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가 생일인데 어제 쓰려다가 날짜가 넘어가버렸네요.
2006년이었습니다. 이루펀트 1집이 나와서 첫 공연을 하는데 마침 제 생일날이더라구요.
근데 하필 공연 이름이 <생일 축하해>더군요. 이루펀트 앨범 마지막 트랙이 "귀 빠진 날: 생일 축하해"였는데 아마 그룹의 탄생(?)과 첫 공연을 축하하는 의미로 그렇게 했나봐요.
홍대입구역에 내려서 공연장에 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발바닥 길안내처럼 "생일 축하해"가 붙어있어서 기분이 묘했어요.ㅋㅋ
공연 중간에 갑자기 4월이 생일인 사람 손 들라고 해서 나오라고 했었나?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저는 부끄러워서 손도 안들고 나가지도 않았는데..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생일축하 노래 불러줬던거 같아요.
지금 돌아보면 왜 부끄러워 했을까 모르겠지만, 그때의 저는 어렸으니...
당일 생일이라 더 특별히 축하 받았을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검색해보니 공연 포스터가 있어서 올려봅니다.ㅎㅎ 게스트도 엄청 화려했죠.
각나그네와 있다..ㄷㄷ
지금은 볼 수 없거나 보기 힘든 분들이군요.
있다님같은 경우 음악을 계속 하시긴 하지만, 국내보다는 국외에서의 활동이 더욱 많으시더라구요..
남편이 일본분이라 더 그런건가
이 앨범 정말 추억이 많은 앨범이라
지금도 가끔씩 생각날때 듣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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