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See the Next-랑 After the Magic 요 둘을 들어봤는데, 이게 뭐지...? 싶네요 일단 첫째로 보컬이 좀... 과하게 표현하면 빈약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멕아리 없게 느껴지는 점이 김 새게 느껴지네요
보컬 때문에 아쉬워서 그런지 음악을 좀 들여다 보면 얘도 좀 애매하다는 느낌... 1집의 믹싱 스타일은 확실히 제 취향이 아니고 3집처럼 깔끔해진 게 훨씬 제 취향이긴 하고, 본인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존재하는 건 참 좋고 매력적인데 이게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을 만큼의 포인트인가 생각하면 조금 아쉽네요...
절대 슈게이징을 싫어하진 않고 (loveless는 진짜 제 맘 속 명반 중의 명반) 마블발이나 지저스메리체인 스타일을 생각하던 저로서는 좀 당황스러운 곡 스타일들... 가사나 보컬로 미루어보는 건데 약간 너드틱한 드림팝 감성으로 듣는 건가요?
과대평가 맞음
저 혼자 들은 걸로는 모르겠으니 좀 더 찾아봐야겠네요 국내 아티스트가 국외에서 이 정도로 주목받기 쉽지 않으니 분명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있다 싶긴 한데...
저도 파노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뭔가 그 목소리도 그렇고 가사도 뭔가 호소력같은게 느껴졌었는데 그런 감성으로 듣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사는 좀 돋보이긴 한데 보컬은 진짜 모르겠네요...
파란노을이 추구하는 슈게이징 장르자체가 보컬에 치중을 많이 안하기때문에 배제된 경향이 없지않아있죠..ㅋㅋ 저도 보컬은 정말 듣기힘듭니다. 하지만 슈게이징 이라는 단어도 밴드들이 자기 연주에 심취해서 신발만 보고 공연한다해서 슈게이징이라고 작명이 된거거든요! 파란노을의 고평가는 연주도 연주지만 그 슈게이징 만에 찢어지는 그 믹싱을 본인이 직접 담당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선 속옷밴드 이후로 정말 물건이죠..
그런 건가요... 연주를 빼면 딱히 제 취향인 부분이... 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동감합니다.. 이런말이 맞나 싶지만 파란노을이 정규를 좀 빨리(?)내면서 쉽게 질리게한것도 있다고봐요.. 차라리 몇년에 한번씩 굵직하게 내줬으면 좋았겠다싶네요..!
탑라인을 꽤 잘짭니다. 슈게이징을 그닥 선호하지는 않아서 자주 듣지는 않은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저도 곡은 참 좋은 것 같은데... 보컬이랑 그 특유의 믹싱이... 점점 확신이 들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이미 들어보셨을 수 있는데 국내 슈게이징 밴드 중에선 TRPP가 입맛에 맞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명의 앨범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좋더라고요.
국내 락은 지식이 제로에 가까운 정도라... 검정치마 잔나비 혁오 등등 단 한 곡도 안 들어봤습니다! ㅋㅋㅋㅋ 추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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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들은 그 순간은 진짜 으에??? 싶었네요 지금 다시 보면 곡에 좀 묻는 스타일인 것 같긴 한데... 허어... ㅋㅋㅋㅋㅋㅋㅋ
To See The Next는 슈게이즈임에도 스크리모나 이모같은 감정과잉이 느껴져서 재밌게 들었네요
After The Magic은 감정과잉이 확실히 줄어들은만큼 전작보다 사운드가 정돈되어서 좋았네요
확실히 비교할 점이 뚜렷한 앨범이네요
작곡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맬로디에서든 사운드의 질감적인 부분에서든
작곡은 들어볼 수록 매력적이네요 ㅋㅋㅋㅋ
찢어질 듯한 사운드와 찐따 같은 가사 때문에 좋아합니다 래퍼로 치면 약간 최성 같은 느낌으로 둘 다 노래를 잘 부르는건 아니지만 각자만의 개성이 있어서 매력적이라고요
오... 최성 비유 좋은 것 같습니다
슈게이징 좋아하시면 로로스 강추합니다 해체한게 너무 아까운 그룹..
