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음악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에게도 어필을 못하는 이도 저도 아닌 포지션이어도
컨셔스 컨셉을 잡으면 이게 또 먹힙니다.
(컨셔스라고는 하지만 그냥 허세)
1. 작업물을 내기도 전부터 엄청난 설레발. 특히나 자신의 다음 앨범은 클래식이 될 거라고 말하고 다닌다. 작업물로 인정을 받으면 될텐데 여태 뚜렷한 성과 없는 본인의 커리어는 생각 안하고 의심하는 헤이터들에게 화부터 내곤 한다.
2. 음악이 좋으면 알아서 활발한 피드백이 돌기 마련이지만 음악이 구리다 보니 본인의 방법론, 앨범의 의도, 자신의 노오력 등에 대해서 직접 말하고 다닌다. “이거는 이렇게 들어야 하고 이거는 이렇게 받아들여야 돼” 진짜 촌스럽다.
3. 자신의 실력에 비해 큰 인정을 받고 싶으나 매니아에게 외면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또 매니아들을 막귀 취급하며 싸움판을 벌이곤 한다. 지독한 아티스트병이 걸린게 아닐까?
4. 대중성, 타장르 등에 특히 과민하게 반응하며 본인이 구축한 ‘힙합 아티스트’ 포지션에 과몰입을 하는데 어쩌면 힙합이 없었으면 아티스트를 하지도 못했을 예술적 역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힙합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5. 엘이에서 자주 논쟁이 생기는 아티스트 중 이런 부류가 참 많다.
It’s takeone!!
왜 님들끼리만 암 막귀도 같이좀 압시다
솔직히 누구라 말은 안하겠지만 글처럼 이름빨 이미지빨로 과대평가 받는 사람 꽤 있죠 ㅋㅋ
글이 불필요하게 매워서 동조하기 좀 그렇긴 하다만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개추
동감합니다...
공감추
본인의 음악이 컨셔스임을 자처하는 아티스트 중에는
사운드적으로 재미가 없고 지루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취향에서는
공감추
솔직히 누구라 말은 안하겠지만 글처럼 이름빨 이미지빨로 과대평가 받는 사람 꽤 있죠 ㅋㅋ
동의합니다
랩과 앨범퀄에 비해서 과대평가를 받는 사람 많은듯
당장 떠오르는 사람이 몇몇 있네
공감추
왜 님들끼리만 암 막귀도 같이좀 압시다
It’s takeone!!
힙합뿐 아니라 가요계 전반이 그렇죠.
아이돌은 특히나 퍼포나 생김새로 뜨구요
개인적으로 보자마자 딱 두명 떠오르네여
항상 징징대는 아티스트(?) 두명을 생각하고 썼습니다
음악은 듣기 좋은게 1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메시지가 좋아도 귀에 안들어오면 명반이고 뭐고 안들어옴
읍읍
짭티가 나면 안 팔려 컨셔스도
테이크원 : 티팔이 변절자
조광일 : 랩차력쇼 하나만 할줄아는 예술가 코스프레충
아이디가 녹색이념이신데 실망하셨너보네여ㅠ
이사람 전집 다샀는데 갑자기 티팔기 시작해서 좀 ;; 그래도 녹색이념은 아직도 좋아합니다
모든 매체에서 의식있는 '척'을 하면
저는 가짜라고 생각합니다.
과감하고 실험적인 접근이나 표현법 보다는 너무 구상주의에 빠진다는거죠.
아무리 진짜인 척해도 잘 보이고 싶어하는 약은 수가 다 티가 나더라 이겁니다.
왜 티가 나느냐?
그동안 우리나라에 너~무~ 그런 의식이 팽배하다보니
제 속에서 알아서 필터가 되더군요. 이 사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80 90년도 민중미술이나 요즘 한국 미술계를 삼키고 있는 페미, PC론, 그냥 안봐도 구려서 거릅니다.
그 세계에서 외면당해온 쓰레기 작품들 대충 정권좀 바뀌니까 받아주지.. 걔네들 오래못가요
그리고 한국영화..... 화려한 휴가, 변호인 잘 된 이후로 요즘 90%가 죄다 뻔한 고발성 감성팔이 영화죠?
그짓도 정도 껏 해야지. 십수년 째 우려먹기 하니 한국영화 잘 될 리 없죠?
제가 힙합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약아빠진 감성팔이는 통하지 않아서 입니다.
힙합은 무조건 실력주의 입니다/ 누가 더 신선하느냐? 누가 더 순도가 높냐? 누가 더 야생적이냐
음악하는 사람이 못되 쳐먹어도 사실 상관없어요.
능력있는 못된 사람이 무능한데 착한놈, 늙은놈을 찍어 누를 수 있는 명분을 가질 수 있는
이 세상에서 몇 안되는 창작 씬임.
