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위주의 콘텐츠가 만연한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 10대는 문제없습니다.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집단이 10대입니다.
10대가 일방적으로 주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20대, 30대, 40대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과 삶의 질과 음악이 무너졌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중략)
예쁜 사람, 잘 빠진 사람, 춤 잘 추는 사람은 그걸로 사랑을 받겠지만 얼굴이 아니라도, 몸매가 아니라도, 자기가 할 얘기가 있으면, 삶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으면 그것이 바로 스타가 되는... 저희는 현재 이런 시장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한쪽이 편중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일개 프로덕션이나 소수가 독점하는 게 아니라, 음악 엔터테이먼트 권력이 생산 수단을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대중들이 스스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권리와,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자신들의 천부적인 행복추구권과 이런 것들을 시스템 개혁을 통해 돌려주어야만 우리의 삶의 질이 급속도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신해철




마왕님ㅜㅜ
신해철님 말씀 맞습니다 사회에 나가서 마음껏 취미를 누릴 여유가 있는 분들이 흔치 않죠
띵언. 특히 막줄 공감이네요. 그나마 요즘은 취미 인강이 많아져서 창작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죠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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