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님들.
학교 종강하고 입사 2주전 할일 없이 집에서 하루종일 노래만 듣는다 싶은 일시적 백수입니다.
매일매일 틈날때마다 앨범 리스트 쌓아두면서 하나씩 깨부시는게 제 취미가 되었는데요.
앨범단위로 많이 돌리시는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노래를 소비하는 형태가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뉘더라구요.
A: 샤워하면서, 나갈 준비하면서, 길 걸을때 등 배경음악처럼 소비하는 부류. 이럴땐 음악의 가사 혹은 메세지 보다는 사운드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노래를 들으면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대표적인 예: 디톡스, 어제들은 Dope Boys Club, 돈벌시간2, 하이어 red/blue tape, 최근 발매된 랍온어비트 등등...
B: 가사적인 부분이 중요해서 좀 집중해서 들으면 좋은 노래/앨범 등. 사실 이 부류때문에 쓴 것 같기도한데, 그냥 흥얼거리면서 배경음악으로 소비하기는 좀 아까운 앨범 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 에넥도트, 이방인, 파운더, 선인장화, 가로사옥, 최근에 나온 QM3집, FTB 등등...
굳이 이렇게 나누는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도 됩니다. B부류도 1회독하고 찡한 감동을 느끼고나면 A처럼 소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B처럼 아껴서 듣자고 자꾸 아끼면 시간없어서 계속 미뤄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마치 넷플릭스 정주행 리스트 찜해놓고 계속 안 보는 느낌....) 다만 A는 앨범 단위가 아니더라도, 통으로는 아니더라도 틈틈히 소비하고 싶은 마음에, B는 이왕이면 시간내서 온전히 감상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구분해서 추천해주십사 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PS) 하루종일 힙합만 들으면 가끔 물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다른 장르 음악 추천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십셔 꾸벅ㅎㅎ.
국힙만 듣는지라 그거 위주로 적어봄요...
A:주노플로 - 222:AM, os noma - Openness Sphere, 19xx - Neon Temple, protonebula - BORN, gamma - S2,
크록 - Goldilocks
B: 42kgb - 배설, 언오피셜보이 - drugonline, QM - Eyez in the drawer
오오 딱 제가 원했던 느낌이네요. Drugonline 엄청 좋다는 평을 봤는데 추천해주신 거 한번씩 다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만약 안 스윙스 안 들으셨다면 레비테이트 시리즈 & 업그레이드 시리즈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다 들어보긴 좀 힘들것도 같은게 같은 아티스트 앨범 몰아서 다 듣기엔 좀 피로한 감이 있더라구요. 혹시 앨범 2개정도로만 추천 가능하실까요? 먼저 2개듣고 천천히 나머지도 들어보겠습니다!!ㅎㅎ
외힙 안들어보신거 같으니 간단하게 칸예앨범 한번 들어보쉴?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사운드가 넘 좋습니다
외힙 잘 안듣긴 하지만 칸예는 워낙 언급이 많이 되는지라 들어보고싶습니다!! 혹시 켄드릭 앨범처럼 가사도 많이 신경써야 할까요?
가사 말고 사운드만으로도 좋은 앨범들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가사 해석본도 엘이에 다 있으니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어요 yeezus, 808도 좋고 사실 칸예는 다 좋아요
켄드릭은 들어보셨나보네요 tpab gkmc 등등 정말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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