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졸업한 초보작가가 기존 그림실력 다 버리고
미니멀하면서도 동물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현대미술을 하듯
씨잼이 또박또박한 랩 다 버리고 킁을 내었듯
빈지노도 예쁘고 그린 유화 그림같은 실력 다 졸업하고
결국 고차원의 구상 혹은 추상의 길로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는거 같음.
아무리 랩을 로보트 처럼 잘한다해도
흑인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마스터에 이르러도
이 영역까지 도달하기 힘들고
수많은 실험과 훈련 그리고 초월적 감각이 필요함
비프리만 해도 아직도 코리아드림 운운하는 리스너 많던데
할거면 씨잼처럼 제대로 보여줘서 24:26 그립다하는 사람
키보드 도로 집어넣어 주기를..
빈지노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미 한국힙합에서 몇 안되는 영감을 주어야 할
의무 혹은 책임이 있는 사람이 되었음.
많고 많은 빈지노 워너비들이 이제서야 24:26를 겨우 따라왔다지만
더 높은 레벨로 가버려서 그들이 영원히 위만 보도록 해주길..
이번 신곡 느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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