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가 고평가되는 이유?

창모는 자기가 작사작곡 다하고 음원차트 다먹은거.. 사운드가 지리잖아요 근데 이건 본인이 느껴야되는거같아요

저도 왜 대중적인지 못느끼는 래퍼 많아서 힙합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얘기해봤는데 결국은 취향차이더라고요

누군가는 와 지린다 찢었다 이러는데 못느끼겠는 래퍼 많아요

전 빈지노 하면 음악성, 음악성 하면 빈지노라 생각해요

If I die tomorrow, Smoking dreams

이런 노래들 진짜 미쳤음

가사 그루브

그 시절의 아이콘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브릭스톤 스냅백 쓰고 다니던 시절)

음악과 캐릭터의 일체성이 넘사라서요

24:26 이랑 life's like는 다른 래퍼들이 주는 느낌과 차별화 되는 느낌이어서 전 너무 좋았어요

복잡하게 설명하긴 어렵고 간단히 말하면 비트위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 표현력 좋고 플로우 좋고 매 곡마다 느낌이 다른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ㅎㅎ

그 ㅈ도 안 어울리는 크롬하츠 목걸이를

걸고 다니게한 한 명

음악성 좋은 것 알겠고 랩 잘하고 가사 잘 쓴다는 것 등 다 알겠는데도 타인의 평가에 뭔가 납득이 안 되신다는 건 취향이 아니기 때문은 아닐까요? 제가 그런 케이스라...

머릿속에 상상이 되는 가사가 저는 고평가 받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음 초신성일때 들었던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구만..

미대출신이라는게 대가리에 박혀있어서 그런거 일 수도 있는데 빈지노는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난거 같아요. 근대 그 묘사하는 방법이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해요. 빈지노는 장면들을 그림을 그려서 묘사해요. 그래서 가사에 색감이 있어요. 그런 의미로 제가 빈지노를 가장 좋아합니다. 랩을 잘 하기도 하고요. 따라하기 힘들어요...

창모는 다른 아티스트들보다 다채로운 사운드를 구사하는것 같아요. 그걸 직접 구현해낸다는 거에 더 끌리는 거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랩이 찰져요.

제가 두 아티스트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기준과 이유는 다 다르죠. 내귀에 끌리면 그게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24:26로 상업적인 타협이나 수단 없이도 대중적으로 성공한 몇 안되는 래퍼

이거 하나로도 충분히 대단한데

그 외에도 lifes likes, 12 같은 앨범도 같은 커리어에 가지고 있음

한영혼용을 애용하는데 부자연스러운거 없이 자연스럽고 가사도 본인이 이야기하려는 주제에 맞게 재치있게 잘 쓰고 그러면서도 랩을 억지스러운 부분없이 잘함

그 상태로 유지하거나 정체할만한데 항상 변화를 주며 그 변화가 거의 다 성공적이었음

어떤 래퍼는 랩이 퍼포먼스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빈지노는 확실히 음악을 하고 있음

그려지는 가사를 쓰는 래퍼를 좋아해서...

12~15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제게 빈지노와 재지팩트의 음악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한 충격이었죠.. 담배도 안피지만 학원 끝나고 밤마다 smoking dreams를 들으면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빈지노가 고평가 되는 이유는

현재 빈지노가 너무나 저평가되어있기때문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대중적으로도 성공했으니까요

특히 달리반피카소는 차트 1위 먹을 당시에 다들 꿈이야 생시야 하면서 벙쩠던....

메테오 1위 먹을때 분위기 생각하시면 이해가 좀 편할듯요

님이 글에 적은대로 랩도 잘하고 잘생기고 음악성 미술 패션감각 스타성등 다 먹어주는 사기캐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실력자체가 사기 + 적절한 시기에 자신만의 스타일 확보 +'잘생긴 얼굴'

모든지 곡을 낼떄 그게 그 시대에 얼마나 센세이션한지 등장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보는데, 근데 지금와서 등장한다해도 신선하다고 느낄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고 봅니다. 그리고 평가(?)하시는건 거의 다 취향문제라 봐요. 나는 인정못하는데 왜 쟤가 대세? 라기보다는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사람보다 아닌사람이 많기에 것 또한 인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인정이 내취향이 아닌데 맞는거처럼 바꾸라는건 아니고요. 난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거고 남이 좋다고하니 좋은건가부지하는거죠. 누군가가 명작이라하고 글쓴이님이 수작이면 수작인거죠. ㅎㅎ

랩이 쫀득쫀득해서 좋아용

저는 딱 아무나 할 수 없는 걸로 누구보다 잘 한다고 느껴져요. 가장 최근 monet에서도 예상치 못한 걸 들고왔는데, 저한텐 굉장히 신선하면서 쩌는 음악이라고 느껴졌어요.

가사적인 부분에서도 같은 곡에서 같은 주제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빈지노는 여타 래퍼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가사를 쓴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방식이나 구성이 쉽게 넘을 수 없는 한 끗 차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스웩의 전당(?) 에서 빈지노의 가사를 해석해주신 아주 좋은 글이 있었는데 한 번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래퍼로서의 모든 능력이 한차원 위인듯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느낀 국내 래퍼들은 한손에 꼽을정도로 멋도 있고

저는 다필요없고 처음 등장했을때 랩을 너무 잘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때 24앨범보다 프라이머리랑한거나 피처링한 곡들을 더 좋아했어요 나중에 일리네어 앨범에서는 이런가사로도 쓸줄아는구나 솔직히 그때 존나멋있었다고 느꼈구요 도끼더콰이엇보다 더

직접적인 상황에 대한 묘사도 잘할 뿐더러 과장된 Bragging을 할때도 다른 래퍼들에 비해 훨씬 생생하고 재미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쪽에서는 거의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래퍼들이 1차원적인 브래깅에만 그칠때 항상 빈지노는 한발 더 나가서 뭔가 눈앞에서 그려지는 듯한 묘사를 재치있게 잘하더라구요.

