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힙앨범소개] 스카이민혁 - 노력의 천재2

[머릿말]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정교한 리뷰보다는

감정 가득한 추상적인 코멘트들이 주를 이룰듯합니다

(같이 같은 느낌을 받고싶으니까요 ㅋㅋ)

 

평가질보다는 작품을 이해하려고하고 느끼려는게 듣는이로 하여금 더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흔히 말하는  "기술적인"쪽은 저의 글의 특성상 말을 잘 안할거같습니다.

글의 호흡을 최대한 짧게 가져가고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가사를 중심으로 들으면서 얘기를해왔기도 했구요.

생각할 수록 앨범리뷰보다는 감상문같은 소개글이라는 표현이 맞는거같습니다ㅇㅇ

(항상말하지만 기술이라는게 정확히 어떤건지 잘모름. 자랑 아님.)

 

 

오늘 같이 들어볼 앨범은  스카이민혁 의  노력의 천재 2 .

[인물소개, 앨범주제]

스카이민혁은 자신에게 노력의 천재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금까지 여러가지 활동을 이어온 래퍼야.

그 활동엔 계속해서 쉬지않고 나오는 믹스테잎, 디스전, 앨범들과 유튜브활동 등등

정말로 활동량만큼은 대놓고 노력을 보여주고있어.

 

하지만 그런 활동에 정성이나 노력이 안담긴 거 아니냐 하는

스카이민혁 걍 접어라 ㅋㅋ(순화했음)<<< 이런 류의 악플들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을 내면서 드디어 음악못한다는 꼬리표를 떼어낸 것 같아.

 

노력의 천재 2는 너무 고마운 일이 하나 있는데,

 

 

대충 이런 내용이야(본인이 글쓴이, 인스타온리 트랙소개 ㅋㅋ)

그래서 이 소개글은 의미가 좀 커 ㅋㅋ 

크레딧 챙겨드리고자 샤라웃 갈깁니다

빌어먹게 감사합니다 스카이민혁 (상디톤)

어쨋든 트랙리스트 알려줄게

 

[트랙 리스트]

 

멜론: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699269#

스포티파이: https://open.spotify.com/album/2dN7izv3W5NY6yzM5LsvTG?si=q6KMQB3MTnOTjM9Y13uFwg&dl_branch=1

애플뮤직: https://music.apple.com/kr/album/effort-genius-2/1583882982

유튜브: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6zBNoIYOP33gbkkeBrV4UMOq5zeBI90G

*유튜브는 리릭비디오가 있어 보면서 듣기 더욱 용이합니다

 

 

1. 살자

 

첫번째 트랙 살자는 스카이민혁의 주변 사람들의 변해버린 태도와

자기자신에 대한 슬럼프나 딜레마를 끊어버리고자

쓰기 어려워하는 내용을 정말로 솔직하게 적은 트랙이야.

'이런 얘기를 가사로만 하는 내가 싫어'까지

정말로 하기 어려운 얘기를 꺼냈다고 느꼈어

근데 스트링 들어오는 거 개좋다 진짜 

 

 

 

 

2. 길치[Title, 뮤비 O]

https://youtu.be/zHxrQhaALKo

주변 사람들은 너무 빠르게 달려가고(다들 스포츠카 탄 듯 빨라)

그 와중에 스카이민혁이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은 '방황'이라고 말해.

그 과정에서 실패도, 악플도 달리고 어떤 방향이 맞는지도 모르지만 

길을 잃었던 자신이 길(정상)을 찾아갈 거라고 말하고있어.

 

1번트랙과 다른 사운드로 이 트랙에서 부터 앨범의 사운드가 확실히 잡히게 되.

그리고 인터뷰영상에 스카이민혁이 길치 트랙에 대해 직접 말해줘 ㅋㅋ 시간있으면 한번씩 봐봐

https://youtu.be/cPlHazvcxu0

 

 

 

3.뻑스쿨

https://youtu.be/tZ4nKX3x8J4

뻑스쿨은 스카이민혁이 예전부터 계속 말해오던 가사의 주제중 하나야.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학교는 학생이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공간인데

스카이민혁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재능이 없다며 다른 길을 찾으라고 꿈을 무시당했어.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진심으로 응원받지 못했고

 

그래서인지 스카이민혁의 거의 모든 노래에선 '대한민국 학교 좆까라그래'가 들어있는 걸 볼 수 있어.

(이 앨범 이전에 대표적인 곡으로는 "서울 싸이버 대학을 다니고" 정도..?)

 

이번 트랙에선 진짜로 랩퍼가 된 스카이민혁이 꿈을 찾아달라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있어.

그저 학교가 싫은 게 아니라 그 학교에서 진심으로 하고싶어하는 꿈을 찾는게 학교의 본질중 하나라고.

그치만 스카이민혁은 지금 학교가 그런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뻑스쿨이라는 제목을 지은 것같아.

