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들은 앨범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대략 60~70개의 앨범을 들었네요..
그리고 오늘은 백신도 맞아서 나름의 여유(?)도 생겼네요
시작합니다

그을린 여름이 늘 그렇듯이
윤종신 - 그늘

돈과 명예에 눈이 멀어버린 예술가는
예수의 재림을 통해 구원받는다
그것은 이미 정해진 미래이며
예술가는 반복될 역사를 그를 따라 걸어간다
Bewhy(비와이) - The blind star

낭만이 조롱받는 시대에
홀로 낭만을 외치며,
솔직해서 멋지고 돈이 없어도 부유한
누가 뭐래도 제 갈 길을 가는
돌아온 탕아
뱃사공 - 탕아

자신의 예술관을 따라오지 못하는
현실에 환멸과 분노를 느낀 VJ는
한국 힙합씬을 무명(無明),
즉 빛이 없는 상태라고 칭하며
자신과 한국 힙합씬이 뒤집어 쓴 누명을
입체적인 서사와 실험적인 사운드
그리고 현대 랩의 표본을
제시함으로써 탈피한다
버벌진트 - 누명

아이돌로서의 추락을 폭포에 비유하며
긴 시간의 공백동안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자신의 강점인 탁월한 멜로디 라인을 통해 그려내면서
자신이 떨어짐과 동시에
새롭게 시작하는 폭포임을 증명한다
B.I - WATERFALL

출발이 시각 예술인 영화가 언어적 요소에
의존하는 것이 영화 본연의 방식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과는 달리,
음악에서(특히 포크라는 장르에서)
노랫말이 지닌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정밀아'(가수)는 이러한 영화의 허점을
음악으로 극복하며 다채로운 편곡과
섬세한 보컬을 통해 자신의 음악들을
하나의 단편 영화로 만들어낸다
정밀아 - 청파소나타

지난 10년간의 장기하와 얼굴들은
참 많이도 변했다
뭐 상관없는 거 아닌가?
장기하와 얼굴들 - mono

코스믹 보이가 만들어내는
알록달록한 소리들은
사랑이라는 공허한 우주에 별이 되어
텅 빈 우주에 다채로운 색감을 이식한다
Cosmic Boy - Can I Love ?

윤종신은 성시경의 '거리에서'에서 보여준
작사가로서의 역량을 한껏 발휘해
노래라는 공간에 상상의 여백을 제공하여
듣는 이의 경험에 따라 다각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가사를 통해
한 사람이 그리는 노래의 그림과 남이 그리는
그림이 달라져 한 곡 한 곡의 각별함을
더해줌과 동시에 윤종신이 그려낸 '동네 한 바퀴'는
청자에게 상상의 지도를 그려줌으로써
자기(청자)만의 사연을 가진 동네의 길을 안내한다
윤종신 - 동네 한 바퀴

화려함이 아닌 소박함
거창함이 아닌 사소함
아티스트 비프리(B-Free)가
힘든 시간 속에서 찾은 '희망'들은
절망과 소외감을 느끼는 팬들에게
마치 동네 형이 주는 위로처럼 다가온다
비프리(B-Free) - 희망
일단 10개정도 써봤습니다 각 앨범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그앨범이 주는 느낌을 긍정적인 면만 부각해서
한편의 영화를 보고 리뷰를 적는 것처럼 써봤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단어같은 것들을 참고 할때는
앨범 소개도 많이 읽고 참고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큰 감사를 전합니다




장기하 앨범평 정말 장기하 같네요
사실 장기하님의 책 제목이기도 하죠ㅎㅎ
희망좋네요
감사함당!!
장기하는 진짜..느낌 제대로인거 같네요 ㅋㅋㅋ
그건 니 생각이고
죄송함다 이 드립 한 번 쳐보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ㄱㅕ요
왐마 잼나네요 ;;
저도 쓰면서 재밌더라구요.. 나름
정성추!
감사추!
등산은~ 도대체 왜 하는 걸~까
뭐하러 그리 노-옾이 오르-을까
짧은 글 잘 쓰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 짧은 글을 '잘'썼다고 봐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청파소나타 참 좋았던 앨범입니다.
특히 ‘환란일기’ 트랙은 코로나 시대를 회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일 듯..
환란일기 정말 좋죠.. 누가 시작했는 지 모를 양보와 이해 대코로나 시대의 평범한 영웅들.. 정말 멋진 가사입니다
청파소나타 진짜 좋아요. 특히 가사적인 부분들이 너무 좋았어요.
마치 가사가 사람이 되어 제 옆에 앉아있는 느낌을 받았네요
크으 표현 좋네요
나와의 채팅~
장얼은 음악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특히 125집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얼 정말 좋은 아티스트죠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