흑인 노예드립, 트럼프 지지선언하고 온갖 구라로 어그로 끌다 쌍욕쳐먹은 칸예 역시도
음악안에서는 오로지 실력주의자에 진실하기를 주저하지 않아요.
차라리 내가 잘났으면 아주 당당하게 잘났다고 말하지
억지로라도 있어 보이려하는게 구린 짓이고 자기가 후진 놈이라도 그대로를 보여주는게 멋있다는걸 잘 알아요.
힙합은 실력주의죠
근데 한국에서는 힙합 음악하기에는 참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거기다가 ‘음악인데 내 귀에만 좋으면 됐지’로 일관하는 막귀들이 이런 어중이떠중이 아티스트를 소비해줍니다.
힙합이 진짜 언제부터 이런 어중이떠중이들 받아주는 문화였는지 ㅎ (버벌진트가 했던 발언인지 가사인지 정확하지는 않으나 참 공감이 가는 구절입니다)
칸예 예시도 매우 공감합니다.
아 음악부터 제대로 하고 빨아달라고 하라고 ~
그래서 그런지
제 플레이리스트는 그렇게 가지 수가
많지 않습니다.
잘만든 1개 앨범 돌리기도 바쁜 것이 현실..
내일은 들은거 또 듣고...
제가 공감 안가는 부분은 '음악인데 내 귀에만 좋으면 됐지' 였는데, 이는 다분히 주관적인 경험이 힙합을 매력적인 세계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창 티아이 릴웨인 전성기 아님 포텐 터졌을 시절 페이퍼 트레일과 카터3를 들으면서 매력을 느껴 더리사우스 세계로 빠지게 되었는데, 이 때 제가 티아이랑 릴웨인이 좋았던 건 가사를 잘 써서가 아닌 곡과 보이스 그리고 랩이 주는 바이브였습니다. 가사를 들을려 하지 않았고 어차피 들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목소리가 하나의 소스로서 곡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들었습니다. 그 때 당시도 한국 외힙 꼰대들은 "너 외힙들어?" "나스 일매릭 들어야 외힙 들었다하지" 뭐 이런식의 반응들이 난무했던 시절입니다. 나스 리스너의 기준이라면 릴웨인이 어중이떠중이 일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힙합은 트렌드라고 정의하고 싶고 유행을 가장 잘 타는 민감한 장르인거지 실력으로 가르치기엔 힙합 장르 자체가 이미 변모했습니다. 음악 자체를 말하시는 거면 제대로 알고 빨아달라고 하시는 말씀이 맞는 말씀입니다만 힙합이란 장르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땐 노래를 잘 부르지 않아도 되고, 악기를 다루지 않아도 되며 펜과 마이크만 있으면 할 수 있는게 힙합입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르이며 그 안엔 갖가지 여러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더더욱 어중이떠중이들이 몰려있을 수도 있는 장르이기도 하구요. 실력도 안되는 어중이떠중이들이 떠드는 게 인기글이 된다? 하면 그거 조차 아티스트의 영향력 아닐까요? 진짜 영향력이 없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아무리 본인이 떠들어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음악부터 제대로 하고 빨아달라 이거 뭔 말인지는 공감100퍼 합니다.. 다만 그냥 떠들게 놔둘수 있냐 문제인거같습니다. 아무 관심도 안 보이면 알아서 조용해지는데 반응을 자꾸 주면서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곳이 커뮤니티이기때문 아닐까요..?)
힙합의 잣대가 실력이 기준이라면 지금 쇼미시리즈 우승/준우승자가 제일 돈 잘벌고 잘 나가야하는데 티셔츠 마케팅으로 바이럴하며 트렌드를 잘 이용한 염따가 더 잘벌고 잘 나가는게 현실입니다. 어중이떠중이들도 리스너들이 곧 판단할것이며 만약 실력이 없을지라도 먹힐만한 어그로/바이럴이 있어서 뜬다면 그 것 또한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세대처럼 집을 못 사서 차라도 좋은거 타고 다니는 카푸어 사람들한테 "저축이나 하지 ㅉㅉ" 라고 충고할 수는 있지만 좋은 차를 리스든 할부든 타고 다니는 거 자체가 사실 능력이며 이미 집 자체를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처럼 말이죠...
개추
읍읍
콜록 콜안병웅록
씬이 본인을 조또 알아주지 않는다고 징징대는 부류일까요
그냥 노잼인걸 진중한줄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힙합 아니더라도.
아 솔직히 존나 속시원하네요 ㅋㅋㅋ ㅋ
근데 솔직히 이것도 랩으론 어느정도 레벨에 올라와있어야 먹히는것 같은데,,,, 물론 내기도 전부터 명반이라고 얘기하고 다니는 행위는 멋없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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