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D7Yp6DE-jM
인더스트리얼 힙합을 하는 올드비라니 자연스럽게 넋업샨님의 EP가 생각나는 싱글이였네요.
차가운 비트가 흐르는 동안 무덤덤한 톤으로 일관하는데
가사 역시 차가운 단어들로 일구어져 그 분위기를 증폭시키는것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두번째 벌스는 흥미로운데, 의미가 없어 보이는 단어들의 나열이 메타님의 랩을 비트에 사용되는 악기의 일부처럼 느껴지게 하고, 플로우 역시 시대가 지난 방식이지만 비트에 어울려 늙은 스타일이란 느낌은 안들게끔 잘 뱉으신 것 같습니다.
비트 역시 단순해 보이는 구성에 전자음을 삽입하는 모양새임에도 그 안에 있는 킥 하나하나가 날카로워 흔히 말하는 질감이 살아있는 프로듀싱이란 이런거다라고 보여주는 듯 합니다.
허나 곡을 30초 남기고 전자음이 주도하는 템포높은 비트로 바뀌며 그 위에 속도감 있는 랩이 올라가는데 이 부분에서 인상깊은 퍼포먼스가 나오면서 마무리가 되었다면 흥미로웠겠지만,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비트 역시 분위기 전환 이외에는 전반부 만큼의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끝나버린건 아쉬운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좋게들은 싱글이라 늦었지만 추천해봅니다
기대했던 느낌은 아니긴 한데 메타님 평소의 작법이랑 다르게 일렉비트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잘 풀어낸 느낌이였어요
동세대 중에선 어나더레벨이 확실합니다
저랑 거의 같은 느낌을 받으셨네요. 마지막에 갑자기 우다다 뱉는 파트가 쿨하던 인물이 갑자기 쿨찐이 돼서 폭주하는 느낌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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