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건도 우리 같은 일반인에게 뭐라 할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분명 유명인이나 공인들은 추모하지 않을 경우 공격을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유상철 장례식에 박지성이 조문하지 않았다고 해서 박지성 와이프 유튭에 악플이 수차례 달렸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커뮤니티에 "추모 강요하지 마라" 라는 의견을 올리신 분들은 본인이 추모 강요를 당했다기보다
위 사례와 같은 악플을 포함한 여런 비난들에 분노하는 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저는 분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수많은 분들이 의견 올린 사람한테 직접 강요를 당했냐고 누칼협 조로 말하시더군요
추모 강요를 한다는 글은 충분히 있을 법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예능 안틀어서 라는 그거를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개인의 일이 아니면 분노할 일이 아닌것인가? 이런 의문이 드는 찰나에
그렇다면 추모라는 것도 개인의 일이 아니기에 무관하게 되는것이란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는게 아니고)
저도 추모가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죠
사실 이런 글을 쓰는 것 조차도 넌씨눈 소리를 들을 법 한데
그럼에도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세상이 너무 무리한 공감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RIP라고 해도 한국에서 싸가지 없게 무슨 RIP냐 하는 댓글도 달리던데
저는 노는거는 재밌게 놀고 나름대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정도로 있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방식을 선택하는게 베스트겠죠
결국 서로에 대해 신경 끄면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죠
진짜 비난할 일인지 아니면 본인의 생각에 그저 반한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뭐 커뮤니티라 어쩔 수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세월호때가 월드컵 기간이였던거 같은데
월드컵이 사실 지구촌 축제나 다름 없는데 너무 제약이 심했었어요.
그때 이후로 추모라는게 반감사진거 같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추모 자체에 반감이 있어서 추모를 안한다기 보다는 별 이유 없는 사람이 더 많은 듯 한데 그 분들(특히 공인)에게 가해지는 공격이 너무 많아 보여요
세월호야 솔직히 긴 시간을 끌어왔으니 그 주제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게 필연적이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번 사건은 사건 터진지 한두시간도 안된 상태에서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보고 왜 슬픔을 강요하냔 얘기부터 놀러가서 죽었는데 왜 슬퍼해줘야되냔 얘기 꺼내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사람들이 대체 뭐땜에 시작도 하기 전부터 화나있나 싶은 생각을 많이 함.
항상 양측에서 선넘는 인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번에도 그냥 좋게 추모하려는 사람들한테는 놀러갔는데 왜 추모하냐 그런 사람들이 보이는거고
그냥 추모 안하거나 본인 즐길거 즐기는 사람들한테는 왜 추모 안하냐는 비방이 있는거죠
꼭 선넘는 인간들이 논란 만들어놓고 욕은 정상인들이 먹습니다
각자 경험해온게 다를테니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친 경우만 아니면 다 이해가 가는 상황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빨리 반감 표시가 나오는 건 사람들이 전부 악랄해서라기보단 세월호 사건 등 압박적인 추모 강요의 사례들 때문에 터져나온 반작용이라 생각해요
한국 사람들의 피로감이 극도로 쌓여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다른 의미로 국가가 참 많이 위태롭다고 생각하고요
위태롭다는 의견에 강하게 동감합니다
서로 각자가 만나본 사람중 제일 병신이었던 사람을 디폴트로 놓고 훈계를 난사하는데 참 보기가 좋네요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불편하신 거 같은데
아무리 다수의 의견이라고 해도 그게 말도 안 되는 거라면, 그냥 쌩까버리면 그만입니다. 소수의견이 옳은 경우도 많잖아요.
그리고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가서
추모한답시고 분위기 창내는 놈들, 예민하고 불편한 피씨충 욕하면서 늘 하던 대로 즐기시면 되는 거죠 뭐.
제가 불편한 것처럼 느껴질 부분은 글에 없는데요 다같이 애도하자가 강요라는게 아니라 분명히 추모 안한 사람들한테 과한 비난이 있음을 얘기 한겁니다
추모애도안하능사람들 조롱하는 댓글들보면 유명인들 인스타에 지금 이런 상황인데 이런 게시글을 올리냐고 댓글다는사람들이랑 겹쳐서 보임…
저런 사람들이 저런 댓글을 다는구나.. 하고 넘깁니다 ㅋㅋㅋ
역시 엘이에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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