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X, 장문) 누군가의 음감 생활을 도와줄 수도 있는 자작 툴 세가지.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코딩을 할 줄 1도 모르며, 모두 제가 필요해서 독학해서 만든 툴들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버그가 많을 수도 있으니 감안해주시고 그런 경우에 저한테 알려주시면 고쳐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툴이 세가지가 있는데 댓글에 필요한 툴 번호와 이메일을 적으시면 제가 나중에 추합해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1) 유투브 다운로더

이건 사실 음감용으로 만든건 아닌데 어디 사이트 가서 변환 기다리고 광고 기다리고 다운 속도 느려터지고 그런게 답답해서 직접 만든 유투브 다운로드 프로그램 입니다. 깃허브의 yt-dlp를 사용해서 다운받습니다. 플레이리스트 넣으면 플리에 있는 영상 모두 받아주고 Stop 누르면 해당 지금 받고 있는 영상까지만 받고 멈춥니다. 그리고 오디오만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는 기본적으로 .mp3로 받아주긴 하는데 opus 코덱으로 받아서 해당 코덱 지원이 안되면 재인코딩 하셔야 할 수도 있어요. 비디오는 영상마다 다른거 같기는 한데 4k HDR 영상 받아보니 실제로 화질이 꽤 괜찮았습니다. 

크롬으로 받으시면 아마 위험한 파일이라고 뜰텐데 무시하시고 받으면 됩니다만 저를 못믿으시겠다면 받지 마세요. 백신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데 프로그램 사용하시려면 ffmpeg 환경변수 등록해줘야 하는데 이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려니 용량이 너무 커지더라구요)
https://root-blog.tistory.com/3

2) 디스코드 유튜브 음악봇

위의 그림처럼 ui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만든 디스코드 음악봇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용하는 거 같아요. 이것도 서비스 하는 음악봇들 하나씩 나가리되고 노래 막 끊기는 애들도 있고 ui로 조종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없고 있더라도 제 맘에 들지 않에 제 입맛대로 만든 음악봇입니다. 직관적이라 크게 설명할 건 없을 거 같고 이건 제 개인서버를 사용하는 거라 서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선착순으로 순차적으로 링크를 드리곘습니다. (반대로 무리가 가게되면 봇을 죽여버릴 수도 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드리는 링크 하나 당 하나의 서버에 밖에 서비스가 되지 않으니 여기저기 쓰시면 제대로 작동 안할 거에요. 이게 연결이 끊길때가 있는데 언제 그러는건지 아직 모르겠어서 못 고치고 있습니다. 그럴 때는 좀 기다렸다가 다시 불러서 사용하면 됩니다. 개선사항은 제보 주시면 괜찮은거 같으면 반영하겠습니다. 당연히 플레이리스트 지원됩니다. 

제작자 개인 플레이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GbqLBrAx7XNlaBVQEvcJkN-VzkcoMlu6

3) Power Automate와 Mp3tag를 활용한 음원 파일 태그 가사 자동 입력 및 앨범아트 다운로드
 

아마 가장 매니악하고 또 복잡하기도 해서 아무도 안쓸거 같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 올립니다. 저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음원을 소장해서 듣습니다. 어느덧 18,000여 곡이 되어 가네요. (2만 곡이 곧!!) 확실히 소장해서 들으면 음원 사이트에서 내려가서 못 듣는 거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고, 표기나 분류 잘못한 거나 가사 없는 것도 제가 직접 입력하면 되서 그런거를 못 견디는 저한테는 최고입니다. 다만 저 많은 곡들의 가사와 앨범아트를 하나하나 손으로 입력하는게 무척 고된 작업이라는 것 입니다. 저는 Genius.com에서 가사를 Bendodson.com에서 앨범아트를 가져옵니다. 그런데 Genius에서 저작권 문제로 가사 api를 제공해주지 않아서 프로그램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찾아보니 mp3tag를 사용해서 크롤링 해주는 툴이 있더라구요. 다만 이것도 손으로 하나하나 버튼 클릭해가면서 사용해야 되서 노가다가 상당합니다. 가끔 HTML 요소가 가사에 들어가기도 해서 그것도 일일이 걸려줘야 하고요. 그래서 MS에서 제공하는 Power Automate를 활용해 작업의 대부분을 자동화해서 최근에 저 많은 곡들의 태그를 전부 갱신 했습니다. 아래는 사용 영상입니다.

