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
엠넷은 프로그램의 흥행을 원하고, 아티스트는 본인의 인지도와 몸값이 올라가길 원하죠.
vvs의 인기몰이에서 배울 수 있듯이, 쇼미는 무대가 전부입니다.
자극적인 이슈 백개를 만들어놔도 끝내주는 무대 하나가 프로그램과 음원 수입에 더 도움이 되고, 아티스트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죠.
쇼미가 9년 동안 쭉 진행된 역사를 봤을 때, 급하게 완성된 무대는 베테랑 아티스트가 소화해도 티가났고 본인이 꾸준히 했던 걸 꺼내오거나 쇼미를 위해 준비한 무대를 올리면 언제나 수준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급조된 무대가 한두 번은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결과로 보면 평균 이하의 무대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프로그램의 수명과 아티스트 둘 모두에게 악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일주일이란 시간은 이슈를 이어가기에 좋은 시간일지 몰라도, 쇼미의 핵심인 무대를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엠넷과 제작진이겠지만, 조금이라도 질 좋은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 글 하나 남겨봅니다.
쇼미 게시판에 적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직 없잖아요 ㅋㅋ
방송사 게시판 말씀이신듯?
현실성은 없겠지만 격주로 한다면 정규 에피소드 한 번 하고 비는 주에 리뷰나 비하인드 식의 컨텐츠를 하면 어떨까 싶네요
이기적 발언이지만
쇼미같은 프로그램 자체가
이제는 그냥 사라져도 괜찮다고봐요.
쇼미 없어진다고 해서 내 이웃이 내친구가 힙합을 버려도
그거는 그사람의 힙합에 대한 애정이 결국 거기까지인거고
이런 일로 주목받는 힙합음악 종사자가 줄어든다해도
그거는 그사람 역량이 그거밖에 안되는 능력적 한계라
봐야하고
좋은 음악 들려줄 래퍼는 이미 많고
잘하는 사람은 쇼미 안나가도 주목받게 되있고
대형 레이블에서 알아서 채어가니까요 ㅋㅋ
그런 상위 1%래퍼들 음악 플레이리스트에 꼬박꼬박 채워서
듣는거 조차 버거운게 현실임. 어느정도 정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아무리 음악 하기 힙합하기 좋아진 환경이로서니 요즘 너무
아무나 랩으로 먹고 살려고 덤벼드는 감이 있어요.
래퍼 수가 많든 적든 vvs 같은 힙합이 차트에 오르든
친구들이 힙합노래를 틀든 말든
솔직히 그냥 주기적 소비자인 나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럴 수 있죠. 이해합니다.
저도 챙겨 듣는 래퍼들은 몇 안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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