11:11 / Lalala / Always awake 등등 명곡도 많지만 잘 언급되지 않는 노래중에서는 I don't mind 도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습니다.

일리네어 컴필에서 베테랑인 도끼랑 더콰이엇을 랩으로 개발라버리는게 인상 깊어서 찾아 듣게됐는데 빈지노가 뱉은 벌스마다 너무 쫀득하고 뭔가 노래하는거 같은 플로우며 톤이 너무 맛있음

빈지노 영향을 받은 랩퍼들은 많지만 아직 빈지노만큼 하는 랩퍼가 1도 없음

그당시 빈지노는 진짜 넘사벽이였음.

지금은 국힙이 상향평준화되서 님처럼 생각할수도 있다고 봄.

제가 처음 빈지노를 알았던게 스윙스 버전 amilli 에서 들었는데

그때가 10년 이전이였던 것 같아요.

근데 그 당시 그렇게 랩하는 사람 없었고

진짜 어떻게 이렇게 랩을 하나 싶을 정도였고

전 개인적으로 빈지노 덕분에 한국 힙합 이만큼 왔다고 봅니다.

저의 음악적 지식이 짧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빈지노는 항상 제 생각을 뛰어넘는 차원의 랩을 했다고 봅니다

제가 모든 면에서 이만큼 완벽하다고 느낀 사람은 잘없네요

그만큼 좋아해용

빈지노 24:26이랑 lifes like은 그 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앨범이라고 생각함

완벽한 묘사 능력과 그걸 받쳐주는 랩스킬

+ 2010년대 초반 20대들의 트렌드를 이끈 장본인

언급된 앨범에서는 자기 서사 위주로 보여줬다면

빈지노가 랩적으로 쩌는 모습까지 보여준 트랙들은

보통 피처링 위주의 곡들이죠.

트랙을 함께하는 타 래퍼들보다 몇차원 위 수준의

랩을 항상 보여왔음.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시키는 가사.

진짜 다른래퍼들 듣다오면 그 이유를 알게됨

가사가 어나더레벨

빈지노 번개송들 나이아가라, 내이야기, call you back

스윙스 아밀리 핫클립믹테 등등 더 옛날것도 들어보세요

24:26 수작이라는 평가는 저도 동의하는데

그냥 다른 모든 걸 다 제외하고 빈지노는 랩을 존나 잘해요

대중성 스타성 이런 걸 떠나서 랩이 압도적임

일리네어 컴필 앨범 11:11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이 앨범에서 트랙마다 겹치는 거 없이 어디서 들어본 적도 없는 새로운 플로우 가지고 와서 랩으로 조지는 걸 빈지노가 해냈음

11:11 발매 당시 빈지노는 스타성 뿐만 아니라 랩 조차도 제일 잘하고, 다른 래퍼들 보다 몇 차원 위에 있다는 걸 증명함

빈지노의 모든 벌스는 찢었으면 찢었지 단 한번도 구리다는 평가를 받아본 적이 없었고, 이건 피쳐링까지 모두 포함한 이야기임.

야구로 치면 5툴 플레이어 힙합과 관련한 모든면에서 능력이 뛰어나죠 특히 전 랩 디자인이 10여년 전에 낸 곡들마저 굉장히 앞서가있다고 느낍니다

10년대 초반~중반 20대,젊음,청춘의 아이콘 초반 재지팩트 앨범에서도 느껴지고

등장부터 혜성같이 나타남 커리어 탄탄 랩도 잘하고 플로우도 엄청 잘타고

언더씬에서부터 어나더레벨 연예인이 되버림

외모도 한몫했지만 음악이 좋아서 더 그렇게됨

브랜드등 사람들이 따라사고 트렌드를 이끔

언더씬의 지디라고 비유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종합적으로 빈지노의 전성기 그 시대를 같이 살았어야 느낄수있음

비트와 찰떡같이 달라붙는 랩을 만드는 능력이 정말 아티스트라고 느끼게 됨

당장 Imagine Time, Young Knight, If I die Tomorrow, Fryday Move 이런 비트위에

그렇게 랩으로 기승전결을 확실하게 가져오는 랩퍼는 진짜 유일무이 할듯

이런 글도 나올정도네 이제 ㅋ

솔직히 지노형의 큰 장점이 랩 메이킹이었는데

전역후론 랩 메이킹이 너무 아쉬움

Monet 듣고 아 아직도 타 래퍼들보다 몇 보 앞에 있긴 하구나 했음. 계속 몇 보 앞에 있는 래퍼임. 그거 못쫓아가는 사람들은 듣고 이게 뭐야;하는거고

지금으로부터 십몇년전에 발매된 명반 피스쿨 데일리어파트먼트에 웬 듣보MC가 객원래퍼를 차지하는데 그 MC의랩으로 최고의 명반이 됨. 그리고 지금들어도 세련된 그루빙과 랩스킬 그리고 가사까지 이게 무려 2009년에 발매된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