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피똥싸며 일을 하고 있는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사족은 이제 거두절미하고 흔한 팬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홍대에서 했던 A-Ground라는 공연에서 전여친을 먼저 공연장에 들여보내고 물을 사러 편의점에 들른후 들어가려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길래 뛰었더니
엘리베이터 문을 누군가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탔는데 헉피형이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셨더라구요...
헉피형과 저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연장으로 내려가는데 군입대보다 떨렸습니다
그때 마침 폰을 전여친한테 맡겨서 사진 찍어달라고 말씀은 못드린게 천추의 한입니다(헉피형 인스타에 둘 다 얼굴이 박제되서 참 난감하긴 합니다만 어쩔수없는 추억이죠 ㅠㅠ)
또 벌스데이 공연에서 X번 티켓을 뚫고 마이크를 받고 랩바다하리를 부를 기회를 얻었는데 긴장한 나머지 2절이 아닌 3절을 부르게 된적도 있고 (흑역사 ㅋㅋㅋ)
안산(제 고향)에서 했던 4.16 콘서트때도 제가 그때
대구에서 군생활을 하여 제 생일인 11월 16일에 마침
오신다길래 ktx끊고 달려와서 공연을 봤었죠
mc분이 멀리서 온사람 손들라길래 손 들어서 뭐라뭐라했었는데 멀어서 잘 안들려서 잘못들었습니다?? 했다가
여친 포함 주변사람들이 웃어서 개쪽팔렸습니다...
(흑역사 222)
아무튼 옛날부터 찾아듣던 헉피형 전집을 어렸을때부터 하나하나 모아왔을정도로 좋아했는데
이렇게 하이라이트라는 레이블이 문을 닫게 되는 날이 빨리 올줄은 몰랐네요.
10대부터 20대까지 제가 듣는 음악의 한 기둥을 차지해주셨던 대부같은 존재이시고 훗날 인디펜던트 혹은 한 레이블의 거물로 들어가시게 되더라도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끝맺음을 어케해야할진 모르겠네요
어차피 재미를 볼건? 허클베리를 보러온 이들~




찐팬추
잘못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막글 눈물..
잘 못 들었습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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