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빈지노 글 보고 쓰는 추가썰

전 같은 연대 바로 옆 대대 아조씨여서 직접 본게 아주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kctc 같이 훈련할 때나

아님 지원 가고, 후송 탈일 있음 보기도 하고 들은게 많아서 써봅니다

1) 예초병이라 들음 휴가 받으려고 그렇게 온갖 딜을 열심히 쳤다고

2) 이건 완전 카더라인데 본인이 그렇게 오리 고기가 먹고 싶었어서 간부한테 자기가 다 살테니 오리고기 회식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다함

3) 체력검정하러 우리 대대 왔을 때 병사들이 사인해달라고 체육복하고 마커 들고 갔음 담배 좀 피다가 어지간한 사람들 사인해줘서 한때 빈지노 사인반 체육복이 짬킹들 상징이었음

4) 평소에 오질라게 nba게임하고 피엑스폰(지금이야 폰 다들 쓰지만 그땐 개인폰 사용 금지였고 피엑스에서 빌릴 수 있는 공용핸드폰에 자기 유심만 꽂으면 되는 그런게 있었음)으로 미쵸바씨와 전화하면서 피엑스 털어갔다고 함

5) 이건 직접 목격한 건데, kctc라고 큰 훈련하는 게 있음. 그거 끝나고 복귀하기 전날인가는 우리가 머물렀던 곳들 싹 치워야해서 빈지노도 뒤에 쓰레기통 메고 집게로 쓰레기 주웠음. 근데 이 훈련이 상당히 오래하는 훈련이고 우리가 갔을 때는 막사도 못쓰고 샤워시설도 망가졌다고 못 씻게 했는데, 심지어 여름이었어서 리얼 지옥이었음. 그래서 마지막 날인지라 다들 힘들어서 그런지 빈지노도 입에서 소리는 안나는데 혼자서 ㅆ* 초성이 반복되는 게 보여서 우리끼리 이야.. 역시 빈지노도 사람이다 그랬음

실물로 보면 키도 크고 군복태도 달라서.. 멋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