개인적으로 2집을 인생 앨범이라 할 정도로 너무 좋아해서 주관적인 감상점을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1. 기본적으로 멜로디 자체를 굉장히 잘 짰습니다
탑라인도 그렇고 전반적인 연주도 그렇고 정말 잘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2. 믹싱이 조악합니다
기본적으로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한 앨범이라 믹싱 상태가 굉장히 거칠고 투박한데 이게 호불호는 강하지만 슈게이징의 거친 질감과 맞물려서 굉장한 시너지를 낸다 생각합니다
3. 앨범의 구성을 되게 좋아합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굉장히 자기비판적이고 자기파괴적인 트랙들로 시작하고 마지막 전에 chicken에 도달하게 됩니다
가장 입소문을 타는 트랙은 '찐따무직백수모쏠아싸병신새끼'의 청춘반란이고 개인적으로도 트랙 단위로는 흰천장을 가장 좋아하지만 앨범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치킨이라 생각합니다
가사는 여태까지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여전히 자조적이고 좌절합니다
상황도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청춘반란에서 했던 건 못하는 거고 안되는 거였는데 그냥 발버둥 쳤던거죠
하지만 치킨이라는 트랙으로 들어오면 왜일까요
묘하게 그런 나를 긍정하는 듯한 느낌으로 곡이 다가옵니다
가사를 보면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절망적이지만 그런 나를 따뜻하게 긍정해주는 굉장히 아이러니함이 섞인 곡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트랙을 들을 때마다 영화 매그놀리아에서 주인공들이 다 같이 'wise up'을 부르고 개구리 비가 쏟아지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4. 보컬이 잘 못 부릅니다
원래라면 굉장히 단점이겠지만 이게 장르와 가사가 맞물려서 또 엄청난 시너지를 낸다 생각해요
잘 아시겠지만 슈게이징 장르가 보컬을 희미하게 가져가는 장르인데 여기에 2번까지 겹치면서 가사까지 거의 들릴듯 말듯한 수준으로 가니 개인적으로는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못 부르는 보컬이 좀 미안하지만...
'찐따무직백수모쏠아싸병신새끼'같은 가사에 설득력을 부여해주는 것 같아요
좋은 목소리로 노래를 굉장히 잘 불렀다면 오히려 저는 이 앨범에 설득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좋아하는 앨범이라 뇌절 좀 해봤습니다...
이거 보고 좋게 들리셨다면 다행이고 안 좋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취향이 아닌거죠 그냥 ㅋㅋ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완벽하지 않은 보컬이 오히려 곡을 살리는 칸예의 경우가 생각나네요 오옹... 제가 들은 부분이 맞긴 한데 오히려 감상적으로 매력이 될 수 있는 포인트들이었군요
음악 자체가 몽환적이어서 새벽에 듣기 좋더라고요
슈게이징이란 건 미리 알아서 저도 일부러 새벽에 첨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카 시트 헤드레스트 감성
???? 이건 전혀 모르겠는데... 흠 다시 들어봐야겠네요
저는 묘하게 비슷하게 느낍니다 아님 말고요
몰라서 그냥 뭘 알게되면 감상이바뀌고 그 바탕으로 이해가 바로 쌓이고그런게 아님 걍 계속 들어보며 감상과 자기감상 비교하고 체계를 이해하는거고 그게 귀차느면 걍 바로 꽂히능거만 들으묜 됨
멜로디가 듣기 좋고 드럼이 맛있어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감상인데 파란노을 특유의 소리지르는 보컬에서 뭐랄까... 미묘한 호소력을 느꼈습니다
역시 개개인의 취향 차이군요
패배주의적인 가사와 그것에 힘을 실어주는 호소력이 매력적이더라고요.
사운드는 근데 뭐 불호셔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끄럽고 귀가 피곤한것도 팩트이니... 하지만 전 정말 좋아합니다 ㅎㅎ
시끄러운 건 좋아하는데 보컬이 제일 제 취향 밖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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