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YQlplyBTMy8
이거 보고 생각난건데 끄적여 봅니다.
1. 첫번째 트랙을 도입부로써 사운드적으로 신선하게 구성하거나(누명 편견), 메시지를 담아서 랩씟으로 조질 것(Korean Dream Intro, 선인장화 Intro, 에넥도트 주사위 )
2. 앨범 전체를 관통할 주제 의식이 있을 것.(킁, DETOX)
3. 가사에 있어서도 주제의식, 서사, 기믹 등을 유려하게 풀어내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가사 작법을 보여줄 것
4. 앨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나 메시지가 있고 모든 트랙마다 유기적으로 이어질 것(에넥도트, 2mh41k)
3-1. 스토리 위주의 앨범을 만들 때, 남을 욕하거나 의식하기 보단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을 것.(인터넷 악플 하나하나에 일일이 반응하는 식의 가사 내용으로 앨범 채우지 말 것) - killakim님 감사합니다!
3-2. 스토리나 메시지가 굳이 유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곡들마다 주제나 메시지가 다양하면 이것 또한 명반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음. 이 경우엔 자전적인 얘기를 담은 앨범들보다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앨범들이 많음.(Taxi Driver, Remapping the Human Soul)
5. 아티스트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반기를 들거나 시대의 흐름을 굉장히 잘 탈 것.(누명, 에넥도트)
6. 트랙 중간에 가사적으로 큰 충격을 줄 노래를 넣을 것.(1219 Epiphany, The Anecdote)
7. 붐뱁이든 트랩이든 비트가 신선하면서도 독창성 있고 혁신적일 것.(XXX 랭귀지 2부작, 탕아, The Anecdote, Korean Dream, 킁, Free the Beast)
8. 발매 후 몇년 뒤에 들어도 사운드, 퍼포먼스 면에서 촌스러운 면이 없어야 함.(물론 시대적 흐름을 만든 앨범들은 그 흐름이 꺼진 시점에서 감상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함.) - 거리가리님 감사합니다!
9. 발매된 후 시간이 지나도 계속 화자되고, 기억에 남아 질리지 않아야 함
조건 중에 더 생각하는 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좋은 의견을 모아 제가 적은 조건 밑에 추가하겠습니다.




시간이 오래되어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것이
예술의 부류를 떠나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남 욕보단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을 것. 인터넷 악플 하나하나에 일일이 반응하는 식의 가사 내용으로 앨범 채우지 말 것.
발매되고 몇년 후 들어도 사운드, 퍼포먼스 면에서 옛날 음악이라는 느낌이 없음(물론 시대적 흐름을 만든 앨범들은 그 흐름이 꺼진 시점에서 감상한다는 점은 고려해야겠고요)
한마디로 말해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거나 과거에 시대적 흐름을 만들었더라도 현재에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면 좋다는 거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시대적 흐름을 만든 앨범들은 촌스럽게 들리는 걸 어느 정도 이해를 해줘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비틀즈를 시초로 하는 사이키델릭 록은 진작에 유행이 끝났다보니 시대에 뒤처진 게 되었고, 그래서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같은 노래가 아무리 명곡이어도 지금 들으면 다소 촌스러울 수 있는데 그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ㅎㅎ
(국게에서 이런 비유 죄송합니다)
아하 그런 의견이었군요. 감사합니다!
걔속 들을 수 있어야함,나중에 또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됨
갱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시간이 오래되어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것이
예술의 부류를 떠나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classic
질리지 않는 것
추
+) 입체적인 감정을 전달해주는 것! (Korean Dream, The anecdote)
사운드적 성취 (프로덕션, 랩, 사운드 분위기 등) / 일관되는 주제의식이나 유기적인 서사 / (주제의식 서사 등을) 유려하게 풀어낸 가사와 기술적으로 뛰어난 작사 / 예술사적인 위치 (기술적 혁신 혹은 세부 장르의 완성 or 도입) 등을 따졌을 때, 대부분의 요소에서 빠지는 부분이 없고 일부 요소에서 강점을 뚜렷하게 드러낸다면 명반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3번째 의견 좋네요! 본문에 반영하겠습니다
국내 힙합 씬 한정해서, 그 앨범이 발매될 당시에 새로운 사운드, 랩 작법을 구현하는 것 그리고 그 앨범 이후에 씬에 스타일 변화가 도래하고 얼마나 많은 아류작들이 생겼는지에 대한 관점으로 봤을때 오케이션과 식케이의 앨범이 저에겐 명반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 관점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에넥도트의 경우도 에넥도트가 나온 이후 래퍼들이 쇼미와 더불어서 앨범까지 중요시하게 되었고 2mh41k, 선인장화, 녹색이념, 독립음악 등 자전적 앨범이 나왔다고 봅니다. 킁의 경우 트랩으로도 좋은 메시지와 스토리 유기성이 담긴 앨범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씨잼병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후대 이모 랩 앨범들한테 영향을 많이 줬구요.
8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클래식은 언제 들어도 안 질려요
맞습니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의 Taxi Driver가 2004년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대중성을 잘 잡아서 그런지 듣는 맛이 있더라구요...
저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안좋은 앨범은 뭐가있을까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