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mk4LPWV7Uw
우선 랩스킬은 괜찮게 했던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근데 전작에서부터 느끼는건데 비트는 정말 솔직히 말해 최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에 듣는 진한 앨범은 엥간해서 안좋게 들리기 힘든데 들으면서 내내 의아했고 제대로 몰입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서사를 풀어내도 가사에 집중하기엔 비트에 더 신경쓰게되서 테이크원의 장점인 딜리버리가 잘 안들리게 되더라구요. 상기한 문제때문에 제대로 기억남는 라인은 13번 트랙 자유 후반부에 나오는 스윙스의 이겨낼거야 훜 부분을 차용한 부분이나 마지막 트랙에서 버벌진트의 누명을 의식하게되는 부분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콕 집어보면 3번 트랙의 도입부는 나름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앞서 말한 비트 관련에선 특히 앨범 초반부인 3번 트랙 홍대와 8번 트랙 정자는 유독 크게 다가옵니다.
3번 트랙은 어떤 느낌인가 잠깐 생각해봤는데 예전 촛불시위할때 조피디의 공개곡과 같은 수준의 비트질감이 음질과 믹싱만 좋아진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8번 트랙에서는 어릴적 기억에 남아있던 비디오 테잎 쾌청에서 나올법한 멜로디라 실소했었네요. 이 두곡만의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많은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게 비트의 문제만인지 테이크원이 비트를 살리지 못한것인지는 제대로 판단이 안서네요.
이건 그냥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인데, 앨범의 전반적인 비트는 흔히 알고있는 힙합 음악에 이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앨범이지만, 힙합 장르로서의 매력은 약하다고 생각하는 UMC 3집 Love Curse Suicide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래퍼가 이런 분위기를 내버린 점에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또 트랙간의 유기성이 크게 와닿지 않은 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정규 앨범이다보니 비단 랩 뿐만 아닌 다른 방식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시도 역시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생각이 듭니다. 전작에도 이런 시도가 있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는커녕 오히려 미간이 찡그려지는 퍼포먼스였습니다.
+ 그리고 보컬 초이스도 솔직히 말해 정말 별로였습니다. 여성보컬은 안넣는게 오히려 더 나았을 정도로 숨을 틔게 해주질 못했습니다.
한번 다 돌려봤을때 느끼는점은 결국 이 앨범은 전작인 녹색이념의 궤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입니다.
전작을 발매했을 당시 굉장히 혹평했었고, 본작과 비슷한 이유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큰 기대를 했던 기대주가 낸 첫 정규작이라 큰 기대를 했었는데 그때 너무 큰 실망을 했었습니다.
이번 앨범의 큰 아쉬움을 나열해보면 여러가지 많지만 또 하나의 단점은 킬링트랙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맘에 든 트랙이나 벌스는 있었으나, 앨범을 완주하고 나서 다시 듣고싶은 트랙이 있나 생각을 해보면 굳이?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박자를 쪼개는 래퍼들은 정규 앨범을 만들때, 화끈한 랩 이외에 숨을 틔게해주는 퍼포먼스나, 보컬, Skit, 나레이션, 좋은 타이틀곡 등의 배치로 타이트한 구조를 이완시켜주며 청자에게 앨범을 완주하게 합니다.
만일 이런 요소없이 랩만 와다다하면 암만 랩을 잘한들 앨범은 지루해지게 됩니다.
테이크원의 랩은 정말 훌륭합니다. 아마 대다수의 힙합 팬들은 이 의견에 이견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내용을 상기시켜보면 테이크원의 퍼포먼스 역시 실패한 퍼포먼스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요근래에 가사에 진솔함을 담아냈다고 느껴진 유일한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홍대, 다시 제자리, 종착역 이 세 트랙의 가사는 참 좋게 와닿았습니다.
예전 한국힙합을 좋아하던 분들이면 꽤나 즐겁게 들었을법한 가사를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트랙에서 자조적인 가사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런 부분을 여러곡에 많이 풀어내던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좋은 가사들을 제대로 느끼게 되질 못하는 다른 부분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큰 앨범이었습니다.
* 이렇게 보니 혹평을 넘어 악평을 남긴것같은데,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 꾸벅 (_ _)




원래부터 재즈를 간간히 들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올드하다곤 못느끼고 오히려 고풍스러워 좋다고 느꼈는데 그렇게 들릴수도 있군요..
저도 앨범 뒷부분은 약간 듣기 힘들었네요 녹색이념때도 강아지부분은 듣기 힘들었는데 이먼에도 후반부 전여친애기가 연속으로 나오니까 지루하고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녹색이념때 혹평받았던 단조로운 한국어랩에대한 부분은 극복했지만 다른 부분에있어서는 그대로인거 같아 아쉽네요
많이 공감하네요. 특히 서사의 중심이 공감이 안되는 얘기인지는 몰라도 딱히 와닿지 않았고 보컬부분은 많이 올드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홍대 같은 트랙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은데..좀 더 들어봐야겠지만 잘모르겠어요
ㄹㅇ..
저도 앨범 좋게 들었지만 여성 보컬은 의아하더라구요. 잘 어울리지도 않고 올드한 느낌도 있고 어떤 의도로 참여를 시킨건지 궁금함
원래부터 재즈를 간간히 들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올드하다곤 못느끼고 오히려 고풍스러워 좋다고 느꼈는데 그렇게 들릴수도 있군요..
저도 고풍스럽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왔었네요
저더 걍 녹색이념2 듣는 느낌 녹색이념을 재밌게 듣진 못해서 이번앨범도 그냥저냥이었네요
비트가 그저 그랬던 트랙이 꽤 있었지만 킬링트랙은 몇개 꼽히네요
야고보서가 나온 트랙이랑 화를 내면서 랩을 토한 트랙이요
전 원래 녹색이념도 못 느꼈는데 이번꺼도 ........
테이크원님 음악은 제 취향이 아닌가 봅니다......
근데 암전은 좋아해요 ...
중간에 하인애씨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트랙들은 앨범 제목처럼 욕 하나 없는 상업적인 예술들이더라고요 뭐 이런거로 은유를 열심히 해봐도 너무 매끄럽지가 않은 듯 해서 저도 아쉬웠어요 제 해석 문제인가 했는데.. 그래도 청각적인 요소 측면에선 대만족
전 비트고 랩이고 서사고 다 좋았는데 보컬만 조금...
비트 넘 구려서 듣다가 서리앨범 다시 돌리니
멈춰있던 고개가 다시 끄덕여짐
저도 공감합니다 프로덕션을 책임지는 비트가 너무 촌스러워서 어떻게 좋게 들을 방법이 없었어요. 의도라고 보진않고 프로듀서들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테이크원이 아직 사운드나 이런 부분에대한 이해가 많이 약하다고 볼수 있었어요. 반대로 랩 자체의 피지컬은 정말 좋았구요.
제목이랑 다르게
사람들이 듣기 좋은 앨범이라기보다
해소의 의미가 강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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