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지은 그 땅 위
그 흙으로 빚어진 인간이
흙을 적셔 구운 돌을
하늘 위에까지 쌓네
무엇에 닿길 원하는가
하늘까지 쌓는 탑이
불러진 이름만 같아 의미는 다름 같이
우리 입에 아니 혀 끝에까지
와서야 갈라진
그 탑의 이름을 너는 어떻게 발음할지
나는 아직 정하지 못하였다
내 삶의 끝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해 달라질테니
누군가에겐 그 신에 대해
도전했던 날의 상징이자 쓰라린 말만이
내게 있어서 그들의 허튼 짓 조차도
창조된 곳에 창조된 창조물이 창조한것
흙으로 돌아갈 육체 아비가 지은 네 이름
높이 쌓아올려 장식한 너의 이름이 이룬
업적들은 나에겐 다른 언어 같애
내게 넌 날 때처럼
돌아갈 흙으로 쌓은 바벨
진짜 정말 썼다고 생각하는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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