • 8.15 17:00

    2010 Jazzyfact - life’s like

    2012 빈지노 - 24:26

    2012 오케이션 - 탑승수속

    2014 일리네어레코즈 - 11:11

    2015 이센스 - The Anecdote

    2016 넉살 - 작은 것들의 신

    2018 키드밀리 - AI, THE PlAYLIST

    2019 씨잼 - 킁

    2020 빌스택스 - DETOX

     

  • 파주파파파글쓴이
    8.15 19:06
    @지노형

    성의있는 답변 고맙습니다!

  • 6 8.15 17:08

    2010년 - Life's Like, 가리온2, 재지아이비 1집

    2011년 - 시모앤무드슐라, 열꽃, 업그레이드2, Heavy Deep

    2012년 - 탑승수속, 24;26, 프라이머리 1집, 소리헤다2

    2013년 - HI LITE 컴필, Orca Tape, Chief Life, Fractice

    2014년 - Korean Dream, EAT, 11:11, 파급효과

    2015년 - The Anecdote, 양화, Worldwide, 물질보다정신

    2016년 - 돈벌시간2, 2MH41K, KYOMI, 작은것들의 신

    2017년 - 정크드렁크러브, Buffet, Sour, Reborn

    2018년 - 랭귀지, 탕아, flaw flaw, 4 the youth

    2019년 - 킁, 이방인, Boyhood, BFOTY

    2020년 - 프리더비스트, Detox, Founder, 가오사옥

    2021년 - UGRS, 스캔달라우즈, 독립음악, 그덫발포

    2022년 - ㅠㅠ, 번역중손실, 당신께, 바이스벌사 믹테

  • 파주파파파글쓴이
    8.15 19:07
    @mymusicbox

    성의있는 답 고맙습니다. 개중에 가리온, 열꽃 까지는 집에 있네요 ㅎㅎ

  • 8.15 17:09

    드라이시즌땜에 그러는거면 최근 국힙보다는

    외힙에 그리젤다 레코즈 소속의 래퍼들 듣는거 추천드림

  • 파주파파파글쓴이
    8.15 19:08
    @MarshallMathers

    네 감사합니다!

  • 1 8.15 17:14

    노프사 노아이콘 신규 유저 글 중에 젤 정상적인 글

  • 8.15 17:19

    힙합은 항상 변합니다 ㅠ

    스펙트럼을 넓히시는게 좀 더 길게 즐기시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억지로 그럴필욘없으니 그냥 취향대로 추천하자면

    격 - roka

  • 2019 : 킁, 이방인

    2020 : FREE THE BEAST, DETOX, 가로사옥

    2021 : UGRS 그물, 덫,발사대기,포획

  • 8.15 21:32

    빈지노 24 26, 이센스 the anecdote, 씨잼 킁

    이 3장은 필청 앨범이라 확신합니다

  • 8.15 21:50

    선배님 요즘은 드럼이 없거나 아주 약한 붐뱁이 유행이니다. 이게 뭔소린가 싶으시겠지만 익숙해지면 꽤 재밌습니다ㅋㅋ

     

    유튜브에 griselda, alchemist, roc marciano 검색하고 나오는거 암거나 들어보시면 감 올겁니다

    외힙 안 좋아하시면 손심바의 더블크로스무사시, jjk의 비공식적 기록3 추천합니다

  • 파주파파파글쓴이
    8.16 19:08
    @MorninGlory

    고맙습니다. 드럼이 없는데 왜 붐뱁 이야 싶긴 한데... --; 음악 잘 안 듣던 동안 되게 많이 변했네요.

    어떤 맥락 속에서 현도형이 앨범을 낸 건가 싶어서 물어본 건데, 좋은 대답 감사합니다. 그리젤다부터 시작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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