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심바 물타기 존내 개머저리 같다고 느껴지는 게 뭐냐면

그냥 본인 딴에 참신한 억까+어그로 마려웠나 봄요

걍 오늘 월요일은 le 국게가 디씨힙갤이 되버렸네요

사람이 싫어하는 게 다 있는 거고 솔직히 심바가 해놓은 게 많으니까 심바 싫으면 싫을 수도 있는 건데 무슨 이상한 좆논리 싸지른 글에도 신기할 정도로 개추 와바바박 눌려 있는 거 보면 진짜 약간 뭐지?? 싶음

추천 누가 눌렀는지 표시되는 기능 같은 거 있으면 좀 나을 것 같음

심바에 대한 호불호에서 한 발 떨어져서 좀 더 큰 그림을 보면

그만큼 요즘은 엘이, 힙갤 둘 다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걸 보여주는것같습니다.

아마도 엘이도 같이 하는 힙갤러들이 힙갤식 드립을 친거고 (일면식 없는 유명인의 까여야할점을 과장되게 정리해서 실제 원수보다 더 미워하듯 암송하는것 - 제 취향의 놀이는 아니고 안좋은 문화라고 생각하지만, 학창시절을 회상해보면, 중고생이라면 충분히 그러고 놀 수도 있다고 생각),

또 그 사람들이 힙갤에서 원래 추천하던 드립을 추천한것같아요.

그와중에 심바 개인에게 유치한 미움을 가진게 아니라 그냥 음악이 불호였던 사람들은 음악적인 의견을 일부 교환하긴 했지만

그게 떡밥의 메인은 아니었던것같구요.

예전엔 향유하는 드립에 따라 커뮤니티를 분리해서 이용하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점점 이용자들이 겹쳐져가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근데, 전 여기엔 딱히 가치판단은 없어요.

엘이가 힙갤화되는건 싫지만,

저처럼 국밥댓글 쌓으면서 웬만한거 다 좋게 듣는 엘이식 진지충이랑

별 걸 다 까는 힙갤식 급식드리퍼들이 골고루 섞여있으면

그 충돌이 봉합되는 과정이 오히려 좀 더 리얼한 의견교환일 수 있으니까요.

리스너 생태에 어떤 장기적 장점이 있을 수 있음.

다만,

이게 힙합이 흥해서 한 사람의 리스너가 더 많은 정보량을 원하다보니 여러 커뮤니티를 즐기는건지,

아니면 힙합 팬층이 줄고있어서 커뮤니티의 리젠률과 정보량이 줄다보니 커뮤니티를 여러개 뒤적이는건지,

아니면 커뮤니티에 쓰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많은 커뮤를 동시에 하게되는 요즘 사람들의 인터넷 이용 패턴이 반영된건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