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띤도
흑인 그 자체 였음. 목소리 겁나 묵직한데 부드럽고 타이트한 벌스, 느린 벌스 둘다 본인 특유의 그루브감으로 멋지게 소화해냄
쩌리시절 수퍼비랑 같이 라이브하는거 직관했는데, 수퍼비는 랩 정말 잘하는데 포스가 좀 아쉬웠고, 면도는 제스처나 보이스가 너무 압도적이라 랩 할때 정말 남자답고 잘생겨짐.
+농구 정말 좋아하는듯
(가사에 농구 얘기를 빗대어 자신의 야망을 표현하는데 ㅈㄴ
세련되게 들림)
2.오디
면도와 마찬가지로 흑인 냄새 풀풀나는데 결이 좀 다름.
공명이 쩌렁쩌렁해서, 낮은톤의 개코를 보는느낌?
눈 감고 들으면 미고스 테잌옾이 랩하는것처럼 들렸음
실력도 실력인데 보이스톤은 정말 국내에서 찾기 힘든 톤
+ 비주얼적으로 국내의 미남상 얼굴은 아니지만, 진짜 남자답게 생기셨음
3.노창
옷도 존나 특이하게 루즈핏 셔츠에 겁나큰 거미 그려진 옷입고
모자 푹 눌러쓰고 제스처 랩 보이스 모든게 다 기괴함(대구힙페였나..) 근데 그 사이코틱한 기믹의 아우라가 너무너무 충격적이여서, 다른 래퍼들 무대가 머릿속에서 지워짐. 정말 정말 특이하고 멋있는 래퍼
+ 옷 정말 특이하게 잘입는듯
한 명도 예상 못했는데 다들 설득되네요
갠적으로 오디랑 띤도 합작 앨범 나오면 좋겠네요 ㅎㅎ
오디는 진짜 라이브 깡패였어요
보이스톤이 정말 특이한 악기같아요
노창 라이브는 뭔가 상상이 안되네요
2017년 jm 무대때 봤는데 정말 기괴하고 소름돋았어요, 다크나이트의 조커 같은 느낌?
면도는 미국에서 활동해야함. 실력도 굉장히 좋고 음악성도 타고남. 한국이 담기에는 너무 특출난듯
빨리 작업물로 좋은 활동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빈지노, 스윙스 같은 랩존잘들도 공연장에서는 저음으로 그루브 잘 못 살리는데 면도는 음원 그대로더라고요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면도는 김치냄새가 1도 안느껴지고 흑인이 랩하는거 같았어요
면도의 그루비함과 레이백 감각은 디폴트 설정된 것마냥 너무 자연스러워서 되려 문제라 생각될 정도예요. 다른 래퍼였다면 감탄을 금치 못했을텐데 면도니까 기본 요소로 느껴지는 역설;;이랄까요.
자연스러움이 정말 큰 무기인거 같습니다, 특히 영어 벌스 들은 정말 루피 나플라같은 교포들 보다 더 자연스럽게 들리더라고요
노창, 오디 저도 봤는데 쩔었어요.. 개인적으로 이센스랑 저스디스도 라이브 멋있었습니다
센스형은 정말 편안하게 랩을 해서 듣는 저도 그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었고, 젓딧햄은 비와이랑 비슷했어요, 비와이는 엄청나게 촘촘하면서 기계적이라 에미넴이 연상된다면, 젓딧은 촘촘함애서 목소리를 긁고, 공기를 많이 섞으면서 동시에 찌르는 듯한 톤등 비트내에 다양하게 다이나믹을 사용해서 켄드릭이 많이 연상됐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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