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도 음악하는 사람인지라,가사를 쓸때 다양한 작법을 쓰곤 하는데
영어로만 쓸때도 있고,재미삼아 한국어로만 쓸때도 있고,한영혼용을 쓰기도 합니다.
살면서 해본 거의 유일무의한 공부가 영어뿐이라 나름 문법이나 어감,문장의 어색함 이런거에 조금 예민해서인지는 몰라도 래퍼나 케이팝 상관없이 딱 들어보면 ‘그냥 멋있게 들리려고 넣은 영어’랑 ‘영어로 말해야 더 의미가 사는 영어’가 들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후자의 한영혼용가사는 적극찬성하는데 전자의 경우같은건 차라리 한국어로 썼으면 하는 마음이,,
혹시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영알못이라 두 종류를 어떤 식으로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doing 동심 shit but my 신분증 is 어른것
전자의 경우 외힙 가사에서 주로 보는 단어들만 써서 어휘 폭이 좁습니다. 어휘가 적으니 라임도 엄청 약하고요
단순히 한글과 섞어쓰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게요, 꼭 영어를 쓰고 싶으면 유명한 외힙노래 제목이나 가사 컨퍼런스 말고 어느정도라도 공부를 해서 독창적으로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지만 주석이 특히 심했죠.
비꼬거나 비하하는 의도 전혀 없이 이런 걸 보면 지나치기 어려운 성격이라 댓글 드립니다
가사 '컨퍼런스'는 아마 '레퍼런스'를 어휘를 착각하시고 잘못 쓰신 것 같은데 (아주 단순한 실수인 것 압니다..!)
낮은 어휘 수준을 비판하는 의견과 맞물리면서 굉장히 독특한 웃음 포인트를 주네요
아 그렇네요! 레퍼런스가 맞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고
제 덕에 웃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한영혼용에 꽤나 엄격한 어느 분은 영어 섞어쓰는게 가사를 쓰기 편해서 쓴다는걸 버벌진트 정도의 업적을 이룩한 래퍼가 인정했다는게 약간 신기했다고 하는 얘기가 기억나네요
탑라인 잘 짜신다 생각 들지만 Ron 님 들으면 영어 사용이 아쉽다 느낍니다.
뭘 말하든 영어로 말하면 더 멋있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은적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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