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입 헤비 베이스는 어느 정도의 명반인가요?

현재까지의 올타임엔 들진 못한다 보지만 2000년대 탑5는 들만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VJ의 모던 라임즈가 한국말 라임의 기틀을 잡은 교과서라 한다면 피타입의 헤비 베이스는 그 라임론을 정제된 힙합 앨범으로 완성시킨 1타 개념서 같은 느낌

전 아직도 현재 올타임 top5 넣음

한국힙합 최고의 실험앨범 중 하나

랩은 또 다른 드럼이다라는 일념 하에 나온 레전드 명반...

닉값하는명반

최강명반.

저도 그 세대는 아니지만 제 패이보릿 중에 하나에요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샤라웃하고 리스펙하는 거 보면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명반이죠.

본인만의 라임 방법론으로 만든 완성도 있게 만든 앨범. 심지어 랩뿐만 아니라 비트들도 훌륭하고..

힙합을 로컬라이징하려 했던 피타입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시도에 그친 게 아니라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것도 쩌는 거 같구요

개쩔탱

단순히 라임론을 완성한것 뿐 아니라, 저 앨범의 가사를 보면 문장적으로 어색한 도치가 거의 없습니다.

랩을 '시'에 비유하지만, 사실 보통의 시적허용을 넘어서는 랩적허용 같은게 많잖아요. 예를들어 "먹었지 젤리/ 접속했지 엘이/" 같은 라임을 위한 도치 같은거요. (물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음악은 기본적으로 청각이니까요)

근데 피타입 이 앨범은 그냥 가사를 쭉 써놓고 모르는 사람한테 시집이라고 내놓아도 아무 위화감 없는 수준의 문장입니다.

기존에 한국말 랩은 문장 구조 때문에 라임을 못쓴다고 했는데, 그걸 하면서 라임을 잡은거죠. 그래서 말 그대로 "보여주고 증명한" 앨범입니다.

물론 같은 SNP 출신의 버벌진트 데프콘이 먼저 나와서 편견을 거의 깨버리긴 했지만 피타입이 완성했다고 하는게 그런 의미입니다.

딱 3글자 표현

교과서

도덕책

goat에 뽑힐만한 앨범이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