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큰 변화는 시간의 개념
빈지노는 앨범 타이틀이 모두 숫자일정도로 시간이라는 개념을 항상 모티브로 사용했다. 근데 이번 앨범엔 숫자가 없다,
이쁜 앨범 아트워크도 없고 삐뚤삐뚤한 손글씨와 미초바사진만 딸랑있다, 기존하던 패턴을 뒤집어 버린것 같다.
-> 최근 인터뷰참고해보니 시기상 맞아 2023년도에 앨범을 맞춰 낸것과 24:26앨범이 7/3일 발매였다는 연관성이 있으니
년월 의 날짜개념 또는 24:26과 대칭으로 꼬아 낸 것 같기도하다.(이게 킬러문항인가)
2.본질적인 이야기는 미초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 빈지노가 미초바를 만나고 나서 삶의 개념이 서서히 바뀐게 아닐까 싶다
연애과정과 결혼까지 나 자신 뿐만아니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본질적인 이해도 다양해지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과거에 있었던 일들도 재해석되었고 시간보다 사랑이라는 개념이 좀 더
우선순위가 커진 것 아니였을까 싶다. 그래서 아예 앨범에 주제도 미초바가된 것 같다.
3. 다양한 시각에서 서술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재해석이 시작되면서 수록된 몇몇곡은 다양한 시각에서 표현되었다 현재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그 시절
,,그때 나였다면 ,,그때 강아지였다면등등 응?? 이렇듯 서술하다보니 앨범전체의 유기성이 상당히 좋아졌다
이전 앨범들은 각각의 곡은 정말 좋은데 뭔가 하나의 앨범이란 생각은 들지않았는데 이번 앨범은 모든 트랙의 유기성이 좋고
텐트앞에서 모닥불 피우고 같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체험할수 있는 앨범
본인의 인생경험을 듣는 사람들도 같이 체험할 수 있게 앨범을 만든 것 같다. 중간중간 효과음도 다양해서 몰입하게 만든다
나의 경우는 첫트랙부터 좋아하는 형이 초대해준 캠핑을 즐기는 기분이였고 트랙수가 많은데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서로 모닥불이 타다남은 재가 될때까지 이야기듣다보니 뭔가 조금은 이해가 갔다 앨범커버와,음악 모두 지금까지
빈지노가 아닌 것 같다 임성빈 or 빈지노 중간쯤이다 이런 이야기를 앨범을 통해 체험하고 느끼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의 경우는 눈감고 들었을때 정말 영화 같은 체험을 했고 정확히 관통되었다.
결론
새로 시작하는데 가장 필요한건 준비가 아니라 버리는 것 이라고 한다.
정리를 해야하는데 뭐부터 할지 모른다면 우선 책상에 있는 모든걸 다 치워 버린 다음
진짜 필요한것만 올리면된다. 이번 앨범이 그런느낌이였다.
개인적으로 3번이 너무 공감되네요.. 보통 한 시점에서만 앨범 서사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빈지노는 다른 음악을 만드는구나를 느꼈네요
맞아요 앨범전체를 오랫동안 갈고닦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Nice Review
좋은앨범이였습니다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보는 관점이 다양하시고 대단하시네 눈 호강하고갑니다
이번 빈지노 앨범자체가 좋아서 그런것같네요
별거없지만 감사합니다
첨엔 나쁘진 않다 정도였는데 다시 돌리니깐 너무 좋네요.
사실 비웃으실지도 모르지만 Crime 비트 도입+ 일부 파트랑 제 곡 중에 Prometheus 랑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당시 헷갈리지 않게 상세히 적어둬서 다행인 게 딱 사용하신 애플 룹이 겹쳤나보네요. 뭔가 신기하기두 하고?
프로메테우스: https://naver.me/GqsR22TP
여러번 돌릴수있게 잘만든것같네요
250비트이던데 만드신것도 좋으네요
오 감사합니다.
4번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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