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 선공개로 발매됐을 때 안들었었고 앨범째로 돌리면서 처음 들었었는데 수작 후반부 프랭크가 비트 변주할 때 마다 고개 뿌러지게 흔들어제낀 기억이 나네요
저 당시 새벽에 술먹고 비틀대며 집에 걸어가면서 이어폰 볼륨 최대로 해서 귀에 꼽아넣고 아 오늘 xxx 앨범나왔댔지 하고 들었었는데,
진짜 너무 충격적이게 좋아서 굉장히 황홀하고 소름돋았던 경험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
결국 지금 음악을 듣는거 자체가 저 때 느꼈던 희열을 어떻게든 다시 느끼려고 붙잡고 있는 것 같은데 뭔가 상황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저 때의 감정을 느끼기가 쉽지않네요
처음 접하는 종류의 천재성이 내내 발산된 앨범...
뭔가 다르게 압도적이었죠(앨범 완성도보다는 분위기가)
진짜 초반부 비트에서 프랭크에 감탄하다가 trust us에서 심야 랩듣고 기절할 뻔 했어요 제 힙합 인생에선 최고의 앨범입니다
trust us에서 김심야 신들린 랩은 충격이었음
물론 이미 프랭크 비트에도 충격을 먹은 상태
이상하게 xxx 음악은 전형적인 힙합 음악이랑은 거리가 먼데 듣다보면 언제나 목 부러지게 대가리 흔드는 중
이 글 보고 간만에 돌리러갑니다..
프랭크랑 김심야 둘 다 미친놈같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랭귀지같은 앨범이 나올 수가 있는거지
이저스 첨 들었을 때 전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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