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랭이 크루는 92년생 친구들이 중학교 힙합동아리에서 시작하여 발전시킨
동갑내기 힙합 크루이며, 우리나이로 서른을 넘긴 직장인들입니다.
힙플 게시판에 올라온 이벤트 글을 보고 참여하여 USB를 직접 받았습니다!
해당 앨범의 음원으로는 즐길 수 없었던 컨텐츠들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다음과 같은 컨텐츠들이 들어있었는데요...
남자 7명의 프로필 사진들로 가득한 사진 폴더들이 ㄷㄷㄷ
[첫번째 폴더 - 앨범 프로필 사진]
[두번째 폴더 - 아티스트 프로필 사진]
[세번째 폴더 - 앨범 B컷]
그 다음에는 앨범 수록곡의 Inst. 파일들과 아카펠라 파일들이...
원할 경우 해당 비트에 자신의 랩을 얹어본다던가
자신의 비트에 해당 아카펠라를 얹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겠죠?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txt 파일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아래로도 길게 이어지는데 다 붙이면 너무 늘어질 거 같아서 좀 잘랐습니다 ㅎㅎㅎ
내용은 하나같이 진심어린 편지 같아서 감동적이었는데,
하나 아쉬운 점은 메모장용 txt 특성상 글이 끊이지 않고 길게 오른쪽으로 이어져서
한눈에 읽을 수 없는 문장이 많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예 일관된 포맷으로 하나의 종이에 인쇄된 형태의 이미지 파일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사실 USB 안에 음원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USB를 받을 때까지 대표곡을 제외하고는 음원을 안 듣고 있었는데
막상 USB 안에는 음원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들어있는 Inst.들과 아카펠라를 믹스하여 들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서 그냥 음원사이트 음원으로 정주행하였습니다.
총평 - 중학교시절부터 이어진 동갑내기 친구들이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서 만든
기념비적인 우정, 삶, 음악 등에 대한 스토리가 가득한 앨범.
컴필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관통하는 정서가 느껴져서 좋았고,
장르적으로도 중학교시절 처음 힙합을 좋아했던 시절의 국힙 냄새부터
10여년 사이 변화된 국힙의 트렌드까지 골고루 드러난 앨범...
이렇게 이야기 남겨보고 싶습니다!!!
워낙 들을 것도 많고 바쁜 나나들이시겠지만,
이런 스토리가 담긴 앨범을 들어보실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아무런 대가 받지 않고 나부랭이 크루의 열정에 감동하여 남기는 글입니다.
모든 분들 행복한 3월 맞이하세요!!
https://linktr.ee/nbrenbre
잘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꽤 들을만 하더라구요 제 취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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