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폴로 브라운
디트로이트 출신이지만 90년대 동부식 붐뱁 스타일의 계승자라 할 수 있다
고전적인 샘플링 작법의 대가
보컬 샘플 운용의 진수를 보여준다
둔탁한 드럼 위에 얹힌 멜로디컬한 루핑
때로는 로파이하고 때로는 소울풀한 질감의 사운드
전형적이지만 올드 힙합 팬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그 맛
말해 뭐해 바로 그의 작품들을 알아보자
맛보기로 노래 하나 듣고 시작
언더 붐뱁 교과서 FLYGOD의 대표곡이자 웨싸건 대표곡인 Mr.T
바로 아폴로 브라운의 프로듀싱
듣고 흥미가 생겼다면 이제 다음으로
The Left - Gas Mask
입문은 이 앨범부터
The Left라는 팀으로 낸 앨범, 필자가 생각하는 아폴로 브라운의 입문 앨범이자 동시에 커리어 하이 앨범이다
그냥 대놓고 붐뱁
2010년 앨범인데 이후 앨범들도 이 작품에서 보여준 작법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런 팀으로 낸 앨범을 더 듣고 싶다면 Ugly Heroes 추천
이 두 앨범은 아폴로 브라운의 비트 위에 날고 기는 언더 붐뱁 장인들이 다 모여 자웅을 겨루는 작품이다
Grandeur는 M.O.P.나 Chino XL 같은 OG들부터 Your Old Droog, Westside Gunn, Freddie Gibbs 같은 당시 신예들이 다수 참여한 미친 라인업을 보여준다
반면 Sincerely, Detroit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Black Milk, Slum Village, Guilty Simpson, Royce da 5'9" 등 디트로이트 래퍼들이 모여있다
여기까지가 입문
좀 더 알아보자면
1. 드럼리스
그는 의외로 괜찮은 드럼리스를 뽑는다
다만 알케미스트나 컨덕터 같은 이 바닥 본좌들에 비하면 살짝 아쉽긴 하다
Planet Asia 형님은 랩 실력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앨범으로는 오랫동안 그렇다 할 작품이 없었는데 의외로 아폴로 브라운과 궁합이 잘 맞는 듯하다
2. 틀딱 붐뱁
많은 베테랑들이 아폴로 브라운과의 협업으로 괜찮은 작품들을 뽑아냈다
필자의 최애작은 O.C.의 트로피들이다
Skyzoo는 이 당시 베테랑이라 하기엔 에매하지만 지금은 짬이 많이 찼으니...
Ras Kass의 신성모독 앨범은 가사가 굉장하기에 참고하면 좋다
맛있었다면 추가 주문을 해보도록 하자
3. 인스트루멘탈 앨범
좋은 프로듀서의 덕목 인스트루멘탈 앨범
이 중에서는 Clouds가 로파이한 감성이 꽤나 좋다
오늘은 너로정했다
존나게감사합니다
하오츠
grandeur 돌리러갑니다
개인적으로 뭐하는 사람인가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제가 아폴로 브라운 광팬인데
이렇게 소개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조만간 음반들 인증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역시 좋아하실줄 알았습니다
옛날에 아무것도 모르고 들었던 trophies 다시 들으니 좋네요
이런 묵직함이 가끔씩 땡길 때가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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