 

우린 우리만의 길을 걸어야하고

그리고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들의 범위가 정말로 어린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젊은 이들 전부를 포함 한다고 생각해. 

 

 

 

4.뻘뻘[Title]

https://youtu.be/RQoDv2zywRI

뻘뻘은 땀을 흘릴 때 나는 소리, 땀은 무언가를 열심히 할 때 나는 증거로 많이 쓰이는 단어야.

그러니까 노력이라는 걸 또다른 형태로 바꿔 말한거지.

남의 호불호(시선)를 신경 쓸 시간에 더 노력한다는 투로 쓰인 가사들도 재치있는 부분들이 많아.

그리고 뻘뻘에도 학교에 대한 스카이민혁의 의견이 조금 더 친절하게 나와

사실 남은 트랙들에도 이런 가사가 많이 들어가있는데 그건 들어보면서 직접 찾아보길 추천할게 ㅋㅋ

 

 

 

5.다시 skit

https://youtu.be/cA1H0lNz1fU

다시 skit에선 스카이민혁이 슛을 연습하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는데,

1243번~ 다시간다! 에서 진짜 존나 웃었어

진짜로 그만큼 혹은 그 이상 노력한거같은 사람이라서 ㅋㅋㅋ

 

 

 

6.슬램덩크

https://youtu.be/FgX4oRQvhEQ

농구연습을 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한 다시 skit 이후에 나오는 트랙인 슬램덩크는

개인적으로 내가 알던 스카이민혁의 랩스러워서 앨범에서 가장 즐겁게 들었는데,

스카이민혁이 지금 껏 보여준 될 대로 되라 식의 열정 만땅의 자세가 가장 잘 나온 곡이라고 생각해

스킷이랑 같이 들어서 감흥이 더해진듯

 

물론 100%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겠지만 스카이민혁이 걸어온 길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용기나 동기부여를 더 받을 수 있을듯?

무시하고 날어 될 때까지 바꿔 ㅋㅋ

 

 

 

7.사랑의 파워

https://youtu.be/myI050aR2Gs

방금 말하긴 했지만 사랑의 파워에서 스카이민혁이 걸어온 길을 조금 볼 수 있는데,

 

스카이민혁의 가사는 설명하면 재미 없을 거 같으니까 다른 얘기를 조금 해보면

아우릴고트의 등장이 곡을 재미있게 만들기는 했는데 조금 뜬금없긴 했어.

와 랩 개멋있게 잘한다ㅋㅋㅋ 근데 굳이?같은 느낌..?

 

그래도 앨범에서 다른 분위기의 랩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ㅇㅇ

 

 

 

8.스마일모드

https://youtu.be/EAMUL7htCvk

제목예상을 조심히 해보면 SLIME MODE에서 스펠링 위치를 바꿔서 SMILE MODE로 바꾼거같은데 아님말고 ㅋㅋ

여기에서는 힘들어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것을 스마일모드로 줄여서 말했어.

물론 이게 쉬운 게 아니라는것도 말해주지만, 그래도 웃는것의 중요함을 말해주는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에 4마디 랩 이후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이 뒤에 나오는 나레이션은

직접 들어보길 ㅋㅋㅋ

 

 

 

9.에디슨 [뮤비 O]

https://www.youtube.com/watch?v=9O9uunnvBq4

에디슨은 노력형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이었어, 스카이민혁과는 조금 상반되지 ㅇㅇ.

이번 트랙에선 어렸을 적 나의 꿈은 에디슨같은 멋진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훅이 나오면서 시작되.

 

근데 아인슈타인은 일단 과학자가 아니야(중요)

ㅋㅋㅋ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치를 못채고 있었는데 아인슈타인은 따져보면 사업가나 발명가야

그리고 그 다음 나레이션에서 

이렇게 나와서 이번트랙은 그냥 즐기면 되는 트랙인가 싶었어.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쓰레기같은 집구석 바꿔주겠다고 말하면서

마이크 사달라고 졸랐었다는 얘기가 흥미로웠음

 

 

 

10.쿵(feat.타쿠와) [Title]

https://youtu.be/kNM3O3brKU0

에디슨을 이후로는 랩게임스러운 가사가 쓰인 트랙들이 나오는데, 

심장이 뛸 때도 쿵쿵거린다는 표현을 쓰지만

쿵이라는 게 거인이나 말도 안되게 큰 물체가 움직일 때도 그 진동소리가 쿵!소리인점을 이용해서

훅이랑 제목을 짠 것같아

 

ㅋㅋㅋ ㅋㅋ

 

 

11.야 뭐하냐 (feat. Astral Swaggy, Pullik)

https://youtu.be/3mDwTWhQQ9k

앨범들으면서 반가웠던 트랙들 중 하나였는데

재작년정도 사클깡패 간지를 이번 앨범에서 더 좋게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ㅋㅋ듣고있는데 진짜 킬링포인트가 참 많네

 

 

 

12.펭귄(feat. 호치키스)

https://youtu.be/KsCMUdwmp4c

펭귄은 어떻게보면 비트의 분위기도 곡의 주제도 

호치키스랑 같이 하기 위해 낸 곡같기도 해.