https://youtu.be/N7jW74Jclpc
 

빠르지는 않지만 켜두고 건들지 않아도 된다는게 무척이나 장점입니다. 저 짓을 만번 넘게 한다고 생각하면...

이제 실행하는 법을 알려드릴 건데 조금 복잡합니다. 당연히 Power Automate (윈도우 스토어)와 mp3tag를 모두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는 제가 보낸 mp3tag안의 파일 4개를 모두 Appdata/Roaming/Mp3tag/data/sources에 붙여 넣으시고 Power Automate을 열어 새 흐름을 만드시고 제가 보낸 Power Automoate.txt 안의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 넣으시고 저장해주세요. 그리고 Power Automate의 가운데 아래에 지연시간은 1로 설정해주세요. 화면의 구성은 제 유투브 영상처럼 해주시고 여기서 중요한건 Mp3tag에서 mp3 파일의 위에 있는 탭 (파일명/경로/제목/아티스트 등등 있는 곳)에 영상에 보이는 것 처럼 트랙까지 보이게 탭의 크기를 조절해주세요. 안보이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패널에 이 가사 패널이 두개가 있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없을 거에요. 우클릭을 해서 설정을 누르고 별표 모양의 필드 추가를 누른 후 필드와 이름에 각 각 UNSYNCEDLYRICS, LYRICS를 입력하고 추가해주세요. 필드크기는 UNSYNCEDLYRICS는 여러줄 - 5행, LYRICS는 Full로 해주세요. 이러면 이제 설정 끝입니다. 이제 노래 파일들을 mp3tag에 드래그해서 로드하고 화면 구성을 영상처럼 해주시고 Power Automate의 실행을 눌러주면 알아서 해줄 겁니다. 앨범 단위로 시행하는게 기본이기는 한데 그냥 여러 트랙 뭉탱이로 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앨범 아트는 첫 트랙의 앨범 아트를 가져오는 거고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곡을 하면 Mp3tag의 반응이 느려져 시간이 오래 걸리니 조절해서 넣으세요. 기본적으로 태그는 가사만 입력해줘서 제목, 아티스트, 앨범 아티스트는 모두 정확하게 입력되어 있어야 합니다. 앨범아트는 고화질로 받아주는데 음원에 입히는 거는 직접 해주셔야 해요. (원래 있는게 더 화질이 좋을 수도 있어서 자동으로 입히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앨범아트의 크기가 10mb가 넘어가면 아래로 오게 사이즈 조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제는 Power Automate 사용하면서 알아야 할 부분인데 가사에 instrumental이 있으면 계속하겠냐고 알림이 뜹니다. Yes를 누르면 계속 하고 No를 고르시면 가사를 삭제합니다.  제가 instrumental 트랙은 가사가 없으면 좋겠어서 만든 부분인데 (가사 안에 instrumental이 있을수도 있으니 확인하고 선택하라고) 거슬리면 삭제하시고 본인 입맛에 맞게 커스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로그가 뜨는데 오류 에러가 나서 가사를 못가져온 트랙이니 제목-아티스트가 맞는지 확인하고 수정하고 다시 돌리던지 그래도 안될 때는 수동으로 가사를 입력하시고 (그러라고 genius.com을 자동으로 켜주는 거에요.) HTML 트랙은 기본적인 HTML 요소는 자동으로 제거하는데 그러지 못한 곡을 의미합니다. 그런 곡들도 역시 수동으로 가사를 입력하셔야 합니다. (예전 곡일 수록 HTML 오류가 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