 

펭귄이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아쉬웠던 트랙이기도 했는데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런 분위기의 비트가 11번 트랙과 13번 사이에 있어서 조금 의아했어

물론 스카이민혁이 의도한 바가 있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음 허허;

가사가 비트를 들으면서 예상했던 편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어서 흥미로웠어.

 

 

13.쉬쉬(feat. 권기백)[뮤비 O]

https://www.youtube.com/watch?v=er1Ym7cOuGk

진짜 들으면서 골 터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비켜 이 1씨1발1 화 안났어' 부터 시작해서

권기백까지의 흐름까지 너무 재미있었어 ㅋㅋㅋ 길게 설명하면 재미없어지는 트랙임

ㅋㅋㅋㅋㅋㅋㅋㅋ

 

 

 

14.모르는 척(feat.오드95)

https://youtu.be/4oA4uAGvips

스카이민혁도 꿈을 포기하고싶었던 때가 수도없이 있었고,

그런 마음들을 억누르고자 회사원은 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얼굴에 별문신을 박아.

 

정신병까지 걸리면서 버티던 언더생활을 조롱하는 프로그램을 보며 웃는 래퍼를 보고

스카이민혁은 그 래퍼에 대한 화와 힙합씬에 대한 안타까움을 욕으로 표출하기도 하고

정말 목숨을 걸고 어떤 일이던 노력했고, 그 과정을 몸을 파는것에 비유해서 창녀같다고 말해.

그리고 쇼미더머니를 나가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얻고 그것은 목숨을 걸었으니 당연한 보상이라고 말해.

 

한편 오드95도 힙합을 하려고하려고 하지만 생계때문에 힙합씬 안에서 일어나는 좃같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생계에 피해가 올까 '모르는 척'을 해. 이제와서 말을 꺼내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느끼기도 해서

편하게 어떻게 보면 안전하게 모르는 척을 하는거. 

 

하지만 이 트랙에서 그 모르는 척과 무엇을 모르는 척하였는지 그대로 얘기해줘.

 

 

 

15.텅 빈 지구

https://youtu.be/Bk156lvbUyQ

14번트랙에서 힙합씬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엔 자신의 주변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

스카이민혁이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얻고 난 뒤 주변인들과 바뀐 태도와 가족들의 행동이

자신에게 상처가 되고, 연락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갑자기 연락이 오며 인간관계가 힘들어져.

(찾을 때는 안 보이더니 이제는 속까지 보여)

 

이전 트랙에서 말했던 대로 목숨을 걸고 얻어냈던 성공이라 불리던

유명세나 돈은 오히려 스카이민혁을 다르게 보게 하는 색안경이 되었어.

정작 성공을 한 스카이민혁은 바뀌지 않았는데, 아이러니하지 ㅇㅇ..

 

 

 

16.노력의 천재 [Title]

https://youtu.be/gmtIL9yB8w8

어느덧 16트랙앨범의 마지막 트랙인데, 마지막트랙인 만큼 여기에선 불타는 열정보다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줘.

처음에 나레이션으로 "이제야 내 차례가 왔다. 이제서야, 내가 내가 이제서야"로 미루어보아

아마 앨범을 다 만들어냈으니 그것에 대한 스웨깅도 있는 거 같아.

 

물론 열정은 스카이민혁이랑 거의 일체화된 단어라서 당연히 있지만 ㅋㅋ ㅋㅋㅋ

내가 지금까지 노력해서 이정도까지 만들어냈다. 그거에 대한 성취가 묻어나는..

아 재밌게 들었다

 

 

 

 

+추가로 할 말

나는 노력의 천재라는 자신의 타이틀을 걸고 가는게 정말로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데,

하면 할 수록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게 노력이고 (실제로 그렇긴 함 ㅋㅋ)

 

노력의 천재라고 말한 이상 누구보다 노력을 열심히 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을 하고,

노력이 배신을 안하는 이상 노력이 쌓여서 실력이 될 것이고, 우린 그걸 앨범으로 듣는거야.

너무 리스너에게 보여주는걸 의식하는 쪽으로 말했는데, 어쨋든 하고싶은 말은

노력의 천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는 게 리스크가 큰 만큼 멋있는거라는 거지

 

 

스카이민혁님 인스타그램: @SKYMINHYUK

내꺼: @FANBOY_HEALTHY

 

[마무리 요약]

- 스카이민혁의 초특급진화

-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라 온 사람이 주는 용기

- 꿈이 없다면 꿈을 가지고 꾸